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늪의 풍경

소산1 2012. 8. 16. 18:29

 

소산문재학 | 조회 139 |추천 8 |2012.08.10. 10:45 http://cafe.daum.net/jeokhojaemkchoi/OuLQ/2467 

 

늪의 풍경

                            소산/문 재학

 

 

나른한

긴 그림자 드리워지는

하오(下午)의 늪

 

은빛 수면(水面) 위

정적(靜寂)을 깨뜨리는

산들바람 일고

 

물총새의

현란(絢爛)한 꼬리율동에

 

오수(午睡) 즐기던 물고기

핏발이 곤두선다.

 

왕성한

생명의 숨소리

나뭇가지에 늘어지고

 

출렁이는

자연의 향기는

 

하오의 늪 속으로

녹아내린다.

 
 
정평동 곰돌이 12.08.12. 16:23
늪은 생명의 원천이죠 나른한 오후 늪의 풍경을 읽으니 마음이 편안해 짐니다 좋은시 잘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나뭇잎 12.08.10. 17:57
핏발선 물고기가 살아있어 금방이라도 글 밖으로 튀어 나올거 같네요~
자칫 늪이라면 죽어있는 걸로 연상이 되는데, 살아있네요~^^
나른한 오후에 힘이 팍 솟는 시 한편이었습니다~!

 

가브리엘 12.08.11. 01:03
왕성한 생명의 숨소리에 늪이 있는 풍경과 귀한 시 감사합니다. 멋진 분 파이팅요.
 
푸른 희수 12.08.11. 23:39
늪의 모습을 이리도 잘 표현해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임스러브 12.08.10. 17:57
한적한 늪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네요......
생명이 숨쉬는 늪의 모습이 멋진 시 속에 가득합니다.....
 
아침호수 12.08.11. 06:58
나의 왕성한 생명의 숨소리가 출렁이는 자연의 향기와 함께 춤을 추며
입추 지난 殘暑의 늪속으로 소산님의 맑은 格香을 따라 녹아 내린듯 합니다.
마음이 잔잔한 출렁임으로 아침 공기를 가릅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시기를 빕니다. 鷺汀
   
姸池 12.08.13. 07:06
님께서 올려주신 모든글은 감동이고 탄성을 자아 냅니다
감명깊게 잘 보고 행복한 마음 간직하며 더욱 건강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복마니 12.08.11. 06:30
물총새 한마리가 꼬리치며 노리는 통에 물고기때들이 혼비 백산 하는군요
ㅎㅎㅎ 잘보고 감니다 님에 글은 항상 간단하면서도 신비롭씀니다 ㅎㅎㅎ헐

 

장군 12.08.10. 13:26
오늘은 비가 조금내려서 날씨가 그리 무덥지는 않네요. 선생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李 乙 12.08.10. 11:00
가슴에 와 닾는 시----
감사합니다. 이 시를 낭송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산나리 12.08.10. 19:08
늪에 드리운 숲이 아름답습니다. 자연은 소산님께 늘 ~ 시상이 떠오르게 하는것 같습니다. 자연이 좋아서 산도 가고
아름다움을 느끼지만 글로 표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ㅎㅎ 다녀갑니다 ><

 

海島/이우창 12.08.10. 10:46
밑에 있는 부초들의 많은 인내가 참고 있답니다 ^0^

 

  지산 고종만 14:51 new

늪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자연과 생명의 보고이지요.

 

봄의 왈츠
12.08.10. 11:19
안녕~
한두방을 빗님이~
내리는 시간~
시원하게 소낙비라도~
왔으면 좋으련만~~
아쉬움을 남기며~~
.
늪의 풍경을 ~
담아봅니다~

늪속의 물결은 ~
이세상 모든것을 알까?
담아 내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
님의 시향에 ~
머물다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사랑1

 

이 은 실 12.08.12. 13:35
선생님 여기에서 뵙습니다. 우리가족 여러 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처음가입하고 여기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가족 여러 선생님
제가 챙겨 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작품 잘 보고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보랏빛 사랑 이 성지입니다. 여기에서 닉네임 이 은실입니다.

 

협원 12.08.10. 15:21
자연이 준 경이로움을 미려한 글로 표현 하셔서 아름 답읍니다
물총새 먹고 궁녀를 복상사 죽음으로 내몬 어느 제왕을 떠 올립니다
회자된 말 이겠지만요.~~~
 
산천 12.08.10. 18:02
아름다운 글 마음 수련 하며 다녀갑니다.

 

松亭 강경규 12.08.10. 15:30
고운 옥고의 향기가 늘 피워 오려 소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문운 향 필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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