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망각

소산1 2016. 3. 31. 10:39

망각|소산/문재학님

소산/문 재학 | 조회 65 |추천 0 |2016.03.22. 08:56 http://cafe.daum.net/2080seoul/Tsin/155 

망각(忘却)

소산/문 재학

 

흘러가는 기억(記憶)

잡을 수 없는

망각의 행로.

 

고독의 심연(深淵)에서 떠오르는

그리운 임의 모습은

안타까움 속에 바래어가도

 

망각으로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의 화신이 되어

조각조각 피어오르네.

 

비탄의 쓰라림

눈물로 멍든 삶도

 

세월의 그림자로

조금씩 고통의 껍질을 벗겨내는 것은

()이 내린 배려인가

 

 

꺼지지 않는

망각의 늪에는

언제나

무심한 시간의 바람이 분다.

 
     

  지장수 16.03.22. 09:57

망각.
우리가 살면서 자주격는 한 단어, 한편 속이 상하기도 함니다.
고운시향에 마음 젖어봅니다.
늘 즐거운날이되세요.

 

  白雲/손경훈 16.03.22. 12:39

사람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으면
결국 미쳐버리고 말것입니다
조물주가 그래서 망각이란 것을 주었지요
고운 하루 되십시요

 

  雲泉/수영 16.03.22. 09:16

인간을 이루고 있는 메카니즘속에는 '망각'이라는 장치가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아픈 기억들'은 지워지지만, 너무 아픈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좋은 시 알뜰히 보겠습니다 ~     

 

예진아씨 16.03.24. 15:02
망각 이라는 게 고마울 때가 있지요.
잊어야 또 새로운 기억들이 들어오게 되고 그러는게 아닐까 싶어요.
 

 

꽃미 16.03.22. 09:49
흘러가는 가 버린 세월은 망각속에 숨어버렸습니다
좋은 글 감상 감사합니다

 

선화공주 16.03.23. 20:05

~!~ 좋네요....님의 향기가....
요즘도 여행하시느라 분주 하오신지 발길이 뜸 하십니다
 

 

  산길들길 16.03.23. 21:49

망각의 늪에는 무심한 시간의 바람이 분다, 잘 읽었습니다.

 

상촌 16.03.23. 20:55
망각은 또 망각을 가저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썬파워 국인석 16.03.22. 22:58

세월이 약이겠지요
그렇다고 아주 잊혀지기보다는 엷어질 뿐...
고운글에 마음 내려봅니다.감사합니다.소산 시인님!^^

 

  문천/박태수 16.03.22. 10:39

언제나 무심한 바람이 부는 망각의 시간..
아름다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산나리 16.03.23. 10:16

살아 가며 망각은 꼭 필요합니다. 신이 내린 배려 맞지요 ㅎ 건강하세요 ^^!!
 
   소당/김태은 16.03.30. 09:49 new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되고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잊어버리곤 하지요
봄이오니 꽃들의 향연속에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

 

  靑野/김영복 16.03.22. 08:57

소산 선생님,
망각이라는 곱게 내리신 깊은 시심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오늘도 행복이 충만한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라며,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산월 최길준 16.03.25. 10:59

망각.....세월의 그림자로

조금씩 고통의 껍질을 벗겨내는 것은

신(神)이 내린 배려인가
....좋은 글향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수장 16.03.22. 09:40
망각속의 시간에서 때론 잠재하기도 햇답니다
 
은빛 16.03.22. 09:55
나이가 들면 어쩔수가 없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진달래 16.03.22. 10:32
망각을 하면 안되지만 어쩔수가요 슬프지요
 
조약돌 16.03.22. 10:34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아직도 남아있는 기억의 흔적들이 봄바람타고 오네요
 
雲海 이성미 16.03.22. 18:22
망각속에 빠져있는 정치인
망각을 벗어난 정치인들
요즘 천태망상입니다
고운글속에 곰곰히 생각을하는 시간이 되어봅니다 선생님

 

雲岩/韓秉珍 16.03.22. 09:37
소산선생님 망각 고운 시심을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큰일교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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