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영혼의 도시 바라나시

소산1 2018. 8. 4. 09:03

영혼의 도시 바라나시|★--------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31 |추천 0 |2018.07.31. 08:02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208 



영혼의 도시 바라나시

소산/문 재학


여명을 걷어내는 찬란한 햇살이

갠지스 강을 물들이고

역사의 향기 가득한

옛 유적의 건물들이

또다시 하루를 맞이하는데


인생의 고생고개를 넘어

영생을 찾는 길

활활 타오르는 화염은

영혼의 불길인가.


누구나 한번은 가야 하는 길

이승의 흔적을 지우는

생의 마지막 길이 쓰라리기만 하여라.


호곡(號哭)소리 잦아진 곳에

까맣게 그을린 상처는

무심한 강바람이 씻어 내리는데.



속세의 인연이 끊어진 자리

허무한 삶의 그림자는

나그네 발걸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갠지스강변의 많은 火葬을 보고(사진 촬영 금지구역임)

 

   성을주 18.07.31. 09:30
정신의 도시 바라나시를 가보지 않고서는 어쩌면 인도에
갔다고 하지 못할 거 같네요 좋은 여행하시고 글도 주시고요
고맙습니다~~ 
    
  상록수 18.08.01. 15:04
간지스강 화장에 관한 감동적인 시 감사합니다

섬 한효상 18.07.31. 10:26
다큐를 통해 많이 본 갠지스강
바라나시도 화면으로
보았지요

문 시인님 덕분에
좋은글 봅니다
건강하십시요

꿀벌 18.08.01. 03:12
"영혼의 도시 바라나시"를 가지 않아도
시인님께서 좋은글로 표현해 주셔서 마음으로
여행을 하고 갑니다 항상 여행 후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새로운달 8월에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화 18.08.01. 10:10
바라나시 도시 한눈에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산나리 18.07.31. 13:02
이곳 갠지스강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소산님 부럽습니다.누구나 한번은 가는길,
나라마다 풍습이 다르지요. 시 잘 감상하고
다녀가요, 더운날 몸 조심하시기를

  이호정 18.07.31. 13:51
죽은자의 마지막 가는길
신성한 강물 갠지스 강바라나시 즐감 입니다      
        
더운데 쿨하게 쉬셔요

어시스트.안종원 18.07.31. 17:04
머언 여행길에 담아주신 사진들
자세한 설면 곁들어 주시니
감사히 읽었습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고운글 즐감입니다. 

수진 (桃園 김선균) 18.07.31. 09:49
이승과 저승의 경계
아름다운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과 건필을 소망합니다.
  雲海 이성미 18.07.31. 08:04         
속세의 인연을 끊는 그 자리에서 남은자들의 슬픔도 아플것 같습니다

조약돌 18.07.31. 08:10
언젠가는 가야하는 길
먼저 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 숭고한 삶을 기억합니다

진달래 18.07.31. 13:51
인생의 고갯길을 결국 넘지못하고
이승을 떠나는 삶이 영원한게 없다는걸 알게 합니다

은빛 18.08.01. 06:45
언제인가 티브이에서 화장 장면을 본것 같아요
즐감 합니다


崔 喇 叭 18.07.31. 08:11

바라나시 무슨 뜻이 있는지는 몰라도 도시이름이 이상하군요 ㅎㅎㅎ 인도에서 쓰신 시 군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눈보라 18.08.01. 06:37

문재학 시인님~
사진을 바라보니 시감이 가슴으로 와닿습니다
좋은시를 엮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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