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안개비

소산1 2011. 12. 14. 19:47

 

소산 | 조회 53 |추천 0 |2011.12.07. 10:21 http://cafe.daum.net/eyudang/LNH1/1781 

안개비

     소산/문 재학

 

느낄 듯 말듯

얼굴에 와 닿는 안개비

 

꺼지지 않는 가로등

희뿌연 불빛 속으로

고단한 삶으로 흘러내린다.

 

바람도 숨죽인 고요 속에

소용돌이치는

그 옛날

그리운 임의 모습

 

깊이를 모르는

안개 늪으로 헤매는데

 

어디선가

간간히 들리는 부엉이소리

처량 도하다

 

임 떠난 이 거리

그림자 없는

쓸쓸한 발걸음은

 

젖어 내리는 안개비에

천근만근이 된다.

 

 

 
산나리 11.12.08. 08:11
안개비 내리는 그곳에~~ 임 떠난 그거리~~ 마음 싸늘해서 아파올것 같아요.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
 
이뿌니 11.12.07. 13:41
노랫말 가사 같습니다,
작곡 하시는 분이 보시면 작사자,,,,문재학,
이런 좋은 가사에 곡이 나올것 같군요.
잘 읽고 미소 지으며 갑니다,
 
청원 이명희 11.12.07. 21:27
그림자 없는 쓸쓸한 발걸음이 천근만근이시라니 안타까움입니다 시인님
다 털어내시고 가벼워 지십시요 이 밤 ~~

 

소당/김태은 11.12.09. 09:23
창밖에 눈이 소복이 내리는 아침 ~~고운 시어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빵긋 빵긋
청담 11.12.12. 21:49
안개비를 맞으며 걸어 보든 그때를 ~~~
그곳에 머물다 갑니다.

 

海岩/정미화 11.12.07. 11:02
지나간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그리고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쓸쓸한 날 임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더 없는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잔잔한 글속에 마음을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雲海 이성미 11.12.08. 08:31
안개비에 젖어드는 고운글 선생님 아름답습니다
잘 계셨는지요? 차거운 겨울입니다 늘 건강 보존 하시길 바랍니다
 
澐華 김정임 11.12.08. 09:03
선생님 건강하시지요. 귀하신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소서~!

 

賢智 이경옥 11.12.08. 09:37
그런것 같아요....
사랑이 함께 하는 안개비는 아름다움인데..
홀로 걸으며 맞는 안개비는 어깨를 지치게 하네요~~~
 
心泉 김진복 11.12.09. 15:04
소산 선생님, 아름다운 안개비 시향에 젖어 갑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지금도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감기와 안전운행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원산지 순천 11.12.07. 14:47
깊이를 모르는 삶의 무게
인생의 짐 버려두고 갈수 없기에
그저 뚜벅뚜벅 황소 걸음 걷고 있습니다
멋진 오늘되세요~^^*
 
인지 11.12.07. 23:00
그리움 마음 가득한데 안개비 젖어 그리운 마음 무겁다...
고운시향 간직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麗園(려원) 11.12.07. 23:17
안개비에 젖어 봅니다
늘 건안 하십시요~! 
 
 
炚土 김인선 11.12.09. 01:04
좋은 글 함께 합니다..고맙습니다.
날이 찹니다..건강 유의 하시길^^

 

강은숙 11.12.08. 18:59
잘 읽고 갑니다.

 

  아리스 11.12.09. 15:31

안개비에 젖은 발걸음 인생의 기로에 서서
감사합니다

 

청암류기환 11.12.07. 19:46
안개빗속을 거닐어 보면 그 마음 알듯도 합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흐미한 안개빗속 거닐며 두줄기 눈물 흘려 본 사람만이 그 기분 알겠지요?
 
叡璡 이 혜숙 11.12.08. 12:06
촉촉히 안개비 내리는 거리에서 시인님이 서 계시는 건 아니죠.
몇년 전 념편 운전면회증 따진 얼마되지 않아 사진 동호회에서 출사가 있어
새벽 길 합천을 가는데 안개가 자욱하니 앞도 보이지 않고 겁이 나는데
비 까지 촉촉히 내려 기다싶어 합천해인사를 간 기억이 있습니다.
잘 계시지요.
 
안개비가 내리는 길 모퉁이 돌아 돌아서
그리운 임 찾아가는 길은 가슴두근두근 설레임인데..
임 떠난 그자리는 그리움만 더해져만 갈 것 같습니다

 

샬라 11.12.07. 19:3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심보았다 11.12.08. 17: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석양 11.12.07. 19:14
임 떠난 이 거리

그림자 없는

쓸쓸한 발걸음은

천근만근이 된다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완행열차 11.12.08. 01:22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운영진 11.12.07. 20:28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제비꽃 11.12.09. 19:19
고운 詩心에 머물다가 다녀 가네요..
오늘도 평안하게 행복한 시간으로 지내시기를요..감사드려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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