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소산: 문 재학
일속(一屬) 일종(一種)의 진기한 식물
억겁의 세월 속에
태고의 신비를 풀어 놓는다.
모든 것 하늘을 향해 열어두고
풀리지 않는 사연
털 가시로 무장 하였네.
종족보존의 생리
가시투구로 어미 살을 뚫고 오르는
날카로운 붉은 붓꽃
유독(惟獨)
등줄기 땀이 흐르는
한낮열기에
핏빛으로 꽃을 피우고
주름진 표면마다
자연의 오묘한 섭리가 서려있네.
긴긴 세월을 두고
원형보존의 숭고한 정신
때 묻지 않은 너의 고운 자태가 눈부시구나.
'詩' ---- ←
'Netizen Photo News'.
별·지구·사람
★*…‘빛의 작가’ 안종연은 매일 스스로 에너지를 가진 한 점 빛이라고 여긴다. 유리구슬과 거울 속으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흘러간다.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가는 작업이다. 빛으로 창조하는 자연과 우주(10월5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원·02-514-3439)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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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고흐의 잊혀진 풍경화 '해 질 녘 몽마주르에서'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반 고흐 미술관’에서 9일(현지 시각)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네덜란드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풍경화‘해 질 녘 몽마주르에서(Sunset at Montmajour)’가 처음 공개됐다. 작품은 반 고흐가 1888년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몽마주르 풍경을 그린 것으로 1901년까지 화가의 동생 테오에게 소장됐다가 파리의 수집가에게 팔렸다.
이후 1908년 노르웨이의 한 수집가가 구매했지만 위작이라고 판단해 자신의 집 다락방에 뒀던 것이 이번에 발견됐다. 반 고흐는 1888년 7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몽마주르를 50번 이상 방문했다고 썼다. 작품은 이달 24일부터 일반 관객들 대상으로 전시된다./AP 뉴시스 <작성처 변조, 절대 불허>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가랑비가 내린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에서 어린이와 어머니가 우산을 쓰고 거닐고 있다.기상청은 밤에 충청남북도와 경기남부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2013.09.10.kkssmm99@newsis.com <변조, 절대불허: 저작권자,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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