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산촌의 봄

소산1 2013. 4. 19. 19:47

 

소산문재학 | 조회 145 |추천 5 |2013.04.13. 20:26 http://cafe.daum.net/jeokhojaemkchoi/PM7E/2164 

 

산촌(山村)의 봄

                              소산/문 재학

 

연초록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눈부신 봄날

 

산기슭 화사(華奢)한 진달래

분홍빛 유혹(誘惑)도

 

다랑논 고인 물마다

귀청을 울리는

변함없는 개구리 합창도

찾는 이 없는 쓸쓸한 산촌

 

아기 울음소리 사라진지 그 얼마이던가.

쇠락(衰落)해가는 주인 잃은 빈집

저려오는

춘몽(春夢)같은 삶의 흔적들

 

정다운 이들의 숨결이 깃든

골목길마다

인생무상의 그림자 가슴을 짓누르네.

 

덧없는 세월에 흘러간 그 옛날이

아련히

봄빛 속으로 젖어오면서

 

 

 

 
草岩나상국 13.04.14. 11:37
산촌의 봄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세상의 계절은 변함없이 오고 가지만
젊은이들 떠나간 산촌은 고요에 깃들어 쓸쓸하기만 하지요.
늘 건강 하세요.

 

진주조개 (박기주)
13.04.14. 09:20
아기 울음소리 사라진지 그 얼마이던가.
쇠락(衰落)해가는 주인 잃은 빈
저려오는춘몽(春夢)같은 삶의 흔적들
정다운 이들의 숨결이 깃든
골목길마다
인생무상의 그림자 가슴을 짓누르네.

...........................................
다시 엣날로 돌아가고픈 간절한 생각을
마구 불러내는 아름다운 시에 감동합니다.
건강하시고 이런 좋은 글 많이 보여주세요.
감사힙니다. .....Good luck.

 

雲川 13.04.15. 14:19

산촌의 그봄 제기억속에도 있지만
님 처럼 표현은 못했는데..
정말 잘쓰셨습니다

 

綠 井.
13.04.13. 20:15
산촌의 봄도 꽃이 피기 시작 했군요.
깊이가 있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배독 합니다. 굽신~
 
연지 13.04.14. 10:42
현실적인 아름다운 시어 입니다 

 

웃는이 13.04.14. 08:50
산골에 빈집많고 아기 울음소리가...좋은글 즐감하고...감사드립니다~*^^*

 

허천/주응규 13.04.14. 19:57
좋은 글향을 마음에 품는 휴일밤입니다
꽃향 가득 채운 하루였는지요
좋은 계절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식리 기도합니다^^

 

화산김수일 13.04.14. 11:26
변해간 세월 그 고향길 그곳엔 내가 이방인되어 있지요
문명의 아스팔트 그 세월길엔 기억만 남아서 찾아보는 흔적들
시간의 냄새 그래도 아스라이 묻어 난답니다.. 그곳엔 ....ㅎ
 
운지♡안준희 13.04.14. 21:44
점차 뒤안길로 밀려나는
고향길,
시골길,,,,
스잔함에 옷깃을 여밉니다
고운 밤 편안한 밤 되세요
 
영애 13.04.13. 23:33
어릴 적 봄나물 케러갔던
기억들이 납니다
이쁜 글 직접 올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귀부인 13.04.13. 20:55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시간 되세요 ♥빵긋
  
산촌의 봄은 늘 그대로 오고 있네요. 저의 집 같네요.

 

  통통이 13.04.13. 22:40

시골에 귀여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 지네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민초 13.04.13. 23:51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賢草 김광식 13.04.14. 17:16
쇠락해가는 주인잃은 빈집
삶의 흔적만 묻어나는

옛날이 그리운... 덧없는 세월을 느낌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미소 13.04.13. 21:09
아름다운 시향에 한참을 즐감 합니다.
감사해요. 빵긋

 

초아 /이성지
13.04.14. 11:20
성지문학 선생님들 좋은 글에 잘 보고 다녀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고요. 행복하세요. 감사하고 인사드립니다.

나의주 윤기숙 13.04.13. 22:38
적막한 산촌에도 봄은 찾아왔군요
아름다운글 쉬어갑니다

 

선화공주 13.04.13. 20:27
주인 잃은 빈집이 쓸쓸해 보이네요...한때는 사람 사는 냄새로 북적였을 이집터
밥풀꽃 나무는 다 알고 있겠지요!~
 
은혜 13.04.14. 03:01
시골의 내음이 풍겨 나는 향기 다랭이 논에 개구리도 많이 사라져 버리고 개구리 밥도 귀해진지 오래 이지요.

 고운 향시에 발길 멈추어 봄니다 ,

 
썬파워 13.04.13. 23:53
아기울음 사라진지 그 얼마이던가
주인없는 빈집
이젠 추억속에 묻혀지고 말 빈집이 아쉬움에 마음 적십니다.감사합니다.
 
所向 정윤희 13.04.14. 12:21
요즘 시골은 나이 드신 분들만 살고 어린 애기 울음 소리가 안들리어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봅니다
빈집이 늘어 간다는데..우리집 애들아빠가 시골로 들어 가자합니다,,에궁,..전 시골 체칠이 아니라.ㅎ
선생님 고향으로 들어 가면 농사도 짓고 살아 가볼까요*^^*
전 농사를 안지어 봤어요,..자녀들 다 키우고 나면 어떻게 살지..
고향 은 대구지만,,,그립습니다,,,40년전,,,봉덕동에서 살았지요,,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고산골 도랑 건너 산에 가서 머루 감...줍고 칡..가지고 내려오던 길,,,방천둑 걸어서 동생이랑 학교 다니던 기억,,,

 

꽃삽 이 월성
13.04.14. 05:29
흘러간 아이울음소리 멎은 산 동네 고운 시향 에 젖습니다 꽃삽 어딨지?

 

피아니스트/영창 13.04.13. 22:35
어릴때 산에서 살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태백산 기슭이 제 터전이었는데..
저런 집이 있었죠..산속에...진달래 만발한 산촌의 봄..정말 그립네요 
 
 
돌테 13.04.14. 22:42
페가에 인적은 없건만
홀로 핀꽃이 .......

 

feell 13.04.14. 12:56
쓸쓸한 시골의 자화상 이네요 변하없이 계절은
돌아 왔는데 인적끊긴.. 잘보았습니다ㅡ

 

가을하늘
13.04.14. 05:23
산촌에도 봄볕으로 가득합니다 풀내음 맡으며 오늘도 마음은 그것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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