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가을의 문턱

소산1 2010. 8. 30. 08:40
[[시인 문재학]] 가을의 문턱|*특별회원 시인*
소산/문재학 | 조회 18 | 2010.08.25. 08:30 http://cafe.daum.net/goodsisamo/55l4/1749 

가을의 문턱

                소산/문 재학

 

쓰르라미 소리 처량(凄凉)한

가을의 문턱

 

알록달록 풋대추

영그는 소리

실바람 냉기(冷氣)타고 들려온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

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소리

촉촉이 아침 이슬에 젖고

 

들판에 넘쳐나는

구수한

벼이삭의 숨소리도

한 여름의 열기를 씻어낸다.

 

가을이 온다.

빨간 고추잠자리 군무(群舞)속으로

소리 없이

살금살금

 
벌써 고추 잠자리 하늘을 날고 있어요..
서늘한 바람만 기다립니다~~~~~~~~~
10.08.25. 08:49
 
무덥던 여름도 슬그머니 자리를 내주겠지요. 곧 다가올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10.08.25. 09:41
 
빠알간 고추잠자리가 비를 피해 빙빙 돌고 있네요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10.08.25. 13:36
 
선생님 안녕 하신지요? 강릉 가을 문학기행 함께 하지못해 이쉽습니다. 10.08.29. 08:54 new
 
비가개인 조용한 늦은밤 멀리서 오곡들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10.08.25. 23:49
 
건안하시죠? 시상이 부럽습니다. 10.08.26. 06:29
 
이곳은 제법 선선해 져서 긴소매를 입어야 합니다. 가을 많이 타는 환이 한동안 또 고생을 해야 할듯 합니다. 아름다운 시 고맙습니다. 10.08.26. 00:14
 
시인에게는 시간의 흐름안에서 온갖 소리며 형형색색의 아름다운것들이 마음안에 가득한것 같습니다.
잠자리의 군무가 시작되면 이미 가을의 문턱안에 있는것이지요. 인제에서도 달과 별을 보았답니다. 달은 달인데 똑같은 달이 아닌듯..ㅎㅎ
10.08.26. 10:11

'자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 친구 생각  (0) 2010.09.10
태풍이 지나가는 밤  (0) 2010.09.06
갈마산  (0) 2010.08.27
봉선화  (0) 2010.08.22
추억속의 고향  (0) 201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