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자료

황사

소산1 2010. 5. 7. 09:53

황사

황해와 동해를 뒤덮은 황사. (2001년 3월 21일)

황사(黃沙/黃砂)는 주로 봄철중화인민공화국이나 몽골의 사막에 있는 모래와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발생한다. 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 일본 순으로 봄철에 황사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다. 황사는 여러 분야에서 큰 피해를 끼치지만, 황사 속에 섞여 있는 석회 등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비를 중화함으로써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물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등의 장점도 있다.

 

[편집] 원인

서울 상공을 뒤덮은 황사. (2008년 4월 25일)

바람에 의해 지표의 토양 일부가 대기 중으로 올라가서 먼 곳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이들 토양 일부를 대기 중으로 옮길 수 있는 강한 바람이 있어야하고, 지표면의 토양은 흙가루가 매우 작고 건조하여야 하며, 지표면에 식물 군락 등이 형성되어 토양 일부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과 그 일대는 황사가 만들어지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황사가 발생하는 지역의 대부분은 해발 약 1,000m 이상에 위치하고 있어서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특히, 눈이나 비가 적게 내리는 경우 황사는 더욱 심해진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는 중국의 반건조지역은 기후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아서, 겨울철 가뭄이 심한 경우 지표가 매우 건조해져서 봄철에 강한 바람에 의해서 대기 중에 황사가 발생할 수 있게 한다.

황사발원지는 편서풍대에 위치함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분다. 특히, 봄철에는 강한 저기압이 주로 만주 쪽에 자리잡게 됨으로써 강한 바람의 풍향이 한반도와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이 만족되면서 황사는 발생하게 된다.

[편집] 역사

[편집] 한국

[편집] 고대 (기원전 57년 ~ 기원후 938년)

고대의 황사 발생 기록
연도 왕조 기타
174 신라 우토(雨土)의 최초 기록
379 백제 하루종일 우토(雨土)발생
389 신라 -
606 백제 백제 도읍에서 우토(雨土)발생
627 신라 -
644 고구려 겨울철에 붉은 눈이 내림
770 통일신라 -
780 통일신라 -
850 통일신라 -

한국에서 나타나는 황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신라시대의 아달라왕 21년(174년) 에 우토(雨土)라는 기록이 나온다. 여기서 우(雨)란 빗방울을 의미한다기보다는 떨어진다는 움직임으로 해석 되며 토(土)는 토양을 의미하므로, 이는 지금의 황사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이 해에 우물이 마르는 등 가물었다고 기록되어있다. 이 후에도 379년과 606년에 백제에 하루종일 우토현상이 잇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389년과 627년에는 신라에서 우토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통일신라에서는 770년, 780년, 850년에 각각 우토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다. 우토라는 용어가 쓰인 기록 외에도 고구려에서 644년에 빨간눈이 내렸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황사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편집] 고려시대(918년 ~ 1392년)

총 59건 64일간의 황사기록이 남아있으며 봄철의 기록이 가장 많으며 여름에는 기록이 없다.

[편집] 조선시대(1392년 ~ 1910년)

조선시대에는 세종23년에 측우기가 고안되는 등 다양한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기상현상의 관측과 기록이 더욱 활발해졌다. 조선왕조실록 명종조를 보면, 1550년에는 한양에서 흙이 비처럼 떨어졌으며 전라도 지방에는 지붕과 밭, 잎사귀에 누렇고 허연 먼지가 덮였다고 표현되어있다. 또한 강수, , 안개, 우박 등 다른 기상현상에 동반된 황사현상 기록도 찾을 수 있다. 황사기록은 16세기에 가장 많으며, 임진왜란 전후 43년간은 전무하다. 조선시대에는 총105건 114일간의 황사기록이 남아있다.

[편집] 근대(20세기) 이후

근대 관측된 서울에서의 황사일수를 보면 1930년대 말부터 1940년대 초까지의 황사일수가 가장 많았으며 최근에 1980년대에는 황사발생일이 3.9일에서 1990년대에는 7.7일, 2000년 이후에는 12.8일, 2008년은 5.29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대부분의 황사현상(약85%)은 봄철 4월에 관측되었으며 겨울에도 이따금씩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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