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소산/문재학님
망각(忘却) 소산/문 재학
흘러가는 기억(記憶)을 잡을 수 없는 망각의 행로.
고독의 심연(深淵)에서 떠오르는 그리운 임의 모습은 안타까움 속에 바래어가도
망각으로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의 화신이 되어 조각조각 피어오르네.
비탄의 쓰라림 눈물로 멍든 삶도
세월의 그림자로 조금씩 고통의 껍질을 벗겨내는 것은 신(神)이 내린 배려인가
꺼지지 않는 망각의 늪에는 언제나 무심한 시간의 바람이 분다. |
지장수 16.03.22. 09:57
산길들길 16.03.23. 21:49

썬파워 국인석 16.03.22. 22:58
그렇다고 아주 잊혀지기보다는 엷어질 뿐...
고운글에 마음 내려봅니다.감사합니다.소산 시인님!^^
문천/박태수 16.03.22. 10:39
아름다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산나리 16.03.23. 10:16





봄이오니


靑野/김영복 16.03.22. 08:57
망각이라는 곱게 내리신 깊은 시심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오늘도 행복이 충만한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라며,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산월 최길준 16.03.25. 10:59
조금씩 고통의 껍질을 벗겨내는 것은
신(神)이 내린 배려인가
....좋은 글향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기억의 흔적들이 봄바람타고 오네요

망각을 벗어난 정치인들
요즘 천태망상입니다
고운글속에 곰곰히 생각을하는 시간이 되어봅니다 선생님

오늘도 큰일교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면서 자주격는 한 단어, 한편 속이 상하기도 함니다.
고운시향에 마음 젖어봅니다.
늘 즐거운날이되세요.
결국 미쳐버리고 말것입니다
조물주가 그래서 망각이란 것을 주었지요
고운 하루 되십시요
시간이 지나면 '아픈 기억들'은 지워지지만, 너무 아픈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좋은 시 알뜰히 보겠습니다 ~
잊어야 또 새로운 기억들이 들어오게 되고 그러는게 아닐까 싶어요.
좋은 글 감상 감사합니다
요즘도 여행하시느라 분주 하오신지 발길이 뜸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