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병실에서

소산1 2009. 10. 31. 19:45

病室에서

         小山. 文 載學

 

 

手術(突起除去)을 했더니

體重(?)이 줄었다.

座中이 爆笑다.

 

하기야 줄긴 줄었을 것이다.

몇 끼를 굶었으니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마음의 餘裕를 가지고

긍정적이면 生이 즐겁다.

 

來訪客과 세상사 談笑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려오는 慰勞 전화에

삶의 勇氣를 얻는다.

 

모두가 떠난 밤하늘

중부지방은 물 爆彈에 亂離

이곳도 비바람 치던 험한 날씨가

 

어느새

흩어지는 새털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반갑다.

 

숨 막힐 정도로

눈부시게 밝은

윤오월 반달(半月)의 달빛이

 

看護에 지친 가족의

자는 얼굴위로 쏟아진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밤하늘이다.

 

멀리 시가지 바람을 가르는

차량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소산님 수술을 막 끝내시고 바로 들은 전화 음성도 너무 밝고 맑은 음성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시"를 써서 올리시니 ...걱정이 되네요~~~푹 쉬셔야 해요.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눈도 피로 하실텐데....걱정이 됩니다. 푸욱 주무세요. 09.07.14 22:29
 
틈나는대로 시심으로 시작에 열중하시는 소산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09.07.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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