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탑
시인/소산 문 재학
길고도 짧은 인생길
울퉁불퉁 거친 길
시련의 가시밭길에
인고로 쌓아올린 사랑의 탑
그건 가슴으로 빛나는
행복의 탑 이었네.
때때로 밀려오는
무거운 한숨들은
세월의 강에 흘려보내고
언제나
꽃피고 새우는 봄날처럼
쌓으면 쌓을수록
감미로운 행복의 탑
오늘도
둘이서 함께하며
변함없이. 한결같이
다독이고 다독이노라.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소년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어둠 속에 빛이 보인다. 바다에 비친 빛을 삼키며 서 있는 소년의 마음에는 원대한 꿈과 이상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15년 만의 개인전이다. 김은곤은 1990년 민족미술계열의 청년작가 그룹 '해빙'의 창립회원으로 참여하면서 주로 민중의 삶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1992년 첫 개인전, 이듬해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후 미술판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정체성과 생계 수단을 찾아 방황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마냥 붓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 그가 15년 만에 불현듯 나타나 우리들의 마음에 꿈과 이상의 불씨를 심어놓고 있다. 그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꿈과 이상을 가슴에 품고 실존적으로 살자는 것일 게다. 김은곤 개인전 '블랙(Black)-사랑을 머금다'-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피카소화랑. (051)747-0357 유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빛으로 암 조직을 파괴하는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에 효과적인 물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역동 치료는 빛을 받으면 암세포를 잡는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는 ‘광감각제’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광감각제가 얼마나 민감하게 빛에 반응하는지가 관건이다. <△ 사진:> 유니스트 연구진
▷ *…기존 광감각제로는 화학물질인 ‘포토프린(Photofrin)’이 주로 쓰였지만, 산소 민감도가 좋지 않아 산소 농도가 줄어들면 활성산소 생성 농도 역시 급격히 줄어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권태혁·임미희·이현우 자연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산소를 활성산소로 잘 만드는 물질인 ‘이리듐(iridium)’을 이용해 새로운 광감각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파장이 긴 파란색이나 녹색보다 파장이 긴 빨간색 빛을 내도록 고안된 이리듐 복합체가 훨씬 많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JACS) 9월호에 실렸다.김창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