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사랑
시인/소산 문 재학
슬픈 운명에 새긴 사랑 이었나
하늘빛으로 부서지는
애련(愛戀)의 불꽃
밤마다 가슴으로 흘러드네.
이별에 목이매여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는
바보 같은 미련(未練)
사랑의 향기로 지우려 해도
돌아서면
그리움으로 살아난다.
지금도 들려오는 정겨운 그 목소리
마음에 부는
사랑의 메아리 어라.
사랑. 그 사랑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아
깊어가는 가을밤 속에
감미로운 추억의 빛으로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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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 6 - 우영희 작
☆*… 오는 17일까지 부산 수영구 미광화랑에서 열리는 우영희 개인전 '그윽한 시선'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여는 우 작가는 구태의연한 소재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속 내면의 풍경을 다룬다. 그래서 우 작가의 작품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일상에서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일까. 이 전시는 그 물음에 작품으로 말한다. (051)758-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