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소나무 2

소산1 2015. 4. 14. 09:11

소나무 2|▣♡ 아름다운 글

소산문재학 | 조회 3479 |추천 2 |2015.04.09. 10:06 http://cafe.daum.net/jeokhojaemkchoi/PM7E/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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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2

소산/문 재학


깊은 계곡(溪谷)

엄동설한(嚴冬雪寒)에 독야청청(獨也靑靑)

인내로 꽃피운 초록의 숨결

파란 하늘가로 창을 열었다.


적송(赤松)의 그림자에 어린

한 폭의 수채화

고즈넉한 풍광을 흔드는

싱그러운 솔바람은

홍진(紅塵)에 찌든 번뇌(煩惱)를 씻어 내리고


녹아내리는 사월의 햇살에

긴 침묵에서 깨어난

까만 흔적들은


새로운 잉태의 꿈

희망의 날개를 달고

야릇한 울림의 향기

가벼운 흥분으로 다가온다.

 




  옥창열 15.04.09. 21:37
소나무의 덕을 예찬하신 시로군요. 참 좋습니다

자스민/ 서 명옥 15.04.09. 17:29
소나무는
새로운 잉태의 꿈
희망의 날개를 달고
야릇한 울림의 향기

늘 푸른 소나무는
모든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나무
그렇게 살고픈 마음~~

소산 시인님
고운 글 감사합니다

白雲/손경훈 15.04.09. 12:53

적송의 모습을 보면
언제나 듬직함을 느깁니다
고운 시심 고맙습니다 
    

문천/박태수 15.04.09. 10:59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검푸르게 자란 소나무를 보면

雲岩/韓秉珍 15.04.09. 09:54

소산선생님 엄동설한에도 푸른 자태를 뽐내며 살아가는
소나무 생각하면서 고운 시심 잘 감상했습니다.
절로 생명의 엄숙함을 느끼게 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연지 15.04.09. 09:45
소나무가 옆으로 뻗은건가요? 묘하네요 멋진 시어 ....고마워요

가을하늘 15.04.09. 15:13

아름다운 소나무 그향기에 취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월박영수 15.04.09. 22:01

소나무의 향 그림자
그리고 세월에 들러 갑니다,
 
블루라이온 15.04.09. 23:32
깊이가 있는 시어에
뜻을 새겨보며 읽습니다.
건필하십시오.
 
끔찍이 15.04.09. 23:44
시조를 읇듯 내려 읽어 지네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


所向 정윤희 15.04.09. 18:28
추운 겨울을 버티고 이제 푸르른 기상
펼치려 소나무의 웅장함을 다시 만날것 같습니다
사월의 햇살을 반기면서초록 기상 기대해 보렵니다^^
 
썬파워 15.04.09. 23:34
어쩌면 소나무는 국목이나 다름이 없지요.
겨울에도 푸르름을 간직하기 위해서
얼마나 고통을 참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좋은 글에 쉬어갑니다.소산 시인님! 
    

靑野/김영복 15.04.09. 11:17
소산 선생님,
소나무라는 곱게 내리신 깊은 시심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언제나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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