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

소산1 2010. 2. 23. 08:49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자작 시
소산| 조회 17 | 10.02.22 07:46 http://cafe.daum.net/eyudang/LNH1/705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

                 소산/문 재학

 

양지바른 담벼락 아래

틈을 헤치고

쏙 솟은 연초록 새싹

 

목을 느리고 보노라면

알 수 없는

생명의 신비에 魅了되고

 

볼수록

빠지는 깊은 상념

가슴에 벅차오르는

강인한 힘

봄기운이 인다.

 

짹짹거리는

굴뚝새 날개 짓에도

조용한 微風에

일렁이는 푸른 대나무 숲에도

봄의 숨결이 돈다.

 

부드러운 햇살에

처진 어께 추스르고

만물이 꿈틀거리며

 

희망의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소당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고 있는 고운시 ~잘 보고 갑니다. 10.02.22 12:26 new
 
봄이 오는 느낌을 글속에서 느끼고 갑니다~^^ 10.02.22 16:27 new
 
자연이 푸르름을 찾아 갈 때 사람들은 두터운 겨울옷을 볃고 봄옷을 꺼내 입지요. 이 모든것은 어떠한 약속에 의해서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 순환의 진리 앞에 자연과 인간이 순응 하는 것이지요.감사합니다. 10.02.22 16:35 new
 
낙엽을 헤치니 연녹색 풀이 앙증맞게 나오고 있더군요.문득 예쁜 원피스 하나 사고 싶어졌어요. 10.02.22 19:11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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