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봄이 그립다

소산1 2016. 4. 2. 11:58

봄이 그립다(5) 詩 소산 문재학 편집 雲泉/수영 | 좋은 글과 그림

雲泉/수영 | 조회 5 |추천 0 | 2015.02.18. 09:16

봄이 그립다(5) 詩 소산 문재학 편집 雲泉/수영

 

봄이 그립다(5)  

 

 

 

          

 

봄이 그립다

여명(黎明)의 빛이
스며드는 새벽
선잠을 깬 눈
창밖을 내다본다.
입춘을 지난 지가 언제인데
영하 십 도를 오르내리는 
얼음장에 
짓눌린 대지 
무심한 달빛만 
하염없이 부서지고  있다.
가슴을 시리게 하는 
무거운 침묵 속 
환청으로 들리는 
째각거리는 초침소리 
적막을 깨뜨리며 세월을 헤아리니 
소생의 환희를 실은 
포근한 봄은 
언제 오려나 
 詩 소산  문재학  편집 雲泉/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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