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그립다(5) 詩 소산 문재학 편집 雲泉/수영 | 좋은 글과 그림
雲泉/수영 | 조회 5 |추천 0 | 2015.02.18. 09:16
봄이 그립다(5) 詩 소산 문재학 편집 雲泉/수영 봄이 그립다(5)


봄이 그립다 여명(黎明)의 빛이
스며드는 새벽
선잠을 깬 눈
창밖을 내다본다.
입춘을 지난 지가 언제인데
영하 십 도를 오르내리는
얼음장에
짓눌린 대지
무심한 달빛만
하염없이 부서지고 있다.
가슴을 시리게 하는
무거운 침묵 속
환청으로 들리는
째각거리는 초침소리
적막을 깨뜨리며 세월을 헤아리니
소생의 환희를 실은
포근한 봄은
언제 오려나
詩 소산 문재학 편집 雲泉/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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