미국. 캐나다 동부 여행기(2부)
(여행기간 2014. 7. 16~7.27 = 12일)
소산/문 재학
2014. 7. 21(월)
아침 새소리에 잠을 깨고 창문을 열어보니 가까이에 세인트로렌스 강물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오늘도 날씨는 아주 좋을 것 같다.
7시 15분 에 쾌백(Quebec)시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3시간 예정이다 다시 세인트로렌스 강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을 가다가 고속도로에 진입 하였다.
캐나다는 농사를 거의 짖지 않는 곳으로 알았는데, 이곳 쾌백 지역은 초지조성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고, 일반 농작물도 가끔 보였다.
특히 보리는 우리나라는 6월 초순에 수확이 끝나는데, 이곳은 이제 노랗게 익어가고 있었다.
세인트로렌스 강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몇 번 하더니 쾌백시에 도착 하였다. 곧바로 쾌백시 외곽에 있는 몽믈랜시 폭포를 찾았다.
날씨가 너무 더워 반소매 바람으로 케이블카를 탔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케이블카 내 입석 자리가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탑승자 모두 쉽게 아름다운 폭포를 볼 수 있게 배려하였다.
야산 정상에 도착하니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부모님을 위해 건축하였다는 별장(현재는 휴게소로 이용함)이 있었다.
시원한 분수와 다양한 꽃들로 단장을 하여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폭포로 가는 산허리 길은 목책 등으로 절벽에 길을 만들었다.
2백 미터 정도 가니 굉음을 내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폭포가 나왔다.
突出 전망대에서 잠간 영상으로 담고, 폭포위로 가로지르는 철책다리를 지났다. 좁은 다리를 오가는 다양한 인종의 관광객들이 꼬리를 문다.
다시 수백 미터 능선 숲속을 따라 돌아가니 산 능선을 따라 만든 목조계단이 나왔다, 목책 계단 곳곳에 조망대를 만들어 맞은 편 폭포를 시종일관 가까이에서 보면서 하산토록 하였다.
눈부신 태양아래 폭포 아래쪽에는 황홀한 무지개가 꼬리를 치면서 관광객 시선을 유혹하고 있었다. 풀 한포기 없는 암반위로 설치한 기나긴 목책계단이 폭포의 바닥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목책계단 자체도 관광거리였다. 폭포를 뒤로 하고 30여분을 더 걸어서 케이블카 타는 곳 까지 왔다.
버스는 고속도로변 가까이에 있는 대형식당 앞에 세웠다.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점심을 한 후 쾌백시의 구 시가지로 향했다.
구시가지 중앙 조금 높은 곳에 있는 쾌백주 청사 앞 광장에 도착했다.
우리일행 이외도 계속하여 버스가 도착하면서 관광객을 풀어내고 있었다.
광장이 상당이 넓었다. 커다란 주청사 앞에는 분수대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로 정원을 조성 하였는데, 꽃이 귀한 이 여름에 주위 어디를 둘러보아도 전부 꽃밭이라 쾌백시 당국에 감사드리면서 즐거운 기분으로 영상에 담았다.
그리고 청사를 둘러싼 굳건한 성벽은 지난날 이곳이 요새였음을 자랑하는 것 같았다. 성벽 가까이에는 커다란 검은 포신이 세인트로렌스 강을 향하고 있었다.
일행은 청사 바로 맞은 편 성문을 빠져나와 1893년에 지어진 대형호텔로 하루저녁 숙박료가 수백 불씩 한다는 고딕 양식의 샤또 프롱트냑 호텔로 향했다. 동 호텔은 1980년에 캐나다 국립사적지로 지정되었다.
도중에 프띠 샹플랭 화랑가와 왕의 산책로 등을 여유롭게 둘러보았다,
세인트로렌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샤또 프롱트냑 호텔의 아름다운 외관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멀리 큰 화물선이 정박할 정도로 세인트로렌스 강은 넓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 있었다. 강변의 골목길의 벽화와 성당. 거리음악가의 연주 등을 감상했다. 정말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도시 같았다.
오후 2시 45분 버스에 승차 다시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3시간을 달려 지난밤에 투숙한 호텔 앞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2014. 7. 22(화)
오늘은 뉴욕시까지 가야하기에 새벽 4시 30분 모닝콜이다.
4층에서 밖을 내다보니 눈썹달 뒤로 아침노을이 어둠을 밝히고 있었다.
다른 일행들은 벌써 버스에 짐을 옮기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피곤한 몸을 뒤틀면서 피로를 풀고 있었다. 우리일행들도 서둘러 호텔을 나왔다.
얼마를 달렸을까
미국국경지대가 가까워오니 케이트위에 가로로 UNITE STATE OF AMERICA 라는 대형 간판이 수백 미터 밖에서도 보였다.
바로 인접한 면세점에 잠시 들리고 케이트 앞에 도착하니 먼저 온 버스 여행객의 입국 심사가 상당히 오랜 시간을 두고 실시되고 있었다. 그런데 캐나다 출국심사는 없었다.
우리 버스에 반바지 차림의 가스총을 찬 세관원이 올라와 우리일행의 여권과 얼굴을 대조하면서 여권을 회수해 실내로 들어 가드니 10여분 만에 여권을 되돌려주어 앞차보다 먼저 국경을 통과했다.
미국의 뉴욕주에 다시 들어섰다. 끝없는 평야지대 樹林이 시야를 가려 오직 보이는 것은 전방 고속도로뿐이다. 간혹 숲 사이로 단독주택도 보이고 사과농장도 보였지만, 극히 일부분이었다.
도중에 2억 년 전에 형성 되었다는 미동부의 작은 그랜드 캐니언 AUSABLE CHASM을 옵션으로 둘러보았다, 대형 목조건물의 토산품 판매점과 매표소를 겸한 실내에 들어서니 그윽한 목재의 향기가 진동을 했다.
일행은 석조 다리를 지나 울창한 숲속 산책길에 들어섰다.
산책길에는 목재부스러기를 깔아놓았는데, 쿠션이 너무 좋아 발걸음이 붕붕 뜨는 느낌이었다. 깊은 암벽 협곡의 기기묘묘한 풍경들 협곡을 울리는 맑은 물소리, 상쾌한 공기는 神仙이 따로 없었다.
한 시간여를 풍광에 취해 걷다보니 여독은 씻은 듯이 풀리는 것 같았다.
이 협곡에서 래프팅을 하기 위해 보트를 절벽을 타고 내리는 것도 보였다.
물보라를 시원하게 일으키는 소형 폭포를 뒤로 하고, 버스는 우드머리 아울렛 대형쇼핑몰로 향했다. 버스는 바람을 가르면서 구비굽이 산길을 돌아 숲속 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도중에 토카(?)온천마을의 대형 뷔페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우드머리 매장에 도착하니 무더운 날씨인데도 주차장은 승용차로 만원이다.
매장이 220여개나 되어 약도를 가지고 길을 찾을 정도로 큰 규묘였다.
세계 명품을 비롯하여 온갖 물품을 시중가보다 30~70% 싸게 판다고 하는 데, 다리가 아프도록 둘러보아도 그런 매장은 없었다.
밖은 무덥고 매장 안 에어컨 성능이 좋아 2시간 반 정도 둘러보아도 전체 매장의 1/10도 보지 못하고 6시경에 출발했다.
버스는 역시 평야지대를 달리고 달려 뉴욕의 외곽 뉴저지 주에 도착하니 시내가 가까워질수록 교통체증이 아주 심했다.
뉴욕시 입구에도 나무 전주가 많았다.
8시 가 지나 허드슨 강이 내려다보이는 EMPIKE. Meadaw. hotel 902호에 짐을 풀었다.
2014. 7. 23(수)
상쾌한 날씨 속에 보스턴으로 향했다. 거리는 대략 부산과 서울 간 거리라 한다. 허드슨 강의 조지워싱턴 다리를 건너 뉴욕시로 들어섰다.
뉴욕인구는 850만 명, 그중 250만 명이 흑인이고 47%가 170여 개국에서 온 이민자들이라고 했다. 조금지저분한 인상을 주는 뉴욕시 외곽지대도 교통체증이 심하다.
한 시간 정도 시달리다가 벗어나니 95번 도로다. 고속도로 통행은 무료다.
9시경 대서양이 나타나는 지점에서 91번 고속도로로 갈아탔다.
강원도 크기의 코네티컷 주를 지났다.
이곳 주에 있는 뉴 헤이븐 시에 예일(Yale)대학이 있고 이주에는 유태인이 많이 거주 한다고 했다. 하버드 대학과 예일대학은 한국의 고대와 연대와 같은 관계를 유지 한다고 했다.
다시 버스는 매사추세츠 주에 주에 들어섰다.
매사추세츠 주는 국민소득 68천 불이나 되어 6년 전부터 미국에서 유일하게 캐나다와 같은 의료 시혜를 하고 있다고 했다.
드디어 말로만 들었던 하버드 대학촌에 도착했다.
하버드 대학은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 언덕이라는 뜻) 주의 보스턴 시 인근에 있는 케임브리지 시에 MIT 공대와 함께 있다.
하버드대학은 1639년에 설립하여 프랭클린 루즈벨트. 존 F 케네디. 버락 오바마 등 8명의 대통령과 69명의 노벨수상자 등등 유명인들을 배출 하였다.
제일먼저 도로변의 도서관이 반겼다.
老巨樹가 욱어진 캠퍼스 내로 들어가 하버드대학 설립자 동상으로 갔다.
많은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었다. 사진촬영이 쉽지 않을 정도로 복잡했다.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학 짙은 그늘을 드리우는 숲 사이로 붉은 벽돌의 대학건물이 들어서 있다.
대학타운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건너 화려한 양식의 식당건물내로 들어갔다.
아주 고풍스런 분위가 중세 교회 내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공학부를 지나 버락 오바마를 비롯 유명 인사를 많이 배출한 법대를 찾았다.
법대 건물도 넓은 면적에 산재되어 있었다.
한 시간 정도 둘러보고 법대 화강석 표지석을 영상으로 담고 돌아섰다.
이어 인접한 MIT 공대를 둘러보았다.
MIT공대 부근에는 학생들의 실습용 공장들이 많았다.
이론을 실제 실험을 통하여 익힌다니 정말 부러웠다.
한국인들도 MIT출신이 많다니 그나마 기분이 좋았다.
대학건물 내로 들어가 여러 곳의 시설물 등을 둘러보았다
여기도 관람객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따라 다니고 있었다.
버스는 다시 MIT공대 옆 찰스 강의 다리를 건너 보스턴의 다운타운에 들어섰다, 다리부근의 화려한 아파트는 모두 100년 이상 된 건물인데도 튼튼해 보였다.
보스턴 시내관광은 버스로 走馬看山 식으로 둘러보았다.
가수 싸이가 다녔다는 도로변 음악대학과 보스턴 컨벤션 센터도 통과 했다,
보스턴 메인거리 도로바닥에 가로로 주황색으로 넓게 채색 한 것이 보였다.
이 지점은 마라톤 결승점이라는데 1947년 우리나라 서윤복 선수를 떠올려 보았다. 계속하여 관리 본존 할 것이라 했다.
최 번화가에 들어섰다.
작년(2013. 4. 15일)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보스턴마라톤 폭발사고 지점도 지났다. 깨끗이 정리를 하여 어딘지 확실히 구분이 되지 않았다.
시내 중심에 있는 미국 최초의 공원 Boston Common도 지났다.
이어 매사추세츠 주의사당이 있는 언덕길을 돌아 주 대법원 등 건물 등을 보고 미국 최초의 재래시장 퀸시 마켓(Quincy Market)을 둘러보았다.
이곳에서 한 그릇에 10$ 주고 일본 우동을 맛보았다.
5시 30분경 버스는 보스턴시내 지하도로를 벗어나 고속도로 진입 시까지 차가 많이 밀렸다.
한참 후 93, 95번 고속도로를 따라 1시간 정도 달려서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로드 아일랜드 주의 수도 프로비던스 시에 들어섰다. 멀리 욱어진 숲속에 브라운 대학이 보였다.
우리일행은 해변가에 위치한 WYNDHAM, GARDEN Hotel에 투숙했다.
2014. 7. 24(목)
8시에 NEW.PORT로 출발했다.
얼마 안가서 뉴포트의 부호들 휴양별장지대에 도착했다.
욱어진 숲속에 독특한 양식의 별장들이 소로 길 좌우에 그림처럼 들어서 있었다. 일행은 기선사업과 철도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Vander bilt가의 Breakers 별장을 관리인의 엄격한 통제 속에 둘러보았다.
무쇠 울타리와 육중한 철문을 지나 100m 정도 들어가면 1892년도에 완공한 방이 70개나 되고 장밋빛 대리석 기둥과거대한 샹들리에 등 화려한 장식의 별장이 있다.
소왕국처럼 꾸미고 하인을 40명이나 거느리고 생활한 별장내의 식당. 침실. 응접실. 목욕탕 등 모든 것이 100년 전 화려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관광객들에게 공개되고 있었다.
별장의 바닷가 족의 넓은 후원의 잔디밭 등 해안 풍경이 그림 같았다.
이어 버스는 별장 단지를 지나 아름다운 해안 길. 수십 키로 따라 멋진 위치에 개성 있는 별장들을 보면서 별천지에 온 기분을 느꼈다.
풍경이 좋은 해안가에 차를 잠시 세우고 시원한 해안풍광을 영상으로 마음으로 담아 보았다.
그리고 뉴포트 선착장으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관광에 나섰다.
수천척이 정박해 있는 호화요트 속을 벗어나 해안 절경을 따라 들어선 별장들을 탄성 속에 둘러보았다.
선착장 가까이에 있는 뾰족한 탑이 있는 성당은 1953년도 존 F.케네디와 재클린이 결혼한 성당이라 했다. 하선하여 바로 옆을 통과 하면서 보았는데 그리 크지 않은 성당이었지만 역사적인 사실이 이루어진 곳이라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중식을 한 후 명문대학으로 유명한 예일대(Yale)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2시간 예정이다. 6~10차선 도로를 바람을 가르며 달렸다.
늪지대도 지나고 숲속의 그림 같은 주택도 만났다.
그러나 목축지나 경작지는 보이지 않는 가도 가도 끝없는 평원이었다.
코네티컷 주의 뉴웨이븐 시 에 있는 Yale대는 1701년에 설립하였다.
조지 부시, 부자를 비롯하여 5명의 대통령과 20명의 노벨 수상자, 수많은 외국의 국가원수를 배출하였다.
한국을 좋게 보고 있는 예일대는 수년전 신모여인의 예일대 졸업 여론이 들끓고 난 이후는 이미지가 흐려졌다고 했다.
하버드대학과 쌍벽을 이룬다는 이대학도 타운을 이루고 있었다.
캠퍼스 내에 있는 창업자 동상을 둘러보고 칼라석을 많이 이용한 중앙도서관을 지나 법대 앞으로 가서 역시 표지석이 있는 외관만 둘러보고,
인접한 古文書 藏書館 내부(2층)를 찾았다. 중앙에 진열된 도서를 중심으로 돌면서 관람 하는데 관람코스 주위에는 예일대에 관련된 유명인들의 인적사항을 전시하여 두고 있었다.
다시 뉴저지 주로 출발했다. 소요시간은 2시간 예정이다.
해안가 灣이 있는 곳곳에는 하얀 요트들이 보였다. 인근의 울창한 숲속에는 별장 같은 주택들이 수 없이 있었다. 정말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았다.
허드슨 강의 워싱턴 다리 위층(upper level)에 교통사고로 차가 심하게 밀려 5분 거리를 거의 한 시간 소요 되었다. 다리위에서 멀리 뉴욕시의 마천루 위로 옅은 저녁노을이 내려앉고 있어 동영상 줌으로 당겨 보았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맨해튼 야경을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 아쉬웠다.
뉴저지 주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COUERYARD MARRIOTT hotel에 밤 9시가 지나서 도착했다.
2014. 7. 25(금)
오늘은 마지막으로 뉴욕시내 맨해튼 관광이다.
아침 7시에 훤칠한 키의 호남 박성진 가이드를 만났다.
뉴욕시 命名은 1664년 영국인들이 강제 점령하여 통치를 하면서 찰스2세가 동생 요크 공에게 땅을 주면서 뉴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승차하는 버스는 처음 보는 대형버스로 천정이 일부 투명유리로 되어 있었다. 동부관광 소속으로 특수 제작된 유일한 버스라 했다.
아래층은 짐을 실고 위층에는 승객이 타는데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야 했다. 차가 너무 높아 도로변 가로수 가지가 수시로 걸려 유리가 깨지지 않을까 깜짝깜짝 놀랄 정도였다.
.여름에는 강력한 에어컨이 나와도 복사열 때문에 고생을 하지만 비가 올 때를 감안하여 뚜껑을 덮었다고 했다. 뉴욕시내의 고츨층빌딩 등을 관람하기에는 아주 편리했다
시내에 들어섰다. 빌딩이 높아 도로가 좁아 보이는 착각을 일으킨다.
6차선 도로가 양측으로 주차를 하여 실제는 4차선 기능이다.
뉴욕시내는 거의 대부분 프랑스 파리처럼 일방통행으로 교통흐름을 유도 하는데, 전방에 일제히 파란불이 들어오면 마음 놓고 달릴 수 있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에 투하한 원자탄 프로젝트를 진행 하였다는 콜롬비아 대학을 지났다. 오바마 현 대통령이 이 학교의 행정학부를 졸업 후 하버드 법대 대학원으로 진학했단다.
우리나라 조 병욱. 김 활란 박사도 이 대학 출신이라 했다.
다운타운에 들어섰다. 상당히 복잡한 번화가이다.
우리일행은 타임 스퀘어(Time Square = 일명 세계의 교차로)에서 하차하였다.
흥청거리는 뉴욕의 진수를 맛보았다. 낮인데도 이곳저곳 빌딩의 벽면에서 뿌리는 현란한 광고판 과연 세계의 최고라고 생각 되었다.
도로중앙 갈림길에 서있는 좁은 건물 벽면 전체의 광고판에 여러 개의 광고가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明滅하는데 하루 맥주광고 1개비용이 7억을 지불한다는데 놀라지 앉을 수 없었다.
15층(?) 높이의 대형광고판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광고모델이 압도적으로 다가오고,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쉴 새 없이 흐르는 휘황찬란한 광고판 아래로 차량도 밀리고 사람도 넘쳐났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들이기에 동영상으로 열심히 담아냈다.
타임 스퀘어 반대편의 모습 - 15층 이나 되어 보이는 건물 벽에 반나의 거대한 여자 동영상 광고
911테러 건물 부지에 120층 세계최고의 빌딩을 짓는다는데 자세히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이 지점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간선 도로변에 천주교 묘지가 수백 평(?) 있는데, 이묘지의 땅값은 얼마나 될까 ?
우리나라 같으면 혐오시설이라 이장공고를 내고 건물을 짓는 등 개발을 하였을 것인데, 이 금싸라기 같은 비싼 땅에 그대로 유지 보존되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세계경제의 중심지인 월가는 눈요기만 하고 지나갔다.
뉴욕시청을 지나고, BATTERY park를 돌아서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세게 각국의 경제를 평가하는 S&P 신용평가 건물도 나왔다.
버스는 바로 인근의 EAST 강변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관광유람선 선착장에서 하차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특히 중국인) 강한 태양아래 줄을 서 기다리는 것이 조금은 고통스러웠다.
11시 20분경 유람선에 승선을 했다.
사방을 자유롭게 둘러보기 위해 3층 갑판으로 올라갔다.
턱수염이 하얀 노인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유람선의 뱃고동소리와 강변의 관광용 헬기 여러 대가 연달아 이착륙을 하고 있었다. 유람선은 맨하탄의 다운타운을 돌아 허드슨 강을 지나는데, 멀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였다.
배는 맞은편 뉴저지 주의 신흥 빌딩이 즐비한 앞을 통과 했다.
마치 허드슨 강을 사이에 두고 경쟁하듯이 고층 건물이 많았다.
쾌청한 날씨 속에 잔잔한 파도가 이는 허드슨 강의 하류지점의 리버티 아일랜드라 불리는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1884년도 제작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독립 100주년 기념사업 선물로 준 것이다.
무게 225톤, 대좌를 포함 높이 93.5m의 거대한 청동 입상이다.
오른쪽에는 세계를 비추는 자유의 빛을 상징하는 횃불이고,
왼손에는 1776년 7월 4일이 새겨진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아일랜드에는 관광객이 개미처럼 붐비고 있었다. 섬에 내려서는 자유의 여신상 전신 촬영이 불가능 하다고 하지만, 여신상의 머리에 있는 전망대(사전 예약제 임)를 가보지 못하고 선상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아쉬웠다.
한 시간 가량 많은 관광객들과 영상 담는 씨름을 하고 하선하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향했다. 도중에 EAST 강변에 자리 잡은 자랑스런 반기문 사무총장이 근무하는 유엔본부 앞을 지났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속에 쉽게 발견되는 태극기가 반갑기 그지없었다.
다시 뉴욕 국립도서관과 철도 왕 코넬리어스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 1794. 5. 27 – 1877. 1. 4) 의 석조 2층 건물위의 커다란 황금 시계도 차의 천정을 통하여 동영상으로 담았다.
조금 늦은 중식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옆에 한인이 경경하는 독특한 간판 MISS KOREA bgg에서 비빔밥으로 했다.
뉴욕 중심지인 동 식당 앞 도로 좌우에는 한글 점포들 간판이 줄지어 있어 마치 한인촌 같아 기분이 좋았다.
엠파이어 빌딩전망대 관람은 옵션이다.
2층 영상물 관람실 입구에서도 검색을 받고 입체 동영상 관람을 했다.
다시 전망대로 향하는 승강기 입구에서도 또 검색을 했다.
여기도 관광객이 많아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고, 또 미로를 돌고 돌아 80층까지 1차올라가서 동 빌딩에 자세히 전시된 건축과정을 둘러보았다.
다시 줄을 서서 기다려 6층을 승강기로 더 올라가 전망대에 도착했다.
뉴욕시가지는 물론 허드슨 강변에 있는 뉴저지 주까지 한눈에 조망 할 수 있었다. 관광객들 사이로 뉴욕 시내의 사방 풍경을 열심히 영상으로 담았다.
다음은 녹음이 욱어진 뉴욕시의 허파 거대한 센트럴 파크로 향했다.
맨하탄은 “암반”이라는 뜻인데, 뉴욕시의 대부분은 단단한 암반이기에 아무리 고층 빌딩이라도 지하 2층 이상 뚫지 못해 주차난이 더욱 심하다고 했다.
높은 빌딩 숲에 싸인 4각형 센트럴 파크 안으로 들어갔다.
공원 안 곳곳에 커다란 암반과 호수 등이 있고 공원 내를 순회하는 마차도 화려한 장식을 하여 손님을 끌고 있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거나 산책을 여유롭게 하고 있었다.
시간에 쫓기어 공원의 극히 일부만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공원 밖 광장 거리공연장에는 시장통처럼 사람들이 많았다.
저녁식사 후 저녁노을을 안고 지난밤 묵었던 숙소로 돌아 왔다.
2014. 7. 26
아침 5시에 일어나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출발하여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환승하여 인천 공항에는 7월 27일 오후 6시경에 무사히 도착했다. 끝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미 여행기(제2부) (0) | 2014.12.04 |
---|---|
남미 여행기(1부) (0) | 2014.12.03 |
미국. 캐나다 동부 여행기(1부) (0) | 2014.08.22 |
서안 여행기 (0) | 2014.05.02 |
홍콩/마카오/심천 여행기 (0) | 2014.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