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세월의 강 3

소산1 2023. 2. 24. 09:49
세월의 강 3
소산/문 재학


새파란 젊음을 송두리째 앗아간
무정한 세월이
한없이 원망스러워라.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소리 없이 도도(滔滔)히 흐르는
세월의 파도에


검은 머리칼은
새하얀 백발로 씻기우고
깊어가는 주름살은
세월의 상처로 남았다.


꿈같이 흘러간
아득한 세월의 저편에
그리운 임들의 아련한 모습
인생무상의 그림자들이
가슴 저미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오늘도 쉼 없이 밀려오는
세월의 파도가
안타까운 황혼길을 재촉하면서.



 
소당/김태은23.02.20 01:24
위글 이것이 바로인생 ㅎ
언젠가는 다시 볼 수 없는 것  누구나 다 닥치는 사실 영원히  안 죽을 것 같았는데 ~
허무한 세윌 쉼없이 흘러가고 있네요
올해는 함 뵈어야 지요~!? 소산    수필가 시인님!?


고운동23.02.18 16:14
선생님의 좋은 시정에   심취되어 오래동안 머물다   갑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최원경23.02.18 20:24
세월의 파도를 해치고 세월의 고해를 넘나 든지 어언 90년 이제는 파도를 해치고 나갈 힘조차 빠젔습니다. ㅎㅎㅎㅎ
세월의 파도는 계속 칩니다.  막을수 없는 세월의 파도 이지요. ㅎㅎㅎ    좋은 시 감사합니다..


꿀벌23.02.18 21:37
황혼이 되어 보니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러갔나 싶습니다
공감하는 좋은 시글에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여생 늘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평온하시길 기원합니다~~


균담23.02.19 11:29
세월의 강 詩 속에   시인이 걸어온 훌륭한 삶의 발자취를 엿봅니다
병들지않고 배우자와 함께 하는 삶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인생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요

산나리23.02.19 09:35
 어차피 급물살에 흘러가고 있지요
종착역으로~~~ 소산님 하루가 금쪽같으니  재미나게 살다 갑시다
카르페디엠~~~~!!!


고산 동봉23.02.20 08:43
세월의 강, 세월의 파도가 안타까운 황혼길을 재촉하네,
잘보고 갑니다,   항상감사합니다.


김후암23.02.20 06:43
인생살이가 세월속에 무참히 늙어가는삶이란 생각할수록 무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춘권23.02.20 07:09
세월의 강 3.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道公/서명수23.02.18 14:25
흐르는 세월을 붑잡을수 없듯이  무심한 세월은 덧없이 흘러 가네요.
황혼의 모습에서 젊음의 기억은 추억속에 묻혀 가지만    그리움 안고 희망의 끈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황혼도 아름답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선착순23.02.22 05:10
 소산/문재학님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작품을 감상하고 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雲海. 이 성미23.02.19 09:33
출렁출렁 흔들 흔들
세월이 가는소리도 들리는듯 합니다.

가는세월보존23.02.18 14:16
 세월 탓하지 말고 남은 인생 어떻게 보내야 할까.  내일을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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