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이 소리|★회원 자작시방
소산/문재학 | 조회 23 |추천 0 |2011.01.28. 07:58 http://cafe.daum.net/kimjunggwon/OaW6/3959
다듬이 소리
소산/문 재학
또닥또닥 다듬이 소리
어둠을 깨고 적막을 깨뜨리며
허공에 리듬을 탄다.
층층시하 시집살이
서러운 시집살이
연약한 팔에 실고
비단도 두드리고 무명도 두드렸다.
또닥또닥
두드러도 두드려도
가슴속 주름살은 펼 길 없고
늘어가는 건 고뇌뿐
가물거리는 호롱불아래
창호지에 비치는 실루엣
다듬이질 여인상
동지섣달 추위를 녹였는데.
이제는 모두
세월 속으로 사라져간
향수(鄕愁)로 남았다
어릴적 늦은밤 어머니가 두드리던 다듬이소리!!!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이맘때 어머니 이불호청 다듬이에 올려놓고 토닥이는 소리 경쾌한 그 소리 들리는듯 합니다.^^*
세월 속으로 사라져간 다듬이 소리구정 명절이 다가오니향수에 젖는 마음입니다.
설 명절 맞이 하시려고무거운 목화솜 이불 홑청에 빳빳한 풀 멕여 다듬이질 하시던 모습이 엄마의 모습이제 추억속에 살아 숨 쉬는것을요~
울집은 가난하야 다듬이 칠만한 옷은 없고 헤진 빨래 방망이 소리만 요동치고 뒷집 큰집에 다듬이 방망이소리 앙증거림에 가슴만 아프다 아 ! 긴세월 흘러도 그시절 잊혀지지 않는 까닭은 ......한참을 귀 기울이다 갑니다
명주천에 곱게 물들여 다듬이로 다듬어서 삼호장 저고리 예쁘게 지어서 장농속에 넣어두면.손가락 꼽아가며 명절날 기다려야했던 그 시절..60 여년전 까마득한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 옛날엔 다듬이 방망이 소리 정겨웁게 들리고, 신바람 나는 소리 같았습니다. 특히 여인네들 스트레스 해소엔 ? 만점이었는데.....^^*
어릴 때 자주 보아오던 외할머니와 어머님의 다듬이소리~!! 서로 마주 앉셔서 또닥또닥~!! 이불등에 풀을 먹이고선 또닥또닥~!! ㅎㅎ 추억이여~!!
다듬이가 몇천번을 타락하면 곱던 며느리도 백발이 내려앉고 황혼을 마주하게 되지요. 잘 봤습니다.
다듬이 소리가 사리진지 오래되었죠..?그래도 티브광고에서 간간히접하긴 하는거 같은데요..향수에 젖어봅니다..^^&감사합니다하루도 행복하셔요..늘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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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
2011/01/28 08:45
아련합니다. 다듬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