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봄이 왔네요

소산1 2010. 3. 31. 10:03
봄이 왔네요|자작 시
소산 | 조회 11 | 10.03.20 09:21 http://cafe.daum.net/eyudang/LNH1/738 

봄이 왔네요

        소산/문 재학

 

파란 하늘가로 흐르는

산들바람이

속삭이네요. 가만히

봄이 왔다고

 

뫼 새들 재롱 소리에

기지개 켜는 봄

 

따사로운 햇살 그리는

작은 생명

숨소리에 생기가 돈다.

 

꽃샘추위 걷어내고

붉게 부푸는

명자 꽃봉오리

봄의 꿈이 여유롭고

 

실버들 가지

미풍에 하늘거리는

연초록 향기에

억제할 수 없는 춘심이

감미롭다.

 

봄이 왔네요

향긋한

풀 내음 향연 속으로

소리 없이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소산님의 시에 제가 봄바람 나겠네요. 왠지 옷도 사고싶고 가슴이 설렙니다 10.03.20 13:4
 
작은 생명 숨소리가 들리는듯.....향긋한 풀내음...... 감미로운 시어 ....시심이 부럽습니다. 10.03.20 23:16

'자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그림자  (0) 2010.04.19
민들레  (0) 2010.04.07
酌川亭  (0) 2010.03.19
가로등  (0) 2010.03.05
복수초  (0) 201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