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고독한 밤

소산1 2019. 2. 12. 10:40

소산/문 재학 | 조회 34 |추천 0 |2019.02.08. 12:23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242 

고독한 밤

소산/문 재학


상념의 나래를 타고

고독을 반추(反芻)하는 밤은

길기도 하여라.


불씨처럼 살아있는

임 향한 그리움은

서러움으로 겹겹이 밀려와

마른 가슴을 적시고


행복으로 다독이는

따뜻한 사랑의 온기조차

방안가득 흘러드는

창백(蒼白)한 달빛이

싸늘히 지우는 밤.


적막 속에 소리 없이 쌓이는

달랠 길 없는 고독

마음의 병이되어

뒤척이는 몸부림은

기나긴 밤을 하얗게 지새우네.

 


홍두라 19.02.09. 08:56
가끔 혼자있을 때가 외로워집니다
혼자있는 시간이 있기 마련인데 그 때면 외롭고 공허하고
우울합니다. 좋은시 감상하고 나갑니다~
 
오은 이정표 19.02.09. 10:00
기나 긴 밤 되씹는 고독이
만인의 심금을 울림니다
상념의 나래에 꽃등을 달고
한참이나
동구 밖 서성이게 합니다
모두가 그 무언가 그리움 때문이겠지요

송로김순례 19.02.08. 14:09
소중한 글 귀에
완전 공감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건필하세요 꽃 꽃 꽃

수진 (桃園 김선균) 19.02.08. 15:43
고독이 고독을 낳는 걸 고독에 빠진다고 하나 봅니다. 같은 마음으로 "고독한 밤"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은빛 19.02.09. 00:04

긴 겨울밤의 고독은 깊어갑니다
이제 봄이 기다려지기도 하구요 
    
꿀벌 19.02.08. 23:28
시인님 새해 안녕 하세요?
福많이 받으셨지예?
항상 명시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좋은곳에 여행 많이 다니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샤방 

문천/박태수 19.02.08. 14:37
기나긴 밤 소리없이 쌓이는 하얀 그리움..
고독한 밤,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자희당 19.02.09. 05:50
외로움 과 고독! 이 쌍둥이를~
이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요_()_

옥화 19.02.09. 08:40
나만의 고독은 병이 됩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포근함속에 사랑1이 가득 하시고 건강들 하시고
감기조심 하시고 즐겁고 복된 주말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

雲海 이성미 19.02.09. 00:50
싸늘한 겨울밤의 반란이기도 하지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협원 19.02.08. 16:35
아무리 어두워도 마음이 열리면 그 밝기가 천도불 앞 같고
마음이 닫히면 밀려운 어둠의 백배가 되더라.
아름다운 시글을 새겨 봅니다

강언덕/정이윤 19.02.08. 21:45
겨울은 춥고,
그래서 더 고독해지는 밤인 것 같네요.

혜슬기 19.02.09. 15:39
고독한 밤은 싫습니다
그윽한 향수 처럼 깊이 배어드는 주말향기로 가득 채우는
최고의 주말 보내세요 아자

오미영 19.02.08. 19:22
고운정성 내려주신님 마음의
양식을 가득 담아갑니다
수고하셨어요 
    
가을하늘 19.02.08. 16:09
고독한 밤 상념에 잠겨 하얗게 새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을억새 19.02.08. 22:10
다정(多情)한 글이네요
고운 밤 되세요~

수장 19.02.09. 00:19
고독한 밤이 깊어가는것 같습니다

진달래 19.02.09. 10:12
긴 겨울밤의 고독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드라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라일락향기 19.02.08. 18:34

옆구리가 시려운 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듯싶군요.


  자스민 서명옥 19.02.08. 16:50

겨울밤은 고독의 밤이련가요
임 향한 그리움에
하얀 눈썹달이 되었네요
그렇게
하얀밤 꼬박
세울때가 언제였던가요
부럽습니다
   
 

미연 19.02.11. 16:31 new

소산시인님 ~~시상이 넘 고우세요 오랜만입니다

澐華 김정임 19.02.08. 12:54
소산 선생님 안녕하세요. 평안하시지요.
고우신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안전하시게 다니시고 늘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우신 새해가 되시옵소서!!

미량 국인석 19.02.08. 23:03
긴 겨울밤의 외로운 시향에 젖습니다.
건승 건필하세요! 소산 선생님


'자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이름  (0) 2019.03.17
추억에 잠긴 거리  (0) 2019.02.16
겨울밤 소묘  (0) 2019.01.30
에즈 선인장 마을  (0) 2019.01.22
인생길  (0) 201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