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아름다운 글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소산/문 재학
그렇게도 건강 하셨는데 무엇이 그렇게 급하시어 산새소리가 봄의 화음을 이루는 산골로 홀연히 떠나셔야 했습니까 천지가 무너지는 슬픔을 남겨놓고
의식이 돌아올 때마다 집으로 가자던 그 말씀 영영 밝은 빛으로 볼 수 없는 영혼의 그림자로 찾아드니 고향 산천도 목이 맵니다.
백수의 고개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는 산산 조각이나 흩어지고 잉태의 숨소리가 진동하는 화창한 봄빛이 눈물로 얼어붙은 비통한 심정을 비수가 되어 가슴을 후벼 팝니다.
아버지 ! 당신의 그 따뜻한 그 온기. 그 향기 이제는 그 어느 하늘 아래서도 만날 수 없는 서러운 눈물이 휩싸고 도는 텅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합니까.
정녕 잊을 수 없는 임이시어 돌아갈 수 없는 지난날의 추억 속에 산처럼 쌓이는 그리움으로 묻어두렵니다. 부디 극락왕생 하시옵소서. |


마음이 아픕니다....부모 살아 생전 효도일랑 다하란 옛성현의 말씀 되새기며...
극락 왕생 하시길 비옵니다..저의 시모님도 87세 ..아직은 생존해 계십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복한오후되세요~^^

눈보라 15.03.03. 07:37
한번 가시면 다시 돌아 오지 않는 인생
얼마나 애통하겠습니까


2015/03/03 14:34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소산님
늦었지만,소원성취 하시는 한 해가 돼셨음 기원 드립니다~~^*^~~
오래 곁에 계시겠지 생각하며,버팀목이 돼어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니 ~~~ 왠지 저 시를 통해서,가슴이 뭉클해지고,그리워집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연지 15.03.03. 13:55
갑짜기 가셨으니 복 입니다 늘 저도 그렇게 가려고 늘 기도 한답니다
2015/03/03 18:14
고개를 깊게 숙여 소산님께 인사를 올립니다^^ 꾸벅~
읽어내려다가보니 어느새 눈망울에 이슬이 젖어가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요....
목이말라요....
마음으로 부터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저도 떠난뒤에 알았습니다
살아생전에 몰라던 그 마음들 못했던건만 남는게 자식인것 같습니다
마음이 많이 슬프시겠어요 선생님
저 하늘아래서 아마 잘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용서하세요. 아버지. 항상 "우리 둘째가 일본 구경 시켜 줄꺼야." 약주 한잔 하시면 늘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일본 메이지 대학을 나오신 아버지는 그렇게 가고 싶어하시고, (독립운동하시다 중국으로 피신 하셨던,,,) 그리워 하셨는데, 못해드린것이 한이 됩니다. 돌아가신후에 대신 어머니를 모시고 일본 구경을 시켜 드렸습니다. 아버지, 언젠가 천국에서 만나요.
사랑합니다.

2015/03/03 18:35
작년 여름 홀연히 떠나신 아버님 생각이 납니다.
늘 건강하셔서 백수는 하실거라 생각했는 데 92세를 일기로 소천하셨습니다.
님의 조시를 읽으며 떠나신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세기 15.03.03. 07:18

시인님의 글을통해 몇 년 전 떠난 동생이 생각나네요
4월 어느날 꽃이 보고 싶다고 했는데
내일와서 꽃 구경 시켜 준다고 했는데
오늘 홀연히 가버린 동생이 생각나
눈물이 핑도네요
2015/03/04 16:50
길 가다가 내 부모님 연세의 어르신을 볼 때마다
부모님께서 좋아하셨던 음식을 볼 때마다
고향 집의 전경이 눈에 어른거릴 때마다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불러보는
아버님!!!!, 어머님!!!!!!
소산님의 글로 다시 아로 세겨집니다


부디 극락왕생 하시기를...
선생님 마음고생 하셨습니다 미리 연락이나 주시면
좋았을텐데요

어르신께서 좋은 곳으로 떠나셨다 생각하소서
마냥 부모님을 그리워할 수는 없겠지요


또 언젠가는 뒤차례는 자식차례가
삼과 고인 명복을 빕니다.
잘 보고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