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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방

소산1 2010. 5. 7. 09:43

입춘방

 

 

입춘방(春 祝)

대문이나 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데 이를 춘축(春祝)이라고 한다. 입춘일은 천세력(千歲曆)에 정해져 있는데 연초인 경우가 많다. 상중(喪中)인 집에서는 하지 않는다. 널리 씌어지는 입춘방으로는 대개 입춘대길(入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국태민안(國泰民安)·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춘만건곤만복가(春滿乾坤萬福家) 등이 있다. 대궐에서는 원일(元日)에 내전의 기둥과 난간에다 문신들이 지은 연상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 써붙였는데 이를 특별히 춘첩자(春帖子)라고 불렀다. 〈열양세시기〉에 의하면 입춘이 되기 며칠 전에 승정원의 정3품 이하와 시종을 뽑아서 임금께 아뢰고 5언절구로 각각 1편씩 시를 짓는다. 마치 과거를 뽑는 것과 같이 3등급 이상을 뽑아 합격시키며 글머리에 가로로 줄을 그어 나누는 표지를 하고 그 수대로 써서 올리도록 한다. 〈형초세시기 荊楚歲時記〉에서도 "입춘일에 봄에 합당한 문자를 써서 문에다 붙인다"고 했으니 중국에서도 오래된 풍습임을 알 수 있다. 〈동국세시기〉에서는 "관상감에서는 주사(朱砂)로 벽사문을 써서 대궐 안으로 올려 문설주에 붙인다. 이는 곧 〈후한서 後漢書〉에서 12월 1일 대대적으로 나례(儺禮)를 하여 귀신을 쫓을 때 하던 일이 입춘날의 부적으로 된 것이다. 단오날에도 이것을 붙인다. 정조 때는 은중경의 진언을 인쇄하여 나누어주고 문에 붙여 액을 막도록 했다. 단오날에는 문에 붙이는 첩자에 신도울루(神茶鬱壘)의 4글자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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