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고개
노년의 고개소산/문 재학 멀기만 느껴지던 노년의 고개산수(傘壽) 지나니고난(苦難)의 고개로 다가선다. 고운 미소를 풍기던 홍안(紅顔)은모진 세파에 시달리어우글쭈글 주름살은 깊어 가고 윤기를 자랑하던 흑발(黑髮)은무정한 세월의 빛에 바래어소리 없이 백발(白髮)로 휘날리는황혼의 그림자가 애처롭다. 체력도 기력도 숨이 차다.얼마나 남았을까.보석 같은 여생의 나날이 따뜻한 정이 흐르는 손을 맞잡고무탈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서로 부축하며 정답게 넘고 싶어라.가파른 노년의 고개를향기로운 삶을 꽃피우면서 엘리사벳24.11.24 13:13노년의 고개.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행복/ 이수옥24.11.23 08:19소산/문재학 시인님. 감동의 名詩 감사합니다살다 보니 어느 사이 제 머리에도 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