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나팔꽃

소산1 2010. 9. 29. 07:33
[[시인 문재학]] 나팔꽃|*특별회원 시인*
소산/문재학 | 조회 14 | 2010.09.27. 08:47 http://cafe.daum.net/goodsisamo/55l4/1883 

 

 

나팔꽃

            소산/문 재학

 

자립의 의지를

버팀목에 감고 또 감아

높이 오르는 푸른 그리움

 

아침이슬로 씻은 고운자태

다양(색)한 나팔의

소리 없는 함성

터져나가도

 

기쁜 소식은 간곳없고

허무한 사랑

메아리 없는 허공이

너무 넓어라

 

산자락에 잠든

가을바람 일면

한해는 쓸쓸히 가고

 

가냘픈 허리위로 흐르는

이루지 못한 소망

까만 결실에 묻으며

기다린다.

또 한해를

 
 
竹虎/김홍만 10.09.27. 08:59
나팔꽃이 하늘을 향해 피어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고 눈뜨고 잠자고 고운꽃을 노래하셨네요 편안하시지요?
 
 
賢智 이경옥 10.09.27. 11:06
까만 씨앗속에 열정이 숨어
다음해에 피어나면서 붕붕 불어 댈것 같아요...
다시 기다리는 시간에..............
 
 
정채균 10.09.27. 11:51
내 마음 속에 피어나는 나팔꽃
시인님 덕분에 다시금 발견하여 봅니다
 
  
산나리 10.09.28. 05:48 new
나팔꽃의 꽃말은 그리움 이라는데, 어쩐지 나팔꽃의 여린 모습이.... 고운시 감상하고 다녀갑니다. ^^
 
 
나무 10.09.28. 10:52 new
아~~~고운 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소당/김태은 10.09.28. 01:03 new
고운 시어에 취하고 갑니다
 
 
여울 11:45 new
나팔꽃은 내 소시적이나 지금이나 변함없건만 내 모습은....
개나리 진달래 나팔꽃 채송화를 보면 언제나 소시적 추억을 더듬게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답글   

'자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리랑  (0) 2010.10.12
접사로 보는 작은 꽃  (0) 2010.09.29
시골의 빈집  (0) 2010.09.25
진정으로 사랑 합니다   (0) 2010.09.21
호박꽃  (0)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