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밤안개

소산1 2026. 9. 18. 09:41

밤안개

소산/문 재학

 

소리 없이 밀려오는

자욱한 밤안개

사위(四圍)

온통 회색빛으로 삼키면서

지척(咫尺)을 분간 못 하게 짙어 왔다.

 

솜털 같은 형체 속에

촉촉이 젖어가는 고요는

상념의 꼬리를 물고

깊이를 모르는

어둠 속으로 내려앉는다.

 

희미한 강물 수면(水面)을 거느리고

()을 가로지르며

허공에 떠 있는 가로등

원형으로 얼굴을 밝히며

신비로운 빛을 뿌렸다.

 

바람 같은 삶의 여백에

찰나(刹那)를 장식하는

몽환적(夢幻的)인 풍경으로.

 

 

신비로운 감성의 밤안개를 잘 표현한 글, 즐감했습니다.

 

밤안개가 하염없이 내리는 밤안개 노래가 생각 납니다 ㅎㅎ
좋은 시 한수 함께 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밤안개“간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좋은시 감사합니다

 

꿀벌26.09.12 16:34

시인님.
"밤안개" 좋은 명시 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선선한 초가을 주말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가을하늘26.09.12 16:48

밤안개 좋은 글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줄거운 주말 행복하세요.

 

엘리사벳26.09.12 14:41

밤안개 좋은 글 채워주시어 감사합니다
아침 저녁 참바람 조심하세요.

 

道公/서명수26.09.12 08:48
 밤 안개. 인생 이야기 같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안개속이었다가 개이면 화창하게 빛나지요
고운 시향에 감사 드립니다.
 
이화령26.09.14 08:06

자연의 현상 밤 안개 속으로 걷는 내 모습인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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