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우루무치를 가다(2부)

소산1 2019. 10. 26. 07:57

우루무치를 가다|★--------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27 |추천 0 |2019.10.23. 11:10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275 

우루무치(칠색산)를 가다(2부)

(2019. 10. 5 ~10. 13)

소산/문 재학


2019109() 맑음

10시에 선선 기차역으로 향했다.

잘 조성된 가로수 화단과 꽃불모양의 하얀 가로등아 어울리는 도로를 거쳐 10여분 거리의 선선 역에 도착했다.


화사한꽃들이 있는 광장을 지나 역사에 올라가니 검문검색을 까다롭게 하고 있었다.

철도역은 규모도 크고 현대식으로 편리하게 지어진 것 같았다.

1130분 날렵한 D2704 고속열차의 6호차 17A에 앉아 미지의 세계로 설레임 속에 출발했다.


목적지 유원까지는 600km로 시속 200km 3시간 소요예정이다.

전기철탑만 있는 황량한 평야지대가 계속되는가 하면 가끔 석유 채굴기가 곳곳에 움직이는 곳도 있었다.


대평원 멀리 끝이 보이지 않는 희끄무레한 지평선을 거느리고 열차는 달리고 있었다.

1210분경에는 희색 평원에 크고 작은 분홍빛 흙무덤이 뾰족뾰족 산재된 것이 파도처럼 물결을 이루며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었다.


얼마 후 싱그러운 초록빛이 풍성한 포도밭과 포도 건조장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미루나무 군락지도 아름다웠다.


1255하빈 역에 잠시 정차 후 달리는 차창 밖으로 대규모 목화밭의 새하얀 목화솜이 만발하여 마치 눈처럼 하얗게 데지를 덮고 있었다.

처음 보는 광경이 장관이었다.


목화밭을 지나자 풍력발전단지의 발전기들이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1430분 정확한 시간에 유원 역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사금(砂金)이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 현제의 유원 마을70년대 기차 길과 역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조성되었다고 했다.


柳園의 인구는 6,000명이다. 이곳 모래가 검은 것은 중국 내의 최대 석유산지이기 때문이란다. 석유 총 매장량은 500억 톤으로 300년 이상 채굴할 수 있는 양이란다.

이곳은 해발 2000m라 그런지 날씨가 쌀쌀했다.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120km 떨어진 돈황으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2시간이다.
2차선 도로변의 흙무덤과 야산들이 검은 물감으로 물들려 놓은 것처럼 온 통 어두운 물결을 이루는 이색적인 풍경이라 동영상으로 담아냈다.


고속도로 확포장공사 구간을 지나 자 157분부터는 새로 포장된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렸다.

대평원인 이곳은 바람이 많은 곳인지 원근(遠近)에서 많은 풍력 발전기가 돌고 있었다.

내몽골까지 가는 이고속도로 주변도 고비사막이란다.


1545분경 대지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땅버들 관목나무가 너무 아름다워 영상으로 담기도 했다.

1650돈황시에 도착했다.


감숙성(甘肅省)에 속하는 돈황(燉煌)면적: 32,000km² 인구 20만 명의 관광도시이다.

기원전 한무제가 건설한 돈황은 남북 실크로드가 만나는 곳이라 교역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지금은 그 유적을 찾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시원하게 트인 넓은 도로에 이곳 고유의 미려한 가로등과 곱게 물들어가는 가로수들이 가슴을 설레게 했다.    시내에서 표를 구입한 후 1740명사산 입구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입구는 관광지다운 분위기로 넘쳐흘렀다.


명사산(鳴砂山 길이 40km. 17km)은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최대 82.5 decibel)를 내며, 가벼운 바람이 불어도 마치 관현악 연주를 하는 듯 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단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사가 급한 모래 산의 산줄기 능선이 칼날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명사산 입구에는 낙타 수백 마리(800마리 ?)가 띠를 이어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녔다.

다만 월아천 쪽으로는 낙타 출입을 금하고 있었다.


낙타 무리를 지나면 매점 등이 있는 작은 마을도 지나게 된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명사산을 개미떼처럼 오르내리는 광경을 영상으로 담으면서 월아천(月牙泉)에 도착했다.


명사산에 솟아난 오아시스 월아천은 돈황 남쪽 곤륜산의 눈 녹은 물이 지하로 흘러 생긴 것으로 그 규모는 남북 길이가 150m, 폭이 50m 이다.

지금은 자연수 공급이 잘 안되어 인공급수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수천 년 세월을 두고 초승달의 고운 자태로 구름처럼 몰려드는 세인들의 가슴을 탄성으로 물들이는 풍광이 볼수록 아름다웠다.

매년 광풍이 불어도 월아천으로는 모래가 날아오지 않는 기이한 곳이라 했다.



월아천에 있는 도교사원과 망루를 비롯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아쉬움을 안고 전동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나왔다.

19시에 시내에서 저녁을 하고 인근의 사주 야시장으로 갔다.


다양한 먹거리와 온갖 기념품 등을 팔고 있는 사주야시장돈황시의 중심지이다.

화려한 조명아래 많은 사람들이 흥청거리고 있었다.


시장 구경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오니 22시가 지나고 있었다.

방주(方舟大酒店) 420호에 투숙 했다.


20191010() 맑음

아침 8시에 호텔을 나와 명사산 동쪽 절벽에 있는 막고굴(莫高窟)로 향했다.

돈황 시가지는 관광지답게 깨끗하게 잘 조성되어 있었다.


돈황에는 호텔이 800개나 있다고 하니 관광객이 많이 오는 것 같았다.

810분 유리로 된 돈황공연장 옆에 있는 영화관에서 막고굴(莫高窟)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2차례의 영화를 각 20분씩 상영했다.


첫번째 영화관에는 막고굴의 조성 과정을 재현한 영화이고 두 번째 영화관은 몇 개의 석굴을 입체적으로 찍어 각 부분을 설명한 것이다.

3D영화를 관람하고 911분 대형 셔틀버스(52인승)를 타고 15분 거리에 있는 막고굴 주차장에 도착했다.


남북으로 1,600m에 걸쳐 조성된 막고굴(莫高窟)에는 기원전 전한 시대 불교 유물부터 당나라 후기까지 불교 유물이 시대별로 폭넓게 있다

중국 4데 석굴중의 하나로 가장 뛰어난 석굴로 평가받고 있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일명 돈황의 천불동으로 불린다.

막고굴동진(東晋) 때인 서기366낙존(樂僔)스님이 이 곳 암벽에 석굴을 파고 불상을 조각한 것을 시작으로 당. . . 청나라를 거치면서 훼손 유적지를 보수 하면서 현재는 동굴 735개가 있고 수많은 벽화와 수천 개의 불상이 있는 거대한 유적지이다.


막고굴은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천 수 백 년 전 유물을 가장 많이 보존해온 불교 미술 유적지이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 팀별로 한국말을 하는 중국현지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그 중 몇 개의 동굴을 방문 하여 설명을 들었다.


동굴마다 중앙에 석가모니 불상을 중심으로 양측에 제자들 입상부처가 있고 천장과 벽면을 온통 벽화로 수놓아 옛 불교 영화를 엿볼 수 있었다.


참고로 17호굴에서는 신라의 혜초 스님의 인도를 기행하고 쓴왕오천축국전 (往五天竺國傳) 이 나왔다고 했다. 그 복사본을 홍보실에 전시해 두고 있었다.

막고굴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9층루(九层楼)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당나라 때에 만들어진 높이 34.5m미륵대불(弥勒大佛)이 있다.

건물 안에 있는 불상으로는 가장 큰 불상이라 실내 제1대불(室内第一大佛)이라고도 한다.

막고굴 관람을 끝내고 1123분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영화공연장으로 갔다.


도중에 사막에 여객기 2대가 개류중인 돈황공항을 지나기도 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1150돈황박물관으로 향했다.


197910월에 개관된 돈황 박물관은 돈황 주변 즉 막고굴의 제17굴에서 출토된 것과 양관(陽關)이나 옥문관(玉門關) 등에서 출토 발견된 것들을 동기, 철기, 석기, 목기, 경권 등 2,000여점에 달하는 문물들을 13 종류로 분류 제1 2 3 전시실에 소장전시하고 있다



 돈황이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만큼 당시의 유적들이 주를 이룬다고 했다.

전시관에 처음 들어서면 한글로 박물관에 대한 대형 설명문이 있었다.

박근해대통령 방문 시 시진평의 배려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정면 벽면에는 실크로드 7,000km2회나 왕래하면서 개척한 장건의 모습 등을 양각으로 대형벽면에 새겨 두었다.



장건이가 뽕나무. . 도마도 등 종자를 서역에서 가져와 중국에 전파했다고 했다. 내부 이곳저곳의 유물들을 영상으로 담았다.

중식 후 1330가욕관(嘉峪關)으로 출발했다.



돈황 시내 중심지에 대형 저수지 주위로 다양한 관광 위락 시설이 풍광을 이루고 있었다.

야경은 더욱 아름답다고 했다.

월아천의 물 공급은 이 저수지에서 수위조절로 하고 있다고 했다.


왕복 8차선의 울창한 가로수가 있는 돈황 외곽지를 벗어나자 삭막한 고비사막이 나타났다.

가욕관까지는 4시간 30분 소요예상이다.


고속도로는 차량 통행도 많지 않았고 풀 한포기 없는 죽음의 야산이 계속되고 있었다.

대형 철탑만 도로 따라 동행을 하고 있었다.

우측으로 계속되는 낮은 산은 불교의 성지 사미산이라 했다.


1445분 휴게소에 들렸다.

부근이 녹지공간이었는데 멀리 보이는 도시가 돈황보다 규모가 큰 안서지방이라 했다.
고속도로에는 통행차량은 적었지만 야립간판은 자주 보였다.


1545분 나란히 가는 고속철도에 고속열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속도로변은 철탑들과 풍력단지의 대형발전기들이 대평원을 뒤덮고 있었다.


1610분경 농작물 경작하는 곳이 나오고 하천에 물이 흘러가고 농가들이 보이면서 사람 사는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경작지 주위로 미루나무와 활잡목들이 노랗게 단풍이 들고 있었다.


1736분 부근의 큰 산들은 온통 먹물을 뿌려 놓은 것아 멀리 보이는 산은 마치 검은 숲같이 보였다.    경작할만한 평원에는 사막에서 자라는 풀들이 갈증으로 타고 있었다.

우측 멀리 만년설이 손짓을 하는데 기린산맥이라 했다.


곧이어 가욕관 시내에 들어섰다.

꽃과 나무들 그리고 아름다운 조형물들로 조경을 잘해 두어 계속해서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만리장성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기에 이렇게 정성을 다해 가꾸어 놓았다. 우리나라도 이런 것을 벤치마킹 했으면 싶었다.

시내 중심 화려하게 단장한 중앙광장 옆에 있는 희력상무 호텔 819호실에 여장을 풀었다.


20191011() 맑음

가욕관시는 면적 2,935km² 이고 인구는 200만 명의 도시다.

8시에 가욕관성루(嘉峪關城樓)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대형버스도 만원이고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관광객이 대부분 중국인들이고 외국인 단체관광 입장은 별도로 하고 있어 불편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가욕관성루(嘉峪關城樓) 가욕관시에서 남서쪽으로 6km 거리에 있고 가욕산의 가장 협착한 산골짜기에 위치하는 만리장성 서쪽 끝에 있는 관문이다.

한무제 때 쌓기 시작하여 명. 청시대를 거치면서 보수를 해왔다


만리장성(토성)


성벽의 일부는 고비사막을 횡단하고 있어 험준한 지형의 요새이다.

황토를 반죽하여 굳힌 성벽으로 그 규모는 둘레는 733m 성 높이 11m로 비교적 규모가 작았다


 성 밖으로 나가 고비사막을 등지고 가욕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루에 올라가 한 바퀴 둘러보았다.

서쪽으로는 끝없는 토성의 흔적이 이어지고 있었다.





명나라 홍무5(1372)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가욕관 관성은 동서로 각각 누각(문루)이 있는데 동쪽은 광화문(光化門), 서쪽은 유원문(柔遠門) 이다.

가욕관 내성 장벽위에는 성루와 망루, 갑문루 등 모두 14채가 배치되어 있다.



군사 방어용으로 지은 까닭에 설계와 건축공사가 치밀하고 엄격하게 시공되어 현재까지 튼튼하게 유지되고 있다.

옛날에는 서역에서 중원으로, 중원에서 서역으로 가려면 반드시 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였다


가욕관을 나와 내려오니 가욕관 내력을 비석에 새긴 비석들이 늘어서 있었다.

그리고 이어 만리장성(토성) 옆에 있는 장성박물관(長城博物館)에 들렸다.


1988년 세워진 장성 박물관만리장성에 관련된 것들만 전문적으로 다룬 박물관으로는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다.

전체면적은 12,312이며 전시 면적만 1,766나 된다.



전시 내용은 실크로드 위치와 함께 만리장성을 크게 1.춘추전국의 장성, 2., 한의 장성, 3.북위, , , , 금의 장성, 4.명나라 장성 등을 시대별 나라별로 보완 축성 한 것을 색상별로 구분한 대형 전광판이 이해를 쉽게 도와주었다



 각종유물들을 둘러보고 11시 정각 장액으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가욕관 시내는 다양한 나무를 아름다운 수형으로 조경을 해두어 시선을 즐겁게 했다.



11184차선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도로변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설치를 전부 해둔 것이 햇빛에 빤짝이고 있고 그 앞으로 흐르는 작은 하천의 맑은 물이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



도로 양측의 잡목들도 분홍빛 또는 노란색으로 물들이면서 가을 풍경을 그리고 있었다.

1122분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도시는 인공위성 발사로 알려진 이름이 독특한 주천(酒泉)시로 인구는 120만 명이란다.



주위로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었다.

소규모 경작지라 농기계 사용은 불가능 했다.

도로변 곳곳에 노란 옥수수 알갱이를 건조 시키고 있는 이색적인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다.



말린 옥수수는 대부분 옥수수 처리공장으로 가져가 씨눈은 옥수수기름으로 짜고 나머지는 사료로 이용한단다.


멀리 흰 구름이 걸려있는 기련산맥 만년설봉들이 계속하여 이어지고 있고 그 산록에는 나무도 많이 보이고 농사를 짓고 있었다.



고속도로 좌측으로는 고속열차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우측 약간 멀리는 일반열차가 느릿느릿 지나가는 특이한 지역을 버스는 달리고 있었다.

1252분 이정표는 장액까지 80km를 안내하고 있었다.



얼마 후 화려한 고속도로 요금소를 나오니 대형 간판에 임택이라 소개하고 있었다.

이곳은 장액시의 도시 마을로 도로를 확장 정비하고 조경을 잘해 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칠색산을 찾는 관광객이 지나는 길이라 아름답게 조성한 것 같았다.



깨끗한 임택의 외곽지 왕복 4차선 도로는 차량이 별로 다니지 않았다.

1340장액지구 공원에 도착하여 중식을 한 후 1420칠색산 매표소로 갔다.

세계 10대 불가사의 경관의 하나인 칠색산의 중국의 명칭은 장예단하지질공원(张掖丹霞地质公园)이다.



미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대형 매표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일행을 놓칠까 바 상당히 조심할 정도였다.   간혹 일본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중국인들이었다.

수백 대의 대형셔틀버스(52인승)가 꼬리를 물고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해발 2,000m 고원에 위치한 칠색산은 길이가 510km이르는 방대한 규모이다.

오랜 기간 지질운동으로 붉은 색 사암이 풍화되어 퇴적운동으로 단층화 된 특이한 모양의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이 계곡의 봉우리들과 산맥 따라 다채로운 7가지 색상을 띈다고 해서 찰색산(七色山) 또는 칠채산(七彩山)으로 불린다.

대형 셔틀버스가 쉴 새 없이 관광객을 전망대가 있는 곳마다 승하차 시키고 있었다.



가는 곳마다 자연이 그리는 대지예술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에 탄성은 절로 쏟아지고 밀려드는 인파는 탐방로 마다 능선마다 거대한 인간 띠를 이루는 전쟁터였다.




현란한 색상의 무지갯빛 산들이 마치 파도를 일으키는 형상을 하여 형언할 수 없는 풍광에 넋을 잃을 정도였다.


미련이 남는 감동을 안고 1640분 버스는 다시 인접한 빙구단하(冰沟丹霞)로 향했다.

계곡 입구에는 폭 5~10m의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주위의 잡목들이 곱게 물들고 있었다.



한참을 들어가 독특한 디자인의 아름다운 건물 매표소가 있는 대형 주차장에서 미니 셔틀버스 타고 주위에 산재된 기기묘묘한 다양한 형상의 아름다운 분홍빛 바위들을 부지런히 동영상으로 담으면서 들어갔다.




1차 전망대에서 다시 전동차로 갈아타고 2차 전망대까지 올라가 아름다운 풍광을 둘러보았다.

시간이 없어 전망대 끝까지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고 1830분 호텔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장액시내 중심가에 있는 화려한 네온이 흐르는 Xin Cheng Diamond hotel2120307호실에 투숙했다.



20191012() 맑음

장액시는 면적 3.9이고 인구는 130만 명이다.

10시에 호텔을 나와 장액지구 상수원 호수를 지나 감주(甘州) 고성공원에 도착했다.


넓은 면적에 조성하고 있는 모형고궁으로 아직도 일부 보완공사를 하고 있었다.

성곽과 성루가 있고 다양한 수목과 꽃으로 조경을 해두고 중심부로 맑은 물을 흘려보내고 백색의 옥돌로 돌다리와 난간을 만들어 멋진 풍광을 이루고 있었다.


작은 폭포에는 비말을 일으키는 물소리도 시원했다.

또한 거리마다 다양한 고풍형식의 집들도 많이 들어서 있고 거리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입주된 상점에는 작은 박물관도 있고 공예품 민예품 등을 팔고 있었다.


1시간 정도 둘러보고 115분경 15분 거리에 있는 대불사로 갔다.

장액시도 사방으로 시원하게 도로를 내고 도로변 조경을 잘해 두었다.

고층 아파트들도 계속 들어서고 있었다.


1120분 넓은 공원을 끼고 있는 대불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대불사 앞 도로는 차량통행을 금지시켜 능수버들 가로수가 지면까지 드리워져 운치 있는 풍광을 연출하고 있었다.


대불사는 앞에 넓은 공원 광장을 끼고 있어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었다.

대불사 정문과 중문을 지나니 오래된 대형 3층 목조건물(폭은 50m, 높이는 20m)이 눈앞을 가로 막았다.




사찰내부로 들어가니 화재 때문인지 전기가 없어 내부가 어두웠다.

와불이 조성된 시기는 1098. 서하(西夏) 원년이다


길게 누워있는 흙으로 만들어진 중국최대(길이 35m 어깨너비 8m)의 거대한 와불(臥佛))은 자연 채광을 받아 인자한 미소로 어둠을 밝히고 있었다그리고 부처의 제자들과 18나한들이 부처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간단히 영상으로 담고 1210장액역으로 향했다.

장액시내는 녹지 공간이 많아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 같았다.

1330분 고속열차로 서안으로 출발했다. 소요시간은 6시간 30분이다.


시속 240km 내외로 달리는데 차창밖에는 작은 농경지들이 펼쳐지고 농가들도 산재되어 있었다.

태양광 시설이 보이는가 하면 노란 옥수수 알갱이를 말리는 곳도 있었다.

1420청해지역을 지날 때는 하얀 눈이 산하를 뒤덮어 시원한 풍광을 그리고 있었다.


동영상으로 아름다운 설경을 담았다.

이 지역은 봄이면 유채꽃이 장관을 이룬다고 했다.

멀리 기련산맥의 백설과 넓은 들을 지나자 열차는 반복해서 어두운 터널을 들락거리고 있었다.


청해성 산악지대는 임목이 거의 없는 사막지대 같았다.

때때로 붉은 흙을 들어내는 훼손지도 많았다.

1650분 폭 5~10m에 흙탕물이 흘러가고 있었다. 황하강의 상류라 했다.


1725난주역에 도착했다.

감숙성의 성도인 난주시(兰州市)는 면적 13,271km2이고 인구는 370만 명이다.

옛날부터 실크로드로 가는 길목에 있어 중요한 요새이자 교통의 중심지였다


난주시는 원근을 막론하고 고층아파트 숲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도시 같았다.

열차는 수차례 작은 도시 역마다 정차를 하는데 가는 곳마다 역주변의 가로등과 건물들이 현란한 빛으로 시선을 즐겁게 했다.


정확하게 21시에 서안역에 도착했다

넓은 서안역을 빠져나와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호텔로 향했다.


건물마다 전체건물이 화려한 네온불이 춤추고 다양한 가로등의 불빛도 아름다운 서안거리를 장식 하는데 한국에도 이런 야경을 외국인들에게 보여 주었으면 싶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시내를 지나 호텔에 도착하니 2220분을 지나고 있었다. 해선(High Sun) 호텔 1813호실에 투숙했다.



20191013() 맑음

호텔 앞 능수버들 가로수가 멋진 풍광을 드리우고 있었다.

아침 8시 호텔을 나와 농산품 판매장에 들린 후 10시에 서안공항에 도착했다.

1255(현지시간) 서안공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 1630(한국시간)에 도착했다.

  

 

               


  성을주 19.10.24. 07:48 new
우루무치의 상세한 여행기 저가 여행햔 기분이 드네요
고운가을 마음에 여유라는 에너지가 가득 충전되실거예요
늘 행복한 마음 간직하는 가을이 되세요~~♬^^ 

  연지 19.10.23. 11:46
여행 둘러보기도 바쁘고 정신 없는데 ...언제 다 메모 해서 장문의
글을 쓰시는지 ...타고나신 수필 시인 이세요

미연 19.10.23. 11:55
함 가보고 싶으네요 넘 멋져요     

雲海 이성미 19.10.23. 22:27
선생님 구경하시면서 꼼곰히도 체크하셨어요 아마도 해외 가이드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부러워요

은빛 19.10.24. 08:48 new
여행기를 읽고 있으면 알지도 모르는곳이지만 빠져들게 됩니다 좋은 여행기 늘 감사드립니다 
    

석촌(石村) 19.10.23. 17:32

몽고 우루무치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심혈을 기울이셔서 쓰신글 감사히 봤습니다.

 매일기쁨 19.10.23. 14:27

알뜨리 올려주싱 우루무치 여행기 감사히 보고갑니다. 
    
자스민 서명옥 19.10.23. 14:18
우루무치
처음 보는 풍경인데요
깨끗하고
멋진곳 가보셨으니
좋으셨겠어요      
        
멋진 여행담
즐겁게 보았어요
 
협원 19.10.24. 08:27 new
오랜시간 여행에 피고하지 않으셨는지요?
앉아서 신강여행 소산님 덕분에 편하게 하였읍니다
여행기를 기행문으로 주셔서 내가 관광하는 느낌.강하게받았읍니다
감사 합니다
 
수진 (桃園 김선균) 19.10.23. 20:09
여행을 잘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신장지구 천불동에서의 문익점 선생의 발자취는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미량 국인석 19.10.24. 00:14 new
칠색산과 월아천 여행기 덕분에 구경 한 번 잘 했습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시는 소산 선생님이 부럽습니다.ㅎㅎ

雲岩/韓秉珍 19.10.23. 12:52
소산선생님 수요일 오후 우루무치 기행문 잘 읽었습니다
오후에도 일교차에 건강조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금나라 19.10.23. 15:06
안녕 하세요
자세한 여행기와 수고 하신 좋은 작품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경사났네 19.10.23. 23:14
또 다른 칠색산에 대해서 잘읽고 갑니다~THANK YOU SO MUCH~~~

송록골 19.10.24. 10:38 new
화상으로 구경 잘 했습니다
여행을 즐기시는데 무척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진달래 19.10.24. 09:21 new
좋은 여행지를 올려주시어서 감사합니다 찬찬히 읽겟습니다 시인님


혜슬기 19.10.24. 08:35 new
거대한 우루무치의 공항 도시 글 넘 잘 읽었어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정미화 19.10.23. 12:51
호텔까지는 30분 거리이다.
입국 시에 검색이 철저했는데 도로에서도 검문을 하고 있었다.
이렇데 철저히 검문을 하니 치안상태가 아주 좋다고 했다.
우루무치는 몽골어로 “ 아름다운 목장” 이라고 했다.
우르무치 아름다운 나라를
여행 하고 오셨네요

덕분에 앉아서
여행잘하고 있어요
날이 잔득 흐리네요
수용일 점심 맛나게
드시고 해피하시어요     

서산 ♡ 노 을 19.10.23. 14:00
말로만 듣던 우르무치
멋진 나라네요
풍광도 아름다운
명승지 같습니다
소산 문재학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건필 하십시요  
    
균담 19.10.23. 12:13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
기행문과 사진이 아주 멋집니다


꽃미 19.10.24. 08:55 new
아 거대하고 웅장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잘 읽고 감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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