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예찬
소산/문 재학
왕왕거리던 꿀벌이 떠난
대추나무 가지마다
반들거리며 윤기 흐르는
꿈의 결실이 볼수록 탐스럽다.
혹독한 염천(炎天) 속에서도
가지가 휘도록 속살을 찌운
인고(忍苦)의 자태가 경이롭다.
우주의 기운 생명력이
알알이 붉은 단심으로 깃들어
가을 정취로 피어오르고
자손번창을 상징하며
차례상에 으뜸식품으로 사랑받는
심오(深奧)한 뜻이 녹아있다.
다양한 효능과 용도에 빛나는
감미로운 영양덩어리
아삭아삭 식감(食感)도 일품(一品)이다.
소슬바람에 실려 오는
가을향기 따라
풍성하게 농(濃)익어 가네.
대추에 대한 예찬이 아주 멋집니다.
처례상에는 빼놓지 못하고 약재로도 유용하게 쓰이는 맛도 좋은 대추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꿀벌22.09.18 14:50
알알이 영글어가는 대추가 탐스럽습니다
풍성한 가을이 온 것을 실감케 하는 멋진 시 글에 다녀갑니다 .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눈보라22.09.17 19:49
문재학 시인님 ~
매번 시작을 대할때마다 느끼는것이..어쩜 하나의 제목을 정해서 이렇게 풍성한 영감이 떠오를까 생각하게 합니다.
참 시인다운 시인이십니다~ㅎ
조금 있으면.. 대추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추 끊인물 많이 드시고 건강하셔요~~^()^
배조의호수22.09.18 08:56
대추 다들 좋아하는 과일 입니다 좋은 표현이 맘에 듭니다. 잘 쓰셨읍니다.
감사 합니다 안뇽 러브러브
선착순22.09.17 16:54
소산/문재학님 안녕하세요. 금일도 대추와 관련한 좋은 글을 구독하고 갑니다.
.공교롭게도 필자는 금일 토요 휴무일로 천년 목사골 소재의 본가 과수원으로 이동하여 대추를 수확하고 귀가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