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홍매화

소산1 2022. 3. 7. 09:27

홍매화

소산/문 재학

 

아직도 차가운 냉기는

잔설(殘雪)처럼 코끝에 남았는데

봄의 향기를 터트리는

붉은 꽃망울들이 눈부시어라.

 

엄동설한(嚴冬雪寒)의 모진 시련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 기개(氣槪)의

황홀한 자태는

삭막한 가슴에

짜릿한 환희(歡喜)를 수(繡)놓고

 

볼수록 빠져드는

신비로움은

탄성(歎聲)의 메아리로 흐른다.

 

봉접(蜂蝶)의 희롱(戲弄)은 없어도

고고한 단심(丹心)이 풍기는

그윽한 향기는

만인(萬人)의 가슴을

감흥(感興)으로 물들이리라.

 

 

 

곤쇠넝감 22.03.05 09:16

 梅經寒苦發淸香, 色보다 香!
늦추위에 아랑곳 않고 피는 매화,   아름답기도 하지요.
시 잘 읽었습니다.

 

남내리멋쟁이 22.03.06 21:16 

소산 / 문재학 시인님의 좋은 글 "홍매화"와 아름다운 영상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향기롭고 화기애애한 즐거운 하루되세요....

 

소당/김태은 22.03.05 22:2

겨울추위 고통을 이겨내고
향을 내뿜는홍매화 고운시 멋져요 ㆍ

 

눈보라 22.03.05 22:38 

시인 문재학님 ~
홍매화에 대한 아름다운 시 한편을 잘 접합니다.
고운시어를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jeli 06:16 

움처려지는 겨울을 빨리 지나가고 새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나의 마음과 똑같이
홍매화도 얼마나 봄을 기다렸기에 아직 잔설이 체 가시기도 전에 눈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 이른 봄소식을 전하는 홍매화의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꿀벌 22.03.06 14:36

아름다운 홍매화를 보니 봄이 온 것을 실감케 합니다
좋은 시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최원경 22.03.05 18:5

雪中梅라지 않습니까 홍매화도 꽃 망우리를 터뜨려 예쁘게 피었습니다.

엉동설한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매화 자연의 힘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순정 22.03.05 18:56

고은詩향과 함께 예쁜 홍매화도 감사드립니다ㅡ수고하셨습니다

 

道公/서명수 22.03.05 1

홍매화의 아름다운 꽃말
엄동설한(嚴冬雪寒)의 모진 시련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 기개(氣槪)의 황홀한 자태는 신비롭습니다.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노을풍경1 22.03.05

 매화꽃이 활짝 피었나 봅니다
겨우내 죽은듯한 가지에서 봄을 피워 내는 매화꽃 자연은 정말로 신비롭습니다
어찌 때를 알고 다시 찿아 오는지요
새봄에 새로운 피어난 매화꽃향기가 가득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홍매화 꽃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목림 최완탁 22.03.05 10:34

 우수 경칩을 지나 봄 소식을 안고 이른 봄을 뚫고
나온 홍 매화가 봄을 사로잡네요
멋지고 고운 시 감사합니다

 

김일희 22.03.06 05:55

홍매화 감상 하면서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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