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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

소산1 2018. 6. 9. 10:16

'Netizen Photo News' 2018. 6. 9(토) |③  네티즌포토뉴스 ▒

최신형 | 조회 572 |추천 32 |2018.06.08. 20:57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FwrM/7761 


'Netizen Photo News' 2018. 6. 9(토)
본 'Netizen Photo News'는 有數 닷컴의 오늘 날짜 NEWS를 선별 발췌하였으며,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을 추가, 유첨 등 작성자가 임의 재 편집한 포토뉴스입니다.
     저작권자 :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kr-------
오늘의 추천시

Img From: newsis.com/강태선 작
    …»파도소리  
    시인/소산: 문 재학
    시원(始原)의 바람이 부리는 심술인가
    아무도 오지 않는 해변으로
    쉴 새 없이 밀려오며
    비말(飛沫)을 토해내는 거친 숨소리
    철썩 쏴아 ! 철썩 쏴아 !
    사그라지는 가슴으로
    일으켜 세우는 새파란 그리움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옛날 비련(悲戀)이었다.
    하염없이 바라보는
    수평선 바닷길
    애수(哀愁)에 잠긴
    둘 곳 없는 이내 마음
    어디로 가야하나.
    처량(凄涼)한
    갈매기 울음소리는
    자꾸만
    옛 꿈을 보채고 있는데.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이주민-손봉채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구름 위로 부유하는 나무는 산업화 이후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현대인을 대변한다. 방탄유리(폴리카보네이트)에 산수화 방식으로 나무를 그려 여러 겹 겹쳤다. LED 조명이 비춰지는 순간 화선지에 먹이 퍼지듯 우아해진다.

손봉채 작가는 오는 30일까지 '아트소향'(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이유 작가와 함께 2인전을 연다. (051)74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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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시원한 쿨링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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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최고기온이 29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더위가 이어진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쿨링포그가 물안개를 분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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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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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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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유지유량 감소로 바다화 심각
◇ 섬진강이 유지유량 감소로 강 하류에 퇴적토가 쌓이고 바다화가 갈수록 심화돼 재첩 어업인의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섬진강 상류댐 및 다압취수장 건설로 하천 유지유량이 줄어 강 하류에 퇴적토가 쌓이고 해수유입으로 염화현상이 심화되면서 재첩 폐사와 서식지 감소로 어업인의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 군은 섬진강 하구의 염분 농도가 재첩이 폐사하는 20psu(psu는 해수 1㎏당 염분농도)까지 상승하면서 2001년 646t이던 재첩 생산량이 2016년 202t으로 3분의 1이상 급감해 재첩산업에 종사하는 1000여 명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하동군은 재첩서식지 확대를 위해 모래톱을 준설하고 수계복원을 위한 대정부 건의, 국민권익위원회 탄원 등 섬진강을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군은 먼저 갈수록 줄어드는 강 하구의 재첩 서식지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하동읍 신기, 광평, 두곡지구에 섬진강 모래톱 준설사업을 시행해 2017년까지 총 9만 6000t의 모래를 준설했다.이어 2015년 11월 섬진강을 끼고 있는 인근 전남 광양시·구례군 등 3개 시·군 명의로 섬진강 수계복원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만들어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제출했다. (...)

그해 12월과 이듬해 2월 환경부, 국토교통부, 영산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대정부 질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등 수계복원을 위해 힘을 쏟았다.그리고 지난해 4월에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9개 지방자치단체 시장·군수 명의로 섬진강 생태보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정부 관련부처에 보내기도 했다. (...) 군 관계자는 “최근 물관리 일원화 관련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하천관리를 제외한 수량, 수질, 재해예방 등 대부분의 물 관리 기능이 환경부로 이관되므로 섬진강 수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환경을 고려한 통합적 물 관리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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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스웨덴·독일 계란 수입 재개
◇ 식품부,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지역' 개정안 행정예고 "기존 수입물량 없어…'하향세' 계란 가격엔 영향없을 듯"

◇ 변해정 기자 = 이르면 이달 말부터 스웨덴과 독일에서 닭·계란 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웨덴산과 독일산 가금류 및 식용란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내용의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지역'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사진은 지난해 6월 고병원성 AI의 여파로 계란 가격이 치솟자 수입위생평가를 거쳐 태국산 계란 수입을 허용했고, 한 달 후 인청항을 통해 65만여 개의 계란이 들어온 모습. 뉴시스 사진자료.

○··· 이는 스웨덴과 독일이 각각 오는 15일, 20일께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규정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OIE 규정에 따라 최종 살처분 후 3개월간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이 없고 3개월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순환 증거가 없을 경우 AI 청정국 지위를 얻을 수 있다.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면 교역 상대국에 수입 금지 지역 해제를 요청할 수 있고 해당 수입국은 수입 위험 분석을 실시해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수입을 허용하게 돼 있다.우리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스웨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살아있는 가금류와 가금육, 식용란의 수입을 금지했다. 여드레 지난 23일 독일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나와 가금류와 식용란만 수입을 불허했다. 가금육의 경우 현재 독일 측과 수입 허용 절차를 밟는 중으로 수입금지품목에 해당돼서다. (...)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국의 요청에 의해 수입 제한을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행정예고 기간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현재의 수입 금지 조치는 유지되나 추가 발생의 가능성이 적고 이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4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별다른 이의가 없으면 바로 수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수입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계란과 닭·오리 수입이 가능한 국가는 총 14개국으로 늘어난다. 현재 미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덴마크, 태국, 스페인, 폴란드, 영국, 헝가리, 프랑스, 일본 등 12개국에서만 들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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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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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코스닥 887.91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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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코스닥지수가 7일 오후 전 거래일보다 10.75포인트(1.23%) 오른 887.9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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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 참석하는 김동연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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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훈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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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1만개·수소충전소 310개 구축
◇ 김동연 부총리 주재,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서 논의

◇ 박상영 기자 = 정부가 전기·수소차 시장이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충전 요금을 할인하기로 했다. 전기차·수소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2022년까지 전기 충전소는 1만기, 수소충전소는 310개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사진:>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전기차는 지난해 기준, 1만3826대가 보급됐다. 2014년부터 매년 전기차 보급 물량이 두 배 증가했으며 최근 2년간은 당해연도 보급 물량이 그간 누적 보급 물량을 뛰어 넘고 있다. 올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코나· 기아차 니로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4월까지 사전 계약 대수가 이미 3만9000대를 돌파했다. 수소차는 지난해까지 누적 기준, 총 177대가 보급됐다. 올해에는 현대차 넥쏘 출시로 746대가 공급된다. 정부는 전기·수소차가 자동차 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혁신성장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미래 핵심 선도사업라고 판단, 보급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초기 시장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까지 전기차 충전에 사용되는 전기 사용량의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전력량요금 50% 할인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소차도 동급 내연기관차량 대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내연차량과의 가격차이, 생산량, 핵심 부품의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해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전기차는 2022년까지 보조금 유지하되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차이, 핵심 부품 발전 속도, 보급 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 단가를 조정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서 가격 경쟁력이 충분히 확보되는 시점까지는 보조금을 유지하되 가격 격차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전기차는 35만대, 수소차는 1만5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매년 1500~1800기 보급하고 완속충전기는 매년 1만2000기를 보급한다. △ 사진: 공개 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 완속충전기 설치는 일반인에 대한 개방 여부 및 설치 수량에 따라 차등 지원하되 개인전용 충전기 지원은 축소하기로 했다. 초소형과 버스, 택시 등 모든 형태의 전기차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대형 플래그쉽 충전소도 구축한다. 한국전력은 2019년까지 서울시 강남구 등 차량 통행과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지에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대형 충전소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차 충전소도 고속도로·국도 주요 휴게소 160곳과 150곳 도시거점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제작사, 공공기관, 가스업체 등 수소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전담하는 민간 SPC도 올해 말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를 충족하기 위해 중형 SUV, 프리미엄급 전기차, 승합차 등 전기차 모델 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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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미국 물류회사 인수…북미 물류 사업 강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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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 인수ㆍ합병(M&A)을 지속해서 추진해온 CJ대한통운이 미국에서도 현지 물류 기업을 인수했다.CJ대한통운은 이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물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미국 물류기업인 ‘DSC 로지스틱스’ 지분 90%를 2,314억원에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DSC는 식품, 소비재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미국 전역에서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DSC는 특히 포천(FORTUNE) 500대 기업에 선정된 대형 다국적 식품회사와 소비재 제조업체, 제약 유통업체들에 보관, 하역, 배송 등의 서비스와 장거리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DSC 인수로 미국 물류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북미에서 DSC가 강점을 보이는 물류센터 운영 및 수송(W&D) 분야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 W&D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남미 4개국에 총 30개의 물류 거점과 1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DSC 기존 서비스 범위를 해외로 확대하면 인접 국가로의 복합운송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DSC와의 역량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첨단 기술역량 교류 등을 통해 미국 주요 물류시장에서 W&D 분야에 강점을 가진 선두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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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차관 등 남북연락사무소추진단, 8일 개성공단 방문점검
◇ 2016년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이후 첫 방문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구성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추진단(추진단)이 현지 점검을 위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 사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 통일부는 7일 “남북 고위급 회담(1일) 합의에 따라, 남북은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며 “추진단은 천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인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정부는 5일 북측에 추진단 방북 일정을 제안했고, 이틀 뒤 북측이 동의했다. 추진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북할 예정이다.추진단은 사무소 설치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숙소,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등을 두루 둘러볼 예정이다.

해당 건물들은 2016년 개성공단이 가동 중단되고 사실상 방치됐던 만큼 수도, 전기 등 전반적인 시설 점검과 개ㆍ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현지 점검 시 북측 관계자들도 참가할 예정이며, 필요한 실무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사무소가 들어설 건물이 확정되면 남북은 먼저 임시 사무소를 설치, 가동할 예정이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정상이 4ㆍ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이다.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 회담에서 15일 이전 남측 추진단이 시설 점검 차 방북 하는 데 합의했다. 남측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건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처음이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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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4개월만에 군사분계선 넘어 개성공단으로
◇ 남북연락사무소 추진단 방북 사무소·숙소 등 점검 나서 천해성 “판문점선언 이행 첫 조치” 공단 내 다른 시설 점검엔 선그어

◇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의 첫 조처로 남북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시설점검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남쪽 인사의 개성공단 방문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공단을 폐쇄한 이래 2년 4개월 만이다. △ 사진: 천해성 통일부 차관(맨앞)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이끄는 추진단 14명은 이날 아침 8시24분께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쪽으로 출경해 10분 뒤인 8시34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북쪽 관계자들도 합류하며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에는 청와대 관계자와 현대아산 쪽, 케이티(KT), 개성공단 지원재단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 이날 출경에 앞서 경의선 출입국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천 차관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관련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됐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판문점 선언 이행의 첫 번째 조치이면서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출경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천 차관은 이어 “공동연락사무소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오늘 철저하게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추진단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만큼 2년 넘게 방치된 개성공단 설비 점검에도 나설지 주목됐으나 천 차관은 “(오늘 방문은) 기본적으로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된 시설 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남북 간 화상 전화나 통신선에 대한 논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화상 전화는 저희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앞으로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는 데 있어 필요한 통신 관련 사항은 저희가 점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현재 공동연락사무소는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등에 세워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사진:>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북연락사무소 추진단을 태운 차량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날 현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시설 개보수 계획을 세우고 임시연락사무소를 먼저 개소해 가동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 선언(1조3항)을 통해 양쪽 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일 고위급회담에서는 ‘개성공단 내’로 설치 장소를 특정한 바 있다.공동취재단,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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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지트 파텔 인도중앙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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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뭄바이=AP/뉴시스】 인도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6.00%에서 6.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8월 2일 기자회견을 하는 우르지트 파텔 인도중앙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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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박람회의 라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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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한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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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 준비하는 라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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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의 다나카 라멘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차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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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호주 야생서 실종 6일 만에 극적 구조된 20대 한국 여성
◇ 20대 한국 여성 여행객이 호주의 열대 지역 밀림에서 6일 동안 길을 잃고 헤매던 중 현지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 퀸즐랜드 경찰은 7일(현지시간) 퀸즐랜드의 마운트 타이슨으로 혼자 등산을 갔다가 실종됐던 한국 여성 한모(25)씨가 현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한씨는 지난 1일 혼자 등산에 나섰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 등산에 나서기 전 한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날 국립공원 내 타이슨 산 인근에 산책하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5일간 한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친구는 지난 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지 군경과 헬기를 동원한 수색작업을 시작한 끝에 한씨를 구조했다.발견 당시 한씨는 탈수증세 이외에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수색에 참여한 조사관은 “숲 관련 생존 기술이 있지 않은 사람에게 6일은 무척 긴 시간이었을 텐데 한씨는 잘 버텼다”면서 “한씨가 긴 소매 옷과 우비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했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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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 성추행 폭로’ 서지현 검사, 휴직 연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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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당분간 휴직을 이어간다.뉴시스는 서 검사가 지난 5일 검찰에 1개월 휴직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보도했다. 법무부가 서 검사의 휴직 연장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서 검사는 7월 초까지 휴직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뉴시스

○··· 앞서 서 검사는 지난 4월 2일 소속 검찰청인 창원지검 통용지청에 6월 8일까지 질병에 의한 휴직을 신청했다. 지난 1월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검사장에 대한 의혹을 폭로한 뒤 두 달간 병가를 냈으며, 3월 29일부터는 연차를 사용해 출근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안 전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미진해 서 검사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업무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다.한편 서 검사의 폭로 이후 지난 1월 31일 꾸려진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 4월 25일 불구속기소 했다. 안 전 검사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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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계 첫 장성, 일리노이 주 보훈처장에 임명
◇ 한국계 입양아 출신 미 육군 퇴역 장성이 일리노이 주 보훈처장에 올랐다.

◇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일리노이 지역신문 펜타그래프 등에 따르면 브루스 라우너(공화) 주지사는 전날 일리노이 재향군인의 집에서 스티븐 K.커다(58·한국명 최갑산) 준장을 신임 보훈처장에 임명했다. 커다 준장은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 육군 장성에 오른 인물이다.

○··· 라우너 주지사는 커다 처장에 대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파병돼 복무했고 우리 군과 재향군인들을 위해 오랜 기간 봉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능력을 입증받은 리더”라며 “전략 기획과 프로그램 개발ㆍ구현에 뛰어난 그의 능력이 일리노이 보훈처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우리의 영웅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커다 처장은 1960년 서울에서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열 살 때 넷째 형과 같이 미국 미시간주 가정에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칸소대학을 거쳐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교육심리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고 미 육군참모대학을 졸업했다. (...) 군 복무중 오클라호마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전역 후 플로리다 주립대학과 털리도대학, 웨스트 플로리다대학, 시카고 내셔널 루이스대학 등에서 교육 공학ㆍ퇴역 군인 재교육 전문 교수로 봉직하기도 했다.커다 처장은 부인 레슬리 커다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고 있으며, 다섯 자녀 모두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인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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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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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문 대통령 “여론 조작 공론 왜곡 의혹 진실 밝히는 게 특검 임무”
◇ 허익범 특검에 임명장 수여 “이번 특검 다분히 정치적 사건 법과 원칙 따라 잘못 밝혀달라” 주문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민주주의의 토대인 여론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공론을 왜곡하고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게 이번 특검의 임무”라고 말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허익범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준 뒤 환담을 하는 자리에서 “이번 특검을 계기로 여론이 건강하게 작동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과거의 특검이 이른바 권력형 비리를 수사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특검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또 “이번 특검이 과거와는 다르지만 다분히 정치적인 사건이기도 하다”며 “정치적인 사건을 다루는 데는 다른 방법이 없고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법에 정해진 대로, 있는 그대로 잘못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면 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법조의 추천과 국회의 추천을 받으신 분이니 잘 하시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허 특검은 “여론과 민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그걸 기계조작으로 왜곡하면 민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이는 부정부패보다 더 큰 범죄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7일 드루킹 특검에 인천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형사부장 등을 지낸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허 특검은 최장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장 90일간 수사를 하게 된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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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드루킹 특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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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문재인 정부 첫 특검인 '드루킹 특검'으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허익범 변호사가 이날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나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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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대통령이다'
◇ 사전투표 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한 투표소에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2013년 상반기 재보선 때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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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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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한 투표소에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장애인 참정권을 요구하는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2013년 상반기 재보선 때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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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세곡동서 '사전투표'…"새로운 변화로 강남 바꿔야"
◇ 박원순 "남은 기간 동분서주"…25개구 석권에는 "최선을"

△ 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서울 세곡동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kkssmm99@newsis.com

○··· 강지은 류병화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부인 강난희씨,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민 한 분 한 분의 투표가 지속적인 서울의 변화 그리고 한반도 운영을 가른다고 생각한다"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사전투표소로 세곡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강남주민들이 전임 구청장들의 무능과 부패 때문에 자존심이 굉장히 상하셨을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로 민주당 후보가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강남을 바꾸자는 의미에서 이곳에서 투표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어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투표를 마치고, 부인 강 씨와 함께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었다. 투표소 밖으로 나온 박 후보 내외는 사전투표소가 보이게 셀카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정 후보와는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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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전투표… "한국당 투표로 심판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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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사전 투표일인 8일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아내 김혜경씨와 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자신의 SNS에 "이번 선거는 평화냐 대결이냐, 변화냐 정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투표 독려의 글을 게시했다.

○··· 그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심지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마저 반대하는 한국당을 심판해야 평화가 활짝 열린다"며 "남북평화를 반대하는 반평화 정당, 개헌안을 비롯한 개혁입법을 가로막는 반개혁 정당, 방탄국회를 열어 범죄자를 비호하는 파렴치한 정당을 그대로 두면 적폐청산도, 나라다운 나라의 완성도 요원해진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을 확실하게 심판하지 않으면 저들은 또다시 기고만장해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할 것"이라며 "투표로 나라를 바꾼 것처럼 투표로 경기도를 바꿔달라. 한국당 16년 장기 집권을 끝내고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투표소를 남양주로 정한 이유로는 "사전 투표가 거주지 아닌 아무 곳에서나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특히 경기도의 불균형이 심각한데 경기북부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기 위함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선거가 기본적으로 경쟁이긴 하지만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낭설이 난무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 한다"면서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 촛불을 들고 국가권력을 교체한 도민이기에 억지 주장에 현혹되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pd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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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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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의용 안보실장이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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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체험하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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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서울 중구 중림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현장 점검차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모의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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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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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오전 서울역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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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사전투표는 밥상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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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중앙선대위 위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는 밥상투표'라며 1년전 밥상과 현재밥상을 비교하는 차림표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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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상 웃도는 사전투표율에 서로 “우리 지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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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는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가 예상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자 높은 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7.09%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3.93%이나 2016년 20대 총선 당시의 4.46%보다 눈에 띄게 높은 수치다. △ 사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점심시간 종로구청 사전투표소에서 직장인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 이처럼 높은 사전투표율의 의미를 해석하는 여야 셈법은 제각각이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으로 당 지지율이 50%를 웃도는 만큼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한국당 후보를 찍고자 하던 분들은 요즘 투표할 기분이 아닐 것 같다"며 "적극 투표층 중에는 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다만 사전투표가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사전투표를 독려하면 젊은층이 많이 하겠지 생각했는데, 의외로 보수층도 사전투표를 많이 하더라"며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당에 유리하다는 것은 분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당 나경원 의원도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저도 (선거 결과에 대한 사전투표 영향을) 분석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선거운동도 사전투표 전까지를 목표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한편, 높은 사전투표율이 반드시 전보다 높은 최종투표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있다.사전투표가 늘어나면 반대로 본투표는 줄어드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율이 낮으면 최종투표율도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반대로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최종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개인적으로 이번 지방선거 최종투표율은 그리 높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는 12일 미북정상회담이 열리면 큰 이슈가 작은 이슈를 잡아먹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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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동포, '북한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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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싱가포르서 한국 취재진 억류"
◇ 청 …대단히 조심해달라.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문제 해결 안될 경우도 있을 것"싱가포르에서 단속된 취재진 추가 사례 4건 보고돼.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조성봉 기자 =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경찰이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8일 6·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싱가포르에서 취재 활동을 하던 KBS 기자가 억류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오늘 아침 현안점검회의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티타임(회의)에서 이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는 아시다시피 우리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다. 싱가포르에 (북미 정상회담이란) 특수 상황이 있지 않는가"라며 "대단히 엄격한 공권력이 행사되는 곳이다.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이 만나는 특수한 상황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물론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우리 정부로서는 최대한 외교적인 노력을 다하겠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신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이 것은 복구가 되지 않는 문제여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대단히 조심을 좀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 외에도 우리나라 언론인이 싱가포르 경찰에 단속된 4건의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미국 백악관의 경호 시스템은 대단히 엄격하다. 그래서 싱가포르에서 지나친 취재 의욕이 발생해서 혹시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에는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취재진 여러분들이 각별히 좀 주의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를 통해서 가이드라인도 나가고 특히 주싱가포르대사관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다고 하니 참조해 달라. 회사에도 알려서 현지에 나가는 분들에게 주의를 당부해주십사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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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열릴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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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AP/뉴시스】관광객들이 7일 싱가포르 관광의 아이콘 멀라이온상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미 백악관은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첫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주 싱가포르의 호화 리조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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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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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7일 오후 싱가포르 한인타운거리에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는 포스터가 붙여저 있다.

싱가포르 한인회는 “오는 12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이사장과 싱가포르 한인들 2-30여명이 모여 함께 (북미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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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후의 협상 카드, 핵무기 쉽게 내주겠나”
◇ 북한 핵물질ㆍICBM 반출 전망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불가역적 체제 보장 받기 전에 미국에 고스란히 무장해제 어려워 보유 핵 신고ㆍ봉인하는 선에서 북미, 절충점 찾을 가능성도

◇ 6ㆍ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판문점 북미 실무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비핵화 이행 초기 단계에 북한이 핵탄두와 핵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보유 핵무기’를 폐기할 것이냐 여부다. <△ 사진:> 판문점 북미 협상 등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른바 프런트 로딩이라고 불리는 선제적 조치에 북미가 어느 정도의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동준 기자

○··· 과거 최종 단계로 미뤄뒀던 조치를 과감히 앞으로 당겨와 비핵화 의지를 보여 달라는 게 미국 측 요구지만, 미국의 체제안전 보장 의지를 아직 믿지 못하는 북한 입장에선 선뜻 수용하기 힘든 선택지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 이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회담 닷새 전인 7일까지 협상이 교착 중이라는 게 소식통들 전언이다.

북한 핵무기 구성 요소들의 초기 반출ㆍ폐기는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다. 일부 반출에라도 합의한다면 25년여 간의 북핵 협상 역사상 처음으로 비핵화의 실질적 조치가 이뤄지는 셈이다. 하지만 북한으로선 협상 카드를 조기에 소진하고 군사 기밀을 상대국에 고스란히 노출시킬 수밖에 없다는 부담이 있다. 외교가에는 “북한이 심장이나 마찬가지인 핵무기를 쉽게 내주겠느냐”는 회의론이 적지 않다.핵탄두 운반체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반출은 그나마 북한이 입을 타격이 적고 본토 타격 가능성을 지우고 싶은 미국으로서도 구미가 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합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북한 핵무기 늘어나 현재 최대 21개” 美 연구기관 경고.

○··· 그러나 비핵화와 연관성이 약한 데다 기술만 보유하고 있으면 단기간 내 재개발이 가능해 상징적 조치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의 ICBM이 재진입 등 핵심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미완성품일 공산이 커 미국 입장에서도 흡족하지 않을 수 있다.고농축우라늄(HEU)과 플루토늄 등 무기화 가능한 핵물질 반출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경우 비핵화 협상의 신호탄이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ICBM 폐기는 북한이 원래 의도한 군비 축소 정도지만 핵물질 반출은 본격적 비핵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핵물질이 미 테네시주 오크리지 등으로 반출되면 미국은 농축법, 농도 등 베일에 싸여있던 북핵 관련 정보를 확보하게 된다.핵탄두를 포함한 핵무기의 선(先)반출은 북한의 최종 비핵화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 조치다. 핵ㆍ미사일 기술 수준을 미국에 공개하고 사찰 단계 진입을 수용한다는 의미여서다. 하지만 그래서 이에 상응하는 불가역적 체제 보장 조치를 미국이 내놓기 전까지는 합의 도출이 힘들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갈루치 “핵무기는 작고 북한은 너무 커… CVID는 솔직히 불가능”

○··· “핵무기가 외부로 반출되는 순간 북한 수뇌부는 엄청난 내부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말했다.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이 보유 핵을 신고ㆍ봉인하게 하는 선에서 일단 절충점이 마련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어차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숨겨둔 핵무기가 쓸모 없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관계자는 “핵무기에 탑재된 금속 장치들은 꾸준한 보수(補修)가 필요하다. 특히 핵을 격발시키는 중성자원은 보수 없이 일정 기한이 지나면 제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미국도 이를 우려해 최근 보유 핵무기 내부 물질 교환을 시작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핵무기를 보수하지 않을 경우 무력화되는 시점을 10년 뒤 정도로 보고 있다. 박재현 기자 remake@hankooki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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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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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인사였지만 따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김정은 친서’ 내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안부 내용이었으며 따뜻하고 좋은 편지였다고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매우 따뜻하고 좋은 편지였다”며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다만 내용은 단순한 안부인사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미 회담이 잘 되면 초대하겠다”고 답했다. 초청 장소에 대해서는 백악관과 개인별장 마라라고 중 백악관이 먼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이 잘 안 될 경우 걸어 나올 중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겸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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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만찬 주최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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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라마단 기념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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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회담 후 공동기자회견하는 트럼프-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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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일정상회담 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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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의 김정은 백악관 초청 의사 표명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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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영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워싱턴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다.자칫 한반도 문제 논의 과정에서의 ‘차이나 패싱’(중국 배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 사진: 김정은(맨 왼쪽 사진)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사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주요 기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면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해당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을 예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전해 받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매우 따뜻한 편지”라고 호평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한 차례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건 물론 워싱턴과 평양을 오가며 열릴 수도 있다는 해외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하기도 했다.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미국 방문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 환구시보는 별도의 논평기사에서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연내에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중국 매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하는 이유는 북미 간 밀착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사진:>싱가포르서 북미 양자 종전선언 가능성 제기

○···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이어 백악관에서 회동할 경우 사실상 한반도 문제 논의의 주도권이 북한과 미국에게 집중되면서 중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실제 중국은 남북미 3국 간 연쇄접촉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자 차이나 패싱을 우려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을 두 차례나 중국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하며 극진히 환대함으로써 대북 영향력을 과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전에 악수를 하고있다.

○···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배후설’을 제기하며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동을 벌이는 바람에 한반도 문제 논의에서 한발짝 물러선 상태다.베이징(北京)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북핵 문제의 당사자 해결 원칙을 강조하며 북미 간 직접대화를 촉구해왔지만 막상 북미 양국 중심으로 상황이 진전되자 ‘중국 역할론’을 반복해 주장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북미 간 대화가 본격화하면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발휘 여부는 사실상 북한의 대미 협상전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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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초 여성우위 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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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AP/뉴시스】 7일 스페인 새 사회당 정부의 장관들이 취임 선서를 마치고 국왕과 총리를 중심으로 단체 촬영에 임하던 중 국왕과 한 여성 장관이 가벼운 농담을 하자 모두 미소 짓고 있다. 여성 장관이 11명으로 남성 5명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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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장관 취임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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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AP/뉴시스】 7일 스페인의 새 사회당 정부 각료들이 국왕 필리페 6세의 입회 아래 한 명 씩 나와 헌법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나디아 칼비노 경제장관이 웃으면서 선서하는 것을 키 큰 국왕이 엄숙하게 지켜보고 있고 뒤에 페드로 산체스 새 총리가 맨앞에 서 있다. 7년만에 정권을 잡은 사회당 내각은 여성 11명 남성 5명의 장관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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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집권 선배와 다정히 걷는 시진핑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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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 7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인민대회당 환영식장에서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나자프바예프는 1991년 독립 이후 카자흐스탄은 27년 동안 통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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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공격'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광저우 미국 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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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AP/뉴시스】중국 광저우 주재 미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미국 외교관들이 원인불명의 이상한 소리로 인해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이들이 소음 공격을 받았다고 입증할 아무런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광저우 주재 미 영사관 건물 인근에서 한 남성이 우산을 들고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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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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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제주 20대 여교사 폭행·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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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20대 여교사 폭행·살인사건 피의자로부터 감금·폭행·협박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의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여교사 A씨(27)를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45)씨 관련 다른 피해자가 나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8일 노컷뉴스에 밝혔다.

○··· 피해 여성은 지난 6일 오후 10시쯤 A씨 분향소가 마련된 제주 시내 장례식장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가족에게 “수년 동안 김씨로부터 감금·폭행·협박 등을 당하다가 간신히 빠져나왔다”면서 “김씨가 신고를 할 수 없도록 공포를 심었다. 이번에 제대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11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김씨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씨가 스스로 119에 구조 신고를 했고, A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이후 아파트 CCTV 분석을 통해 당시 방문자가 김씨 밖에 없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김씨는 서귀포시 서호동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이 유가족 동의를 받아 부검한 결과 A씨 복부 안에 있는 장기 일부가 파열돼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신고자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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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 얽힌 사연 있어 망명하고 싶다” 美대사관으로 차량 돌진 공무원 체포
◇ 정신 이상 추정. 여가부 소속 40대 서기관 경찰에 제압당하자 수차례 “헬프 미” 외쳐.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자신의 승용차로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 받아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사진:>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오후 7시 2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한 여성가족부 소속 서기관 윤모(48)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던 윤씨는 서울시청에서 광화문 방향 세종대로 2차로에 정지해 있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


◇ 윤씨는 차에서 내린 뒤 경찰이 제압하자 미 대사관 안쪽을 향해 영어로 “헬프 미(도와달라)”를 수 차례 외친 뒤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 미국으로 망명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 경찰은 윤씨 범행의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윤씨는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윤씨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은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윤씨가 이날 반차를 내고 오후에 업무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김형준 기자 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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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되는 주한미국대사관 돌진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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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돌진해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선 승용차가 견인되고 있다.

종로경찰서는 주한미국대사관 정문을 자신이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윤 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여성가족부 4급 서기관인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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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상가붕괴현장 2차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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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7일 서울 용산구 상가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경찰·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2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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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로 추돌사고 내고 고의로 차량 3차례 들이받은 50대 영장
◇ 만취 상태로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추돌한 후 고의로 앞 차량을 3차례나 들이받고 도주하다 또다른 사고를 낸 5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하경민 기자 /부산 동래경찰서는 8일 A(55)씨에 대해 음주운전,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등 모두 6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9일 오후 7시 55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자신의 1t 트럭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B(30)씨의 차량을 추돌하고, 트럭을 후진했다가 빠르게 전진하는 수법으로 모두 3차례나 고의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본 뉴스는 사진없는 기사이며 '중앙고속도 5중 추돌사고' 기사의 사진을 대신합니다.

○··· 당시 B씨의 승용차 안에는 2살과 1살된 어린 두 딸과 아내가 타고 있었다.A씨는 고의 추돌사고를 낸 이후 500m 가량 도주하다가 다른 차량과 2차 사고를 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206% 만취상태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음주 운전 범행으로 인해 1명이 전치 3주의 중상을 당했고, 2명이 경상 피해를 입었다. 또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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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미수 혐의’ 궁중족발 사장 구속영장
◇ 임대차 갈등을 빚고 있던 건물주를 둔기로 수 차례 폭행한 서울 종로구 서촌 ‘본가궁중족발’ 사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서울 강남경찰서는 건물주 이모(60)씨를 망치로 때리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살인미수 및 특수상해)로 궁중족발 사장 김모(54)씨에 대해 8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김씨는 7일 오전 강남구 청담동 노상에서 이씨 머리를 망치로 때리고 손등과 어깨의 인대를 다치게 한 혐의다. △ 사진: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회원들이 1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촌 '본가궁중족발' 앞에서 법원 집행관이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가게 앞을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1인시위를 하기 위해 이씨 소유 건물로 이동하며 이씨와 통화하던 중, 그가 ‘구속시키겠다’고 욕설하며 협박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3개월 전부터 이씨 건물 근처에서 궁중족발 강제 집행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왔으며, 망치는 그의 차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이씨는 2년 전부터 임대료 인상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씨는 2016년 1월 건물을 인수한 뒤 월 297만원이던 임대료를 1,200만원으로 올려달라 요구했고, 김씨가 이를 거부하자 명도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12차례 궁중족발에 대한 부동산 인도단행 가처분신청 집행을 시도했지만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 등 활동가들의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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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 부풀려 9천만원 빼돌린 법원 집행관 등 1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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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지수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소속 집행관들이 출장비를 가로챈 사건의 수사 결과를 설명했다.재개발 지역의 부동산가처분 집행 현장에 한 번만 갔는데도 수차례 간 것처럼 서류를 꾸며 출장비를 가로챈 법원 집행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7년 6월께까지 2만9500원의 출장비를 3160회에 걸쳐 총 9322만원을 부정 수급한 서울북부지법 소속 집행관 서아무개(58)씨와 집행사무원 김아무개(47)씨 등 총 18명을 붙잡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증거 수집이 가능한 최근 2년치 자료를 확보해 이들을 형사 입건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은 집행관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관행적으로 저질러온 일”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자들인 재개발 지역 조합장들은 법원에서 집행문을 받은 뒤 2주 안에 집행이 완료해야 재건축 사업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집행관들이 제때 집행을 해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집행관들이 요구하는 대로 1회 집행을 했더라도 2회의 출장비 5만9000원을 줘야 했다는 것이다.

집행관들은 이렇게 출장비를 가로채고자 허위로 공문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집행관들의 우월적 지위 때문에 채권자 쪽에서는 잘못된 부분을 알아도 항의할 수 없고 출장비가 소액이라 채권자 쪽에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상황이 더해져 고질적인 범죄가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은 30여년 동안 법원 집행관 사무실에서 집행사무원으로 일한 ㄱ씨의 제보로 수사가 시작됐다. ㄱ씨는 “집행관 갑질을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해 제보했다”며 “집행사무원으로 일해온 30여년 동안 계속된 갑질이었지만 최근 10년 사이에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행관의 출장비 부정수급이 여타 지역에서도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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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여객선 탈출 승객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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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7일 부산 수영만 해상에서 열린 북태평양 6개국 해양경찰 연합훈련(MMEX)에 참가한 해경이 국제여객선을 납치 테러범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자 바다로 탈출한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북태평양 6개국 해양경찰회의(NPCGF)가 참가한 이날 훈련에는 대형함정 9척(한6, 일1, 중1, 러1), 소형 고속보트 11척, 헬기, 테러진압팀(한, 중, 러) 등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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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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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불법개입 공무원 6명 징계요구…17명 검찰수사 의뢰
◇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완료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백영미 기자 =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는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행위를 한 교육부 및 소속기관 공무원 6명에 대한 징계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키로 했다.

○···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 위법·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당시 청와대 관계자 5명, 교육부 관련자 8명, 민간인 4명 등 총 17명에 대해 4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진상위)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를 마무리한 결과를 8일 이같이 발표했다.(...) 진상위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을 기록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백서'를 7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법령상 제출해야 할 기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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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측, 국정농단 손해배상 첫 재판
◇ 서모씨 등 21명 "정신적 손해봐" 배상 청구 朴 측 변호인 "민사상 불법 행위 구성 안돼" 재판부 "왜 대통령 권력행위인지 입증해야" 형사재판 항소심 첫 변론기일 불출석 연기

○··· 국정농단 사건 관련 민사소송 첫 재판에서 박근혜(66) 전 대통령 측이 "권력행위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서모씨 등 21명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박 전 대통령, 최순실(62)씨, 국가를 상대로 지난해 1월 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1인당 150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행위는 대통령 직위를 이용한 범죄행위로 고도의 정치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변호사는 "외관상 헌법에 근거한 대통령의 권력행위로서 민사상 불법행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재판부는 "오늘은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고 연기하면서 "다음 기일에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공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기간 연장에 불만을 품고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16일 이후로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2심 역시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2심 두 번째 공판은 오는 22일, 손해배상 소송 2차 변론기일은 다음달 6일에 열린다.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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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경련 보수단체 지원, 범죄인 줄 몰랐다"
◇ "전경련 나도 아는 사람…협박해 돈 받지 않아" 조윤선 측 "국정원 특활비, 순수한 격려금이다"

◇ 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보수단체에 수십억원대 지원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위법한 줄 몰랐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 심리로 열린 김 전 실장 등 9명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7차 공판에서 김 전 실장은 이같이 밝혔다. △ 사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6.08.myjs@newsis.com

○··· 이혜원 기자/ 김 전 실장은 "보수단체 사람들과 식사한 적은 있다"라며 "하지만 정무수석이나 비서관이 전에도 전경련이 시민단체를 도운 일이 있다고 해서 그게 범죄가 되는 줄 몰랐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전경련은 나도 아는 사람인데, 협박해서 돈 받아내라 한 적 없다. 정무수석실 비서관들도 협박했을 리 없다"라며 "그럼에도 재판받게 돼 죄송하다. 적절히 심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청와대 비서관이나 행정관들이 전경련에 일부 협조 요청을 하고 지원한 건 인정한다"라며 "하지만 이를 지시하거나 관여하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 "(보수단체 지원이) 박근혜 정부 국정 기조였고,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어도 비서실장으로서 책임져야 한다면 블랙리스트 혐의와 하나의 사건으로 판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5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경련 자금 지원에 큰 문제의식이 없었다. 정무수석 재임 당시 구체적인 내용을 묻지도, 보고받지도 않았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국정원으로부터 수천만원대 특활비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순수한 격려금이었다"라며 "정치적 스승으로 알고 지낸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에게서 격려금으로 받은 것일 뿐, 청탁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 김 전 실장 등은 2014년 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전경련에게 어버이연합 등 21개 보수단체에 총 23억8900여만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장관 등은 2015년 1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31개 단체에 35억여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외에도 2014년 9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국정원 특활비 총 4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 사진:>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8일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검찰 조사 결과 김 전 실장 등은 이들 단체에 당시 여당을 지지거나 야당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앞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2심에서 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김 전 실장 등의 상고로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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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관련 공판 출석하는 조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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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화이트리스트' 관련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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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이슈' '코미디' '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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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문 대통령, 한국 대통령으로는 19년 만에 러시아 국빈 방문
◇ 1999년 DJ 국빈방문 이후 처음…푸틴과 3번째 정상회담 21일부터 2박3일 일정…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응원도 예정 “신북방정책 핵심 파트너 협력 강화 차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를 국빈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한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3번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동안 러시아를 국빈방문한다”며 “한러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 일정을 갖고 한러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김 대변인은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포함한 한러 간 실질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동시에 양국 간 협력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대륙 공동번영과 발전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또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반도 주변 4강국인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는 차원도 있다. 남ㆍ북ㆍ러 철도, 천연가스 파이프 연결 등 협력사안도 논의될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또 방러 기간 중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등 러시아 주요인사를 접견하고 현지 한국 동포 격려 행사도 갖는다.문 대통령은 특히 23일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멕시코전을 관람하고 한국 선수들을 응원, 격려하기로 했다.김 대변인은 “우리의 신북방정책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실질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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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당한 현직 판사, 유엔에 ‘사법행정권 남용’ 긴급 진정
◇ ‘유엔 법관·변호사 독립 특별보고관’에 메일 청와대와 거래 플랜 담은 보고서 확인 “대법원장 형사소송법 따라 고발해야, 법원장 등 고위법관은 수사 의뢰 반대, 한국 긴급 방문해 사실관계 파악해달라”

◇ 차성안(41·사법연수원 35기) 수원지법 판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가 7일 ‘유엔 법관과 변호사 독립에 관한 특별보고관’에게 “한국을 긴급히 방문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달라”고 긴급 진정 메일을 보냈다. 같은 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법관 독립 훼손과 국민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된 이번 양승태 대법원장 때 법원행정처의 ‘사법 농단’에 대해 진상규명 등을 진정했다.

○··· 8일 차 판사의 페이스북에 게시된 긴급진정 메일을 보면, 자신을 가장 심한 사찰을 당한 판사들 중의 한명”이라며 지난 1년간 법원 내부의 세 차례 진상조사 결과를 요약했다. 차 판사는 진상조사로 △2018년 3월25일 대법원장의 비대한 권한을 비판하는 세미나와 관련된 법관과 법관 모임 사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추진하던 상고법원 제도에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는 판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행정 소송 등에 재판절차에 관한 행정처의 개입 △상고법원 실현을 위해 재판절차와 결과를 가지고 청와대와 거래하려는 아이디어 내지 플랜 담긴 보고서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 사진: 법정농단과 관련해 판사회의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안으로 법원 상징이 보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 차 판사는 “판사로서 유무죄를 섣불리 말할 수 없다”면서도 “법관과 법관 모임에 대한 사찰, 재판절차 개입에 관한 부분 관련해 직권남용죄, 직무상 비밀누설죄, 개인정보보호법·공직자윤리법 위반죄 해당 여부에 관한 수사 필요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2017년 2월 최초 조사가 논의되자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문서를 삭제하고 조사를 방해한 것은 공용서류무효죄, 증거인멸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죄 등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발견했다”고 차 판사는 적었다.이어 차 판사는 “대법원장 또는 최소한 행정처장이 형사소송법 제234조 제2항(공무원은 그 직무를 행함에 있어 범죄가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고발하여야 한다)의 고발의무에 따라 고발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특별조사단은 형사상 조치 필요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고, 영향력이 큰 고위법관들은 수사 의뢰에 반대하며, 검찰은 수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가르시아 샤안 “유엔 특별보고관께서 1~2주 내에 한국을 긴급히 방문하여 관련자들은 면담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객관적 의견을 사법부, 검찰 등에게 서신 등의 형태로 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 사법부가 인권 보장을 위해 판결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법관의 독립을 확보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 5천만 국민의 공정한 재판을 책임지는 사법부 전체 3천명 판사들의 법관의 독립, 표현의 자유가 문제 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차 판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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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밀양 판결이 협상의 수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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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강정 해군기지·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양승태 대법원 '재판 거래' 의혹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제주 해군기지, 밀양 송전탑 건설 판결을 정부 운영에 대한 사법부의 협력 사례로 명시하고 거래수단삼은 양승태 대법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 촉구"요구와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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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구속 수사 촉구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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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뉴시스】임태훈 기자 = 7일 오후 경기 성남 수정구 양승태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 열린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흥정 규탄 피해자 즉각 원상회복 요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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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칼 든 남의 손으로 자해 가능” 살인죄 50대女, 항소심 무죄
◇ 동거남 심장 찔러 사망… 가해자 “내 의지 아니야” 1심서 “불가능” 8년형… 항소심서는 판단 뒤집혀 동거남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 받았던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 사건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모(53·여)씨는 사실혼 관계에 있던 유모(53)씨가 자주 폭음을 하고 늦게 귀가해 다투는 일이 잦았다. 사건 당일에는 술에 취한 유씨가 이씨의 머리를 발로 짓누르는 등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격분한 이씨가 거실 바닥에 있던 과도를 집어 들었다. 엎치락뒤치락하다 유씨가 바닥에 쓰러졌다. 왼쪽 가슴을 칼에 찔린 채였다. 유씨는 병원에 후송됐으나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목격자도 CCTV도 없었다.

○··· 사망 원인에 대한 단서는 이씨의 진술뿐이었다. 이씨는 경찰에서 “유씨가 ‘그렇게 해서 죽겠냐’며 칼을 쥔 내 오른쪽 손목을 잡고 스스로 왼쪽 가슴을 찔렀다”고 말했다.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1심은 “방어 의도로 칼을 휘두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가해행위를 했다”고 판단,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유력 용의자인 이씨가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까닭이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론이었다.1심 재판부는 “방어를 위해 칼을 휘둘렀다면 베이거나 긁힌 상처가 나야하는데 부검 결과로는 세 차례 가슴 부위를 찔린 상처만 나왔다”고 했다. 이씨의 진술이 사실이라 해도 여전히 유죄라고 봤다. “손이 아닌 손목을 잡은 이상 가슴을 찌르기 전 칼을 충분히 놓을 수 있었다”며 “손목을 잡아끈 힘만으로 심장 근육을 훼손할 정도로 칼날이 들어갈 순 없다”고 1심 재판부는 지적했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이 같은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살해 의도로 찔렀다면 심장 근육에 1㎝ 정도, 전체 깊이가 3㎝에 못 미치는 상처만 생겼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유씨가 격분한 나머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찔렀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 것이다. 근거는 부검 결과 살짝 찌르는 정도로도 같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실조회서였다. 피고인이 도중에 칼을 놓을 수 있었다는 등의 1심 판단에 대해서는 “쉽게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유씨의 자해 가능성에 대한 판단도 엇갈렸다.

1심은 “유씨가 자해할 동기를 찾을 수 없다”고 봤지만, 항소심은 “유씨가 술에 취해 몸싸움을 하는 등 흥분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자기 가슴을 찔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7일 “피고인이 유씨의 왼쪽 가슴 부분을 칼로 찔러 사망하게 한 사실이 없음에도 원심은 사실을 오인했다”고 판단,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항소심의 판단은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형사법상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 측 증거만으로는 의문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어 유죄 인정이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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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까지 했건만…' 고속도로 음주단속에 6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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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란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7일 오후 경기지역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32곳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벌여 60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양지터널 역주행 사고를 비롯해 최근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음주단속을 벌여 60명을 적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7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경찰관들이 경기 성남 서울톨게이트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 60명 가운데 26명은 혈중알코올농도 0.1%이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30명은 면허정지에 해당했으며, 4명은 채혈을 요구해 검사중이다. 7일 오후 10시 25분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IC 부근에서 적발된 조모(34)씨는 과거 2차례나 전력이 있음에도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5%로 측정됐다. 음주운전에 3번째 적발된 조씨는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지만 가중 처벌로 면허 취소됐다. 벌금 등 형사처벌 정도도 무거울 전망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다른 조모(42)씨는 음주단속에 응하지 않고 경인고속도로 부천IC에서부터 서울 도봉구까지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자택 앞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조씨가 급차선 변경을 하며 도주하자 무리하게 추적하지 않고 차적조회를 통해 주소지 관할 경찰에 연락해 검거했다. 붙잡힌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7%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조씨에게 음주운전 뿐만아니라 급차선 변경 등 난폭운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기로 했다. 적발된 운전자의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외 자영업자가 10명, 주부가 5명 있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7대로 가장 많았지만 화물차가 2대, 승합차도 1대 있었다.

○··· 연령별로는 40대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9명), 50대(9명), 60대(4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7명, 여성이 13명이었다. 이번 일제 음주 단속에는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383명과 순찰차 등 장비 175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당분간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선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다가오는 휴가철에도 시간·장소 구분 없이 지속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doran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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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용돈이라도” “집회에 나가야”…
◇집회 현장에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지닌 이들에 대해 터트린 ‘태극기 노인’들의 분노. 태극기 집회 속 노인들이 보여주는 극단적인 분노는 아니더라도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갑갑함과 외로움은 공통으로 감지됐다. 노인세대의 분노 가운데에는 자신들의 값어치를 더 이상 높이 평가하지 않는 사회와 젊은이들에 대한 응어리도 뭉쳐있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 사진: 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를 취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 (...) 지난달 25일 오전 탑골공원에서 만난 김일광(75) 할아버지는 여름 정장을 갖춰 입고 있었다. 그는 ‘북파공작원 관련 단체에서 일하고 있지만 지금은 한 달 동안 일을 쉬게 돼서 공원에 나오게 됐다’고 자신의 상황을 길게 설명했다. 그는 시종일관 공원의 노인들을 가리키며 ‘나는 이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할아버지는 “(공원의 노인들은) 여기 다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늘 있다. 80세가 돼서도 일 할 거다. 내가 KTX로 간다면 저 사람들은 완행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자신이 일을 하지 않아 사회적 발언권을 잃은 무기력한 노인으로 비칠까 극도로 경계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커피차라도 서울시에서 만들어줘서 공원에 모인 노인들이 일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돈 많이 벌려는 게 아니라 하루 5만원씩이라도 있으면 손자들 용돈 줄 수 있다. 요새 노인들 돈 없다고 자식들이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가생활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태극기집회? 삶의 질 개선할 정보 얻으러 나간다”
◇ 신 할아버지는 정기적으로 복지관에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외에 태극기 집회에도 참여한다. 그는 “수시로 요청이 오면 나간다”고 말했다.

◇ △ 사진: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배우한 기자

○··· (...) 신 할아버지는 종종 가족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과 1년에 두차례 정도 통화를 하는데 내 생일에 아무도 연락이 없을 때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회가 노인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귀담아듣지 않는다고도 느낀다. 신 할아버지는 “노인 생활의 질을 두고 정부가 듣는 건 전체의 30~40%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이유로 그는 “지역에서 정책적인 문제에 대한 토론이 있으면 나가본다”며 “물론 저걸 한다고 정부에게 큰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회의 여러 정보를 알기 위해서 가는 거다. 그 정보를 듣다 보면 내 삶의 질을 개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원인을 사회나 구조가 아닌 ‘나’에게서 찾는 김 할아버지는 청년세대가 요즘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노인들도 박하게 평가했다. 그는 청년세대에 대해서는 “자기가 뛰면 다 되는데 고급으로 먹고 살려고 하니 안된다 하는 것”이라고, 태극기 집회에 대해서도 “질서 위반하는 놈들에 대해 뭘 말을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소범기자 /박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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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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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아시아 최대 규모 금산 위성센터… 육ㆍ해ㆍ공 연결 전초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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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금산군 금성면에 위치한 금산 위성센터에 들어서면 서로 다른 방향의 하늘로 고개를 젖히고 있는 접시 모양의 대형 안테나 수십 개가 늘어서 있다.이곳에 1970년 직경 27.3m의 제1기 안테나가 설치되면서 대한민국 위성 통신의 역사가 시작됐다. △ 사진: 충남 금산군 금성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센터 ‘금산 위성센터’ 전경. KT SAT 제공

○··· 지난 48년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한 금산 위성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육해공 모든 공간을 끊김 없이 연결하는 전초기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7일 금산 위성센터에서 한원식 KT SAT 대표는 “지상뿐 아니라 바다와 하늘을 연결하는 ‘초연결 모빌리티’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통신은 상공에 떠 있는 위성과 지상의 안테나가 전파를 주고받으면서 방송, 인터넷서비스 등을 전달한다. 선박 항공기 등 네트워크 접속이 어려운 공간에도 전파를 쏠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금성 센터에는 45개의 초대형 고성능 안테나가 있다.


◇ 이 위성통신 속도와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해 KT그룹은 5세대(5G)와 위성을 연동하는 기술 표준화를 추진한다. 해킹을 막는 블록체인 기술도 도입한다. <△ 사진:> KT SAT 직원들이 금산 위성센터네서 방송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KT SAT 제공

○··· 배 위에서 벌어지는 무역과 유통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이 갖춰지면 무인 자율운항선박도 가능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단기적으로는 MVSAT(초고속 무제한 해양 위성통신) 사업과 항공기 와이파이 서비스(IFC)를 적극 확대한다. 월 요금을 지불하면 선박에서 무제한으로 통신을 쓸 수 있는 KT SAT의 MVSAT는 지금까지 누적 수주 건수가 510척을 돌파했고, 1,000척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KT SAT 관계자는 “IFC는 상용화를 추진 중인데, 2025년에는 전체 항공기의 60%가 와이파이를 제공할 전망이라 시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해 신규 위성을 쏘아 올려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이 넓어졌다”며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로 올해 매출 중 해외 비중을 46%(약 2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금산=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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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경비대도 소중한 한 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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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뉴시스】배소영 기자 = 독도 경비대원들이 지난 7일 오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선착장에서 6·13 지방선거 거소투표를 하고 있다. 2018.06.08. (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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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소방관 선발 대회 나선 첫 여성 소방관
◇ “여성 소방관도 현장에 강하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최고의 소방대원을 뽑는 ‘최강소방관 선발대회’에 전국 최초로 여성 소방관이 출전해 화제다.

◇ 주인공은 송탄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김현아(30) 소방교다.8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김 소방교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용인시 처인구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열린 ‘2018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했다. <△ 사진:> 여성 소방관 최초로 최강소방관 선발대회에 출전한 김현아 소방교.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대회는 /소방전술과 속도방수를 선보이는 화재진압분야 /최강소방관을 선발하는 구조분야 /심폐소생술과 전문소생술을 평가하는 구급분야로 나눠 진행됐는데, 김 소방교는 구조분야에 나섰다.

구조분야는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70㎏의 마네킹을 들고 40m를 뛰기 /20㎏의 물통을 들고 7층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리기 등 총 5단계의 코스를 최단 시간에 주파하는 종목이다. 강한 체력과 장비 숙련도, 순발력을 고루 갖춰야 완주가 가능할 만큼 힘든 종목이어서 그 동안 여성 참가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 사진: 여성 최초로 최강소방관 선발대회에 출전한 김현아 소방교.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유일한 여성대원으로 경기에 임한 김 소방교의 기록은 8분 17초였다. 4,5분대에 코스를 완주한 남성 소방관들에 비해 기록은 뒤쳐졌으나 근육질 남성 못지 않은 투지와 끈기, 근성을 보여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김 소방교는 “이 열정을 마음에 새기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전문 능력을 갖춘 멋진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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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사망 일본 소녀, 일기장에 “제발 용서해달라”
◇ 친부, 의붓모 구속... "이전에도 손 댄 적 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부모의 학대로 인한 사망이 의심되는 5살 소녀의 일기장이 공개돼 일본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6일 NHK 등 일본 매체는 지난 3월 도쿄 메로구 가정집 화장실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5살 소녀 후나토 유아(船戸結愛ㆍ사진)의 일기장이 최근 경찰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유아가 직접 연필로 쓴 이 일기장에는 잘못을 저지르고 부모에게 용서를 구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 사진: 페이스북 캡처

○··· 유아는 일기장에서 “아빠, 엄마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내일부터는 제대로 하겠다”며 “용서해달라. 부탁 드린다. 정말 이제 같은 일은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까지 매일 해오던 것도 고치겠다. 바보 같이 놀던 것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유아는 도쿄로 이사온 지난 1월 이후 사실상 집에 감금된 상태에서 하루 1,2끼만 먹고,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히라가나(일본 문자) 받아쓰기를 하는 등 열악한 상황을 견뎌왔다. 특히 2016년 12월엔 밖에 혼자 웅크린 채로 발견돼 지역 아동 상담소의 일시 보호를 받다가 이듬해 2월 보호가 해제돼 집으로 돌아갔다.

일본 경시청은 사망 당시 유아의 몸무게가 또래보다 7~8㎏ 가량 덜 나갔고, “몸이 많이 야위어 있었다”는 주민 증언 등을 토대로 학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부검 결과, 유아의 몸에선 피하 출혈 등 폭행 의심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경시청은 6일 유아의 아버지 유우다(33)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유우다는 지난 3월 유아가 사망했을 때도 상해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그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하며 “이전에도 (유아에게) 손을 댄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의 어머니 유리(25)도 같은 날 동일한 혐의로 구속됐다. 유리는 “내 위치가 줄어드는 게 두려워서 학대를 방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는 유아의 의붓어머니다.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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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꽃·나무 938주 심는다…서울시-중국건설은행
◇ 서울시는 중국건설은행과 함께 여의도공원 녹지에 꽃과 나무를 심는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중국건설은행과 함께 '아름다운 공원 조성행사'를 개최한다.

◇ 시는 나무 생육 불량 수목 이식·제거와 토양 개량 등 사전정비를 마친 후 행사 당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임직원 80여 명과 함께 이팝나무 등 938주의 꽃과 나무를 심는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남측 중앙분리녹지는 수목 생육이 좋지 않고 노출된 나대지가 많아 수목식재가 필요한 곳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 행사에 참여하는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중국인 파견직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보호 운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건설은행은 2016년 세계 1000대 은행 중 2위에 선정된 은행이다.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은 2004년 개점 후 매년 적십자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 서울시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나서주신 중국건설은행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 기업과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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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단독] ‘심석희 폭행’ 전 코치 출국금지…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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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출국금지됐다. 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조 전 코치에 대해 출국금지와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했다.<△ 사진:>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연합뉴스

○···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올해 1월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 심 선수를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다.또 최근 심 선수는 경찰 조사에서 “(이 사건 외에도) 과거 두 차례 조 전 코치에게 폭행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출국금지를 요청함에 따라 조 전 코치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영구 제명되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빙상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심 선수를 폭행한 조 전 코치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감사 결과 심 선수는 당시 폭행을 피하기 위해 선수촌을 빠져 나와 하루 뒤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다.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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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교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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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대한민국-볼리비아의 평가전 경기 전 교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을 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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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무승부 기록하고 대화 하는 손흥민-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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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대한민국-볼리비아의 평가전 경기,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 손흥민(19번)과 정우영(8번, 왼쪽)이 대화를 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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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아이스쇼 출연하는 차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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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 선수가 16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차준환은 생애 첫 아이스쇼 무대에 서기 위해 귀국했다.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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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피겨 차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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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 선수가 16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생애 첫 아이스쇼 프로그램을 연습하던 중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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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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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박민지가 29일 오후 서울 충무로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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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2주 연속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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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51위를 기록했다. △ 사진: 방탄소년단. AP연합뉴스

○··· 5일 빌보드 최신차트에 따르면 지난주 '핫 100' 10위를 기록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브 러브'(FAKE LOVE)는 이번 주 5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위를 기록해 '핫 100'까지 2주 연속 메인차트에 모두 진입했다.지난 주에는 '빌보드 200' 1위와 '핫 100' 10위를 기록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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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몬스터' 2억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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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엑소 '몬스터' 2억뷰 이미지. 2018.06.08. (사진 = SM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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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소프라노 정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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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정 기자 =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기자간담회 및 시연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소프라노 정혜욱이 인사말 하고 있다.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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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빌리' 천우진-성지환-심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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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에서 빌리 역을 맡은 천우진, 성지환, 심현서(왼쪽부터) 군이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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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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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제주 4·3유적 '수악주둔소' 국가문화재 등록
◇ 등록명칭 '국가 등록문화재 제716호 제주 4·3 수악주둔소'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4·3유적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소재 수악주둔소가 4·3유적 최초로 8일 국가 문화재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명칭은 '국가 등록문화재 제716호 제주 4·3 수악주둔소'다. 수악주둔소는 해방 이후 정부 수립과 한국전쟁 당시 정치적·사회적 혼란기 속에서 한국현대사의 중요 사건이었던 제주4·3사건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간직한 유적이다. △ 사진: 제주의 돌담으로 견고하게 둘러쌓여 있는 수악주둔소의 흔적. 4·3 발생 70년이 흘렀어도 그 때의 처참했던 상황을 증언해주고 있다. (제주도 제공)

○··· 이 유적의 국가 문화재 등록은 4·3유물·유적 중 보존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재로 지정해 평화·인권의 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2014년부터 추진해 왔다.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국보나 보물을 포함)가 아닌 문화재 중에서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문화재를 말한다.


△ 사진: 제주 4·3 수악주둔소(망루 시설).

○··· 도내에는 대정 강병대교회, 대정 알뜨르 비행기격납고, 중문 천제연 관개수로, 구 대정면 사무소, 도 전역의 일제동굴진지, 연동 삼무공원 미카형 증기기관차 등 23개의 등록문화재가 있다. 이승찬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수악주둔소가 문화재청에 신청한 지 2년 만에 국가 문화재로 등록됐다"며 "앞으로 체계적으로 정비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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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현동에서 가야시대 최대 규모 고분군 발굴
◇ 고대 선박 모습 가늠할 돛단배 모양 토기 출토 함안 중심 번성했던 아라가야 유적으로 추정

◇ 최근 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에서 아라가야의 왕성 터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굴된 데 이어, 이곳에서 20㎞가량 떨어진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에서 3~5세기 아라가야 지방세력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야시대 최대 규모 고분군이 발굴됐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이곳에선 고대 항해용 선박을 형상화한 배 모양 토기가 출토돼 관련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사진: 경남 창원시 현동 아라가야 고분군에서 출토된 배 모양 토기. 고대 가야의 선박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보물급 유물로 평가받는다.

○··· 삼한문화재연구원은 8일 창원 현동 발굴현장에서 주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곳은 거제시 장목면과 창원시 우산동을 연결하는 거제~마산 국도 건설구간의 한 부분으로, 삼한문화재연구원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의뢰를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이 일대 3만582㎡를 발굴하고 있다. 발굴작업이 끝나면 이곳엔 국도 나들목이 건설될 예정이다.아직 발굴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선 청동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조성된 무덤·집터 등 유구 1000여 기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640여기는 나무로 곽을 짠 덧널무덤으로, 무덤 안에서 통 모양 굽다리접시와 불꽃무늬 토기 등 아라가야 계통 토기와 망치, 덩이쇠, 둥근 고리 큰 칼, 비늘갑옷, 투구 등 2500여점의 가야 유물이 출토됐다.특히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길이 5.6m, 폭 2.0m 크기의 387호 덧널무덤에선 굽다리접시, 그릇받침, 철창 등과 함께 가야시대 항해용 돛단배를 형상화 한 길이 29.2㎝, 높이 18.3㎝ 크기의 배 모양 토기가 출토됐다. 날렵한 조형미를 갖춘 배 모양 토기는 세부적인 기능들이 정교하게 표현돼 있고, 선체 아랫부분에 굽다리를 붙여 세울 수 있게 되어 있다.


◇ 경남도 가야사연구복원추진단은 “가야시대 항해용 돛단배를 형상화한 토기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것은 처음이다. <△ 사진:> 경남 창원시 현동 아라가야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 중국·낙랑·왜 등과 바다를 통해 활발하게 교역했던 것으로 알려진 고대 가야인들의 선박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보물급 유물”이라고 배 모양 토기를 평가했다.

아라가야는 가야 6국 중 하나로, 경남 함안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다. 아라가야의 중심지였던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에선 아라가야 왕성 터로 추정되는 유적이 최근 발굴됐다.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사진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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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굴왕’이 묻어버린 백제무덤 80년만에 찾았다
◇ 공주 교동 발굴중 학계 찾던 백제 전축분 발견 30년대 도굴왕 가루베 조사 뒤 위치 뺀 기록만 남겨 무령왕릉과 같은 터널 얼개…벽돌은 달라 무덤 미완성 여부 놓고 학계 논란일 듯 부근 야산 꼭대기선 백제 석축 단 확인 무령왕릉과 같은 벽돌 나와…국가시설 추정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백제 벽돌무덤인 옛 교촌리 3호분의 발굴 현장. 정연하게 벽돌을 쌓아 무덤방을 만들었다. 천장과 들머리 부분은 남아있지 않다.80년만이다.

○··· 약 국내 고고학계가 다시 발견하길 고대해온 백제무덤이 결국 나왔다. 백제 옛 도읍인 충남 공주에서 식민지시대 발굴된 뒤 묻혔던 백제의 고급 벽돌무덤(전축분)과 석축 시설이다.공주대박물관은 최근 공주시 교동 252-1번지 일대의 고분군 추정터를 조사한 결과 5~6세기 백제 웅진도읍시기 벽돌무덤(전축분)인 옛 교촌리 3호분을 찾아냈다고 7일 발표했다.

박물관 쪽은 또, 교동 공주향교 뒤쪽 교촌봉 꼭대기에서 옛 교촌리 2호분의 자취도 확인하고 이 유적이 무덤이 아닌 백제의 석축 단 시설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 조선시대 문헌을 보면, 옛 교촌리 3호분은 조선시대 지역민들 사이에 이미 알려져 있었다. 중종 25년인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공주목’조를 보면, “향교 서쪽에 무덤이 있는데, 백제왕릉이라고 전한다”라고 밝힌 기록이 있다. △ 사진: 일제강점기인 1939년 가루베 지온이 발굴조사할 당시 찍은 옛 교촌리 3호분의 내부모습.

○··· 일제강점기인 1933, 1939년에는 ‘도굴왕’으로 악명 높았던 가루베 지온과 고고학자 사이토 다다시가 각각 무덤을 굴착조사했으나 발굴지점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뺀 채 조사내용만 요약된 기록들을 남겼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 학계는 3호분의 무덤 자리를 알지 못한 채 실제 발굴 위치를 찾기위한 지난한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해 12월 시굴로 시작된 공주대 박물관의 조사 끝에 무덤 실체를 마침내 확인하게 된 것이다.


◇ 재발견된 무덤 내부는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무령왕릉, 6호분과 같은 터널 모양의 얼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천장과 묘실 입구 부분은 남아있지 않고, 내부 껴묻거리(부장품)들은 과거의 도굴과 발굴로 모두 사라졌다. 무덤방 벽면은 무늬 없는 네모꼴, 긴네모꼴을 한 벽돌들을 가로로 쌓아서 만들었다. 무늬있는 벽돌을 쓴 왕릉급인 송산리의 무령왕릉이나 6호분과는 양상이 다르다. <△ 사진:> 3호분의 북쪽 벽 부분을 가까이서 찍은 모습. 벽돌을 차곡차곡 가로쌓기 해 묘실 벽을 만든 얼개를 볼 수 있다.

○··· 조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이 무덤이 미완성인지, 완성된 뒤 파괴된 왕릉급 고분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기고 있다는 점이다. 30년대 무덤을 파서 처음 현황 조사를 했던 가루베는 일본에 돌아간 뒤인 1971년 출간한 <백제유적의 연구>에서 3호분을 축조하려다 그만둔 ‘미완성 고분’으로 단정한 바 있다.


◇ 교촌봉 산 꼭대기에서 확인된 백제시대의 석축 단 시설. 1939년 첫 발굴조사를 했던 가루베 지온은 이 유적을 백제 무덤(교촌리 2호분)으로 파악했지만, 공주대박물관의 최근 조사결과 국가의례 등을 펼쳤던 특수한 용도의 시설터로 확인됐다.

○··· 내부에 인위적으로 점토를 채웠고, 천장 부분을 쌓은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무덤방에 동·서·북쪽 벽만 쌓고 남쪽 들머리 통로는 조성하지 않은 정황이 보인다는 등의 견해가 근거였다. 그러나 공주대박물관 쪽은 이번 조사결과를 정리한 개략보고서에서 “가루베가 남긴 사진과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발굴된 무덤 얼개를 분석한 결과 터널식 천정을 쌓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완성된 왕릉급 고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3호분의 완성여부가 앞으로 학계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축분은 6세기 중국 남조에서 백제에 도입된 독특한 얼개의 외래풍 무덤이다. 불에 구은 벽돌을 정연하게 쌓아 사각진 묘실의 사방 벽으로 쓰는 것이 특징이다. △ 사진: 교촌봉 정상의 석축 시설 주변에서 나온 연꽃무늬 벽돌. 무령왕릉에 쓰인 무늬 벽돌과 거의 같다.

○··· 백제시대엔 대개 웅진도읍기에만 썼기 때문에, 남아있는 무덤도 공주 송산리 고분군의 무령왕릉과 6호분, 이번에 발굴된 교동의 옛 교촌리 3호분 정도다. 3호분은 무령왕릉, 6호분과 내부 얼개는 같지만, 벽돌유형이 달라 백제 전축분의 새 유형을 파악하는 단서를 얻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 조사의 또다른 성과는 3호분 동북쪽의 ‘교촌봉’ 산꼭대기에서 백제시대 석축 단 시설터가 드러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유적 역시 가루베 지온이 1930년대 발굴갱(트렌치)을 파서 조사했으나, 구체적인 지점을 알리지 않고, 되묻어버려 해방 뒤 국내 학계가 위치를 찾는데 골몰해온 내력을 갖고있다. △ 사진: 공주 교동 일대의 구릉에 자리한 옛 교촌리 고분군 전경. 옆으로 공주 시가지가 보인다.

○··· 가루베는 이 유적을 이장 뒤 버린 무덤으로 보고 교촌리 2호 전축분이란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2호분의 실체는 무덤이 아니라 네모꼴의 석축 단으로 드러났다. 터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등 공주 일대를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더욱이 주변에서 무령왕릉 출토 벽돌과 같은, 고급스런 연꽃무늬 벽돌이 나왔다는 점에서 석축단은 각별한 목적을 지닌 시설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나라의 큰 의례 등을 펼쳤던 백제 왕조의 중요시설일 가능성이 있다”며 “교촌리 3호분과 더불어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인 공주의 웅진도읍기 왕도의 경관을 체계적으로 복원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공주대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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