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여름밤★--------소산 문재학
추억 속의 여름밤 소산/문 재학 한줄기 시원한 밤바람이 갈증으로 타는 열대야(熱帶夜) 지칠 줄 모르는 풀벌레 합창소리에 추억은 나래를 타고 아득한 그 옛날. 유년시절 시간의 배를 탄다. 메케한 모깃불 주위. 멍석에 둘러앉아 옥수수. 감자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담소(談笑)의 꽃을 피우고 시간이 몇 시인지도 모르고 초롱초롱한 별빛이 밤이슬로 젖어들면 방으로 찾아들던 시절 목물로 더위를 달래고 호롱불에 의지하던 고달픈 삶의 면면. 그 시절이 왜 이리 애달픈 그리움으로 살아날까 추억의 파편들을 거느리고 한없이 |

소산의 유년시절이 꼭 내 유년시절 같네요. 내가 쓸 시를 대신 쓰주신건가요. 버들피리 꺾어불고 흐르는 넷가나 웅덩이에서 멱감든, 엄동설한 꽁꽁 언 논바닥에서 쓸매지치든 옛 죽마고우들은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가고, 세월의 흐름과 정비례로 지난 세월이 그립기만 하는 인생의 석양에서 소산의 시 한 수가 더욱 지난날의 추억을 새롭게 하네요..

아름답던 추억들을 시로 쓰시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옛날 옛적 호롱불에 의지하던 추억 속의 여름밤..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시인님의 고운글에서
여름날 모기불 피워놓고
장독대 샘가에서 등목하던 기억 떠 오릅니다.
여름날 모기불 피워놓고
장독대 샘가에서 등목하던 기억 떠 오릅니다.

목물로 더위를 달래고
호롱불에 의지하던
고달픈 삶의 면면. 그 시절이
왜 이리 애달픈 그리움으로 살아날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호롱불에 의지하던
고달픈 삶의 면면. 그 시절이
왜 이리 애달픈 그리움으로 살아날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싸리 울타리에 나직이 핀 박꽃에 옮겨앉은
달 그림자 때문이 아닐런지요
마당에 내려앉아 모깃불을 지피시던 어머님이
눈물나게 사무치네요
달 그림자 때문이 아닐런지요
마당에 내려앉아 모깃불을 지피시던 어머님이
눈물나게 사무치네요

내 유년 시절의 여름 밤이 깊에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 꺼내보면서~~!!
.01. 08:37
고향 생각이 그리운 여름밤의 들마루가 생각이 납니다
성을주 19.08.01. 10:19
어릴 때 여름밤 마당에서 멍석깔고 누워서
하늘에 빛이 나는
을 세어본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여름휴가와 더위가 시작된 8월 행복하고

거운 한
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하늘에 빛이 나는

여름휴가와 더위가 시작된 8월 행복하고







지난 날 마당 평상에 누워서 바라보니 달빛이 은빛으로 반사되어
아름다워. 보였어요 온 식구 함께 심산유곡에 온 듯
여름밤을 맘껏 즐거웠던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
아름다워. 보였어요 온 식구 함께 심산유곡에 온 듯
여름밤을 맘껏 즐거웠던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

덕분에 대략 40년전 여름밤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의 밥먹으라는 호출이 있을때까지
남의집 담벼락 60촉 불빛아래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술래잡기 시간가는줄 모르던 시절로요
혹여 술 거하게드신 아버지 뒷춤에 무언가 들려있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으로 동네어귀를
노는 그와중에도 목이 빠져라 처다보았었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밥먹으라는 호출이 있을때까지
남의집 담벼락 60촉 불빛아래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술래잡기 시간가는줄 모르던 시절로요
혹여 술 거하게드신 아버지 뒷춤에 무언가 들려있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으로 동네어귀를
노는 그와중에도 목이 빠져라 처다보았었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협원 19.08.02. 08:39
밀집발석 자리깔고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칼국수 3대접 먹을제..
윙윙거리는 모깃소리 매캐한 모깃불 연기 정든 고향 느티나무 아래 앞마다.
윙윙거리는 모깃소리 매캐한 모깃불 연기 정든 고향 느티나무 아래 앞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