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가을 간이역

소산1 2009. 11. 25. 07:30

가을 간이역

     소산/ 문 재학

 

시끌벅적한 榮華는

옛이야기

 

閑散한 簡易驛

기적소리 울리며

바람을 가르고 찾아온 열차

 

相面의 기쁨도 잠시

아쉬움 남긴체

 

흩날리는

낙엽 속으로 사라진 자리

생기 잃은 들국화가 지킨다.

 

만남의 기약은 野俗하고

쌍가닥 철길위

生業찾아 떠나간

그리운 님의 모습 어리네

 

시간이 흘러도

寂寞만 쌓이고

 

파란 창공에

시름을 달래주는

흰 구름만 한가롭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기적소리만 이 마음 알고 갔겠지! 라고 느껴지는 고향의 철길을 걸으며 통학했던 어린 시절도 생각나네요. 09.11.15 11:58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아쉬움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곳이지요~^^ 09.11.18 16:51
 
竹虎/김홍만 09.11.17. 12:56
가을의 추억만이 가을 간이역에 머물러 있네요 한가로운 흰구름이 야속하고요
 
 
서연/강봉희 09.11.18. 10:13
선생님 안녕하셔요...그리운 님이 있다는것은 행복이겠지요..부럽습니당 ㅎㅎㅎㅎ님의 고은시심에 마음 같이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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