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시인/소산 문 재학
그렇게도 건강 하셨는데
무엇이 그렇게 급하시어
산새소리가 봄의 화음을 이루는 산골로
홀연히 떠나셔야 했습니까
천지가 무너지는 슬픔을 남겨놓고
의식이 돌아올 때마다
집으로 가자던 그 말씀
영영 밝은 빛으로 볼 수 없는
영혼의 그림자로 찾아드니
고향 산천도 목이 맵니다.
백수의 고개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는
산산 조각이나 흩어지고
잉태의 숨소리가 진동하는 화창한 봄빛이
눈물로 얼어붙은 비통한 심정을
비수가 되어 가슴을 후벼 팝니다.
아버지 !
당신의 그 따뜻한 그 온기. 그 향기
이제는 그 어느 하늘 아래서도 만날 수 없는
서러운 눈물이 휩싸고 도는 텅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합니까.
정녕
잊을 수 없는 임이시어
돌아갈 수 없는 지난날의 추억 속에
산처럼 쌓이는 그리움으로 묻어두렵니다.
부디 극락왕생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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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e-piece 1503 - 강혜은 작
★*… 열 겹 이상의 유화 물감 색선이 쌓여 환상적인 색감과 입체적인 질감을 만든다. 강혜은 작가는 유화 물감 덩어리에 일정한 힘을 줘 굵고 가는 색선을 캔버스에 겹쳐 올린다.
이전보다 더욱 거칠고 자연스러우며 추상회화의 느낌이 강해졌다. 작품 20점으로 꾸민 15회 개인전인 '강혜은 초대전'은 다음 달 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051-722-2201)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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