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향기
소산/문 재학
고독의 심연(深淵)으로 빠질수록
추억의 창가에 피어오르는
임의 환영은 더욱 아른거린다.
밤을 지새우는
풀벌레 울음소리 타고 흐르는
그리움은 왜 이리 사무칠까
아무리 몸부림쳐도
아무 소용없는
애타는 인연의 그림자
달랠 길 없어라.
호수 같은 맑은 눈동자
바람에 휘날리던 검은 머리칼에
풍기던 고혹적(蠱惑的)인 그 체취
이 밤도
쓰라린 가슴을 짓누르며
정녕 못 잊을 추억의 향기 되어
차디찬 서러움으로 쌓이네.
최원경22.09.24 20:06
추억의 향기 좋은 글 입니다 특히 그 머리카락에서 느끼는 향기가 기억 속에 색여 지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수진22.09.24 10:04
추억의 향기가 묻어나는 시어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
언제나 건강 지키하시며 9월의 마지막 주말 여유롭고 평안하신 하루 보내세요 ~
팔마산22.09.25 17:44
오늘도 아름답고 추억의 단계 멋진 글을 올려부시어 잘 쉬면서 질 보고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기쁘고 넘치는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라면 멋진 날 되세요
눈보라22.09.24 16:32
문재학 시인님 ~ 고품격 시어에 찬사의 박수 띄웁니다
추억의 향기에 곱게 젖으듭니다~^()^
가을밤은 그리움으로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좋은글 즐감 합니다
道公/서명수22.09.24 11:33
애타는 인연의 그림자 그리움으로 사무치고 정녕 못 잊을 추억이 되어
이 밤도 차디찬 서러움으로 쌓이네.
추억의 감회가 그리움이 되였군요.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