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室에서
小山. 文 載學
手術(突起除去)을 했더니
體重(?)이 줄었다.
座中이 爆笑다.
하기야 줄긴 줄었을 것이다.
몇 끼를 굶었으니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마음의 餘裕를 가지고
긍정적이면 生이 즐겁다.
來訪客과 세상사 談笑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려오는 慰勞 전화에
삶의 勇氣를 얻는다.
모두가 떠난 밤하늘
중부지방은 물 爆彈에 亂離
이곳도 비바람 치던 험한 날씨가
어느새
흩어지는 새털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반갑다.
숨 막힐 정도로
눈부시게 밝은
윤오월 반달(半月)의 달빛이
看護에 지친 가족의
자는 얼굴위로 쏟아진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밤하늘이다.
멀리 시가지 바람을 가르는
차량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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