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죽부인

소산1 2011. 8. 7. 09:19

 

소산/문 재학 | 조회 47 |추천 0 |2011.08.05. 08:53 http://cafe.daum.net/chodongpoem/1gtd/9580 

 

죽부인

     소산/문 재학

 

삼복(三伏)이면

더욱 그리워진다.

 

둥글둥글

모나지 않은 자태에

감미로운 휴식

 

손만 내밀면

말없이 안겨오는

상쾌함

 

세월이 흘러도

투정 없는 순응은

변함이 없구나

 

밀착 할수록

편안함이

배(倍)가 되기에

 

진정으로

너를

사랑하는가 보다.

 
 
麗園(려원) 11.08.05. 10:54
변함없는 죽부인의 사랑이
그윽한 차한잔을 우러 내는 군요..
..건강하신지요?
 
雲海 이성미 11.08.05. 09:22
선생님 죽부인 사랑에 흠뻑 빠지신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도 옆지가 매일 죽부인을 안고 자드라구요 ㅎ
아마 말없이 안겨오는 죽부인이 편했던것 같아요 시가 너무 곱고 아름답습니다
편안하게 머물러 갑니다 건안하시고 늘 건필하세요

 

炚土 김인선 11.08.05. 14:31
시원한 죽부인 안고 잠들면..^*
고운 글 고맙습니다^

   

이뿌니 11.08.05. 10:06
어느 해인가 남원에 갔을때 남편이 죽 부인을 샀습니다,
여름만 되면 울 남편은 죽 부인을 껴 안고 자더이다,
얄미워 내가 끼고 잔다고 빼앗아 껴 앉고 자 보니
난 너무 높고 또 시원한 맛은 있는데 깔끄러워 싫더이다,
다시 울 남편 차지....
그렇게 하여 여름 내내 울 남편을 죽 부인 한테 빼앗겼습니다
올 여름은 아주 내가 죽 부인을 감추워 버렸습니다,

 

 
함박꽃 11.08.05. 11:29
죽부인 .
이름만 들어도 시원합니다. 아직은 죽부인을 써보질 못하였으나
눈에 뛰면 한번 사서 사용해 봐야 겠네요. 고은시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시기 바람니다.
 
  慕恩 최춘자 11.08.06. 10:01 new
저도 죽부인을 무척 사랑합니다 ㅎㅎ
시인님!~~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해당화 11.08.05. 14:31
무더운 여름에 생각나는 죽부인, 사랑합니다.
 
설화 11.08.05. 16:36
죽부인 한번도 사용안해봐서 편안함을 몰랐는데 사용해볼래요
 
산나리 11.08.05. 19:20
나도 죽부인 한번 안아 봐야지 ㅎㅎㅎ
 
마로퀸 11.08.06. 15:56 new
저도 이 여름 내내 동침하고 있네요. 참, 고마움 너머 사랑스런 죽부인 입네요...한여름엔 죽여 줍니다. 이걸 어떻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을까요...!?ㅎㅎ

 

당신멋져 11.08.05. 17:52
죽부인 저도 좋아하면 안될까요 히이^^*
좋은글 감사 합니다.

 

북한산산신령 11.08.05. 11:18
캬~ 왜 이런 부인은 없는걸까 진정 이 세상엔!
 
예솔 11.08.05. 20:50
좋은 글에 쉬어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

   

白雲/손경훈 11.08.05. 13:03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죽부인 옛부터 사랑 받은 여름의 도구이지요
시원한 여름밤 생각나는 친구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화현 손현희 11.08.05. 15:39
여름 더위 식혀주는 죽부인에 머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꽃삽 11.08.05. 18:55
모질지 않고 둥글둘글한 투정없이 안겨주는
죽부인의 고운 맵씨에 젖습니다 꽃삽 어딨지?
 
천리향/귀련 11.08.06. 08:58 new
죽부인도 우리 대나무로 만든 것은 가격이 제법 하더군요.
시원함을 주는 벗으로 삼으세요.
 
은사실/김경숙 11.08.06. 17:42 new
죽부인은 딱딱해요
부드러운 솜털 부인으로 밤마다 잡아 땡겨 꼭 끌어 안고
하루도 너 없인 못 살아 ㅎㅎ
 
문재학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 여름 무더위속에서 펼쳐지는 깊은 시심이
텃밭을 아름답게 가꿉니다
문학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심원한 예술이며
이성과 감성이 빗어낸 예지의 결정
자신의 영혼이 서식하는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텃밭문학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텃밭에서 늘 편안한 휴식이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이 더운날 마나님도 귀찮아 하실테지만,....
죽부인 가슴에 품고 다리를 걸치고 자면.....
혹여 질투라도 하시려나? 이 여름 날 건안하십시요.

   

향암 11.08.05. 10:56
ㅎㅎ...많이 사랑해서 나쁠 거 없죠~~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문히 11.08.06. 20:32 new
늘 변함없는 죽부인
권태기도 없는 죽부인
모두가 사랑하는 죽부인입니다 ~~
 
임영만 11.08.06. 21:21 new
ㅎㅎㅎ 저도 죽부인 안고 잡니다.
싫은 소리도 안하고 너무 사랑하는 이죠 ㅎㅎㅎ

 

 
花野 김연화 11.08.05. 11:14
시인님 고운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운 가득한 하루 되시고 건필하십시요.

   

심보았다 11.08.05. 10:50
삼복더위에 그리워지는 죽부인~~
그립다 못해 눈에 불이 나도록 그리운 죽부인~~ 나좀 션하게 해줘요~~ㅎㅎ
 
샬라 11.08.05. 11:13
오늘이 최고로 더운데 죽부인은 외롭지 않겠네요.. 감사합니다.
 
향유 11.08.05. 11:46
우리집 죽부인은 왜 장롱위에 올라가있을까요~ㅎㅎ
 
웃음꽃 11.08.05. 12:28
죽부인은 여름철에 최고죠..
 
송죽 11.08.06. 10:55 new
속이 텅빈 죽부인 사랑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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