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능수매화

소산1 2022. 3. 11. 10:12

능수 매화(梅花)

소산/문 재학

 

들어는 보았는가.

초봄의 전령사

그 이름 능수 매화

 

휘휘 늘어진

기이(奇異)한 하수성(下垂性)자태에

탄성이 절로 나네.

 

무슨 사연 그리 많아

전신(全身)을 드리우고

묵상(默想)에 잠기는가

 

탐닉(耽溺)의 시선에는

경이로움이 감돌고

흘러내리는 향기는

심호흡(深呼吸)으로 취(醉)하네.

 

타고난 숙명이라도

토실토실한 결실이

유난히도 굵어

늘어진 가지를

더욱 애처롭게 하는구나.

 

 

 

은빛 22.03.07 13:38

특이한 매화 나무이네요 저도 첨봅니다. 좋은글과 함께 매화꽃은 덤이네요

 

눈보라 22.03.07 19:48

시인 문재학님 ~      능수 매화꽃은 처음 봅니다
한편의 시로..    능수매화를 아주 잘 표현해주셨어요
역시 시인님답게     품격있는 시작에 찬사를 바칩니다~^*^

 

道公/서명수 22.03.07 12:32

능수 매화의 아름다움 애절한 사연 안고 곱게도 늘어지며 피었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갈잎풍경 22.03.09 20:01

보기드믄 능수매화 능수버들 처럼 늘어진 가지마다 이쁜 꽃들이 결 고운 비단꽃 무늬 같이 피었네요.
오늘도 소산 시인님의 능수매화 감동 있게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노을풍경1 22.03.08 09:11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늘어진 매화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매화꽃 이미지와 함께 고운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곤쇠넝감 22.0"

내가 비록 축~~ 늘어진 몸이지만   梅一生寒苦不賣香 이 지조는 잃지 않는다오!"
사진에 이런 말소리가 들리는 듯.     좋은 詩 잘 읽었습니다.

 

설향 22.03.08 17:53

능수매화.  꽃도 이쁘지만 표현도 일품입니다.잘 읽었습니다

 

진춘권 22.03.09 13:36

능수 매화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산월 최길준 22.03.07 11:32

 늘어진 가지에 꽃이 피고 우리네 인생에도 꽃이 피고
봄의 향기에 마음도 담습니다.

 

황포돗대 22.03.09 21:20

눙수 매화가 아름답게 피었읍니다 능수버들같이 매화나무가 휘 늘어져 피는군요 잘 보구갑니다

 

rjsckd 07:40

능수매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佳詠/海雲김옥자 22.03.07 10:56

문재학시인님 능수 매화 감상 잘 하였습니다

 

목림 최완탁 22.03.07 12:55

들어 보지도 못한 능 수 매화를 접하니 과연 그 자태가 아 름 다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휘휘 늘어진 그 자태에 다가 봄 꽃이 아름답게 피어 봄의 향기와 함께 아름 다음을 더하고 있는 듯 합니다

좋은 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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