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만추의 일몰

소산1 2012. 11. 25. 19:01

 

만추의 일몰|▣♡ 자유 게시판
소산문재학 | 조회 152 |추천 6 |2012.11.13. 17:10 http://cafe.daum.net/jeokhojaemkchoi/OuLQ/3583 

 

만추(晩秋)의 일몰(日沒)

                       소산/문 재학

 

 

서산마루에

긴 그림자 드리우는

만추(晩秋)의 일몰(日沒)

 

허전한 가슴으로

물들어오는 노을

하늘 가득히

까닭없는 그리움으로 흐르네.

 

세상만사. 숨 가쁜 일상들도

거역할 수 없는

우주(宇宙)의 섭리(攝理) 따라

 

어김없이. 조용히.

또 하루의 날개를 접고

 

풍경의 바람 타고

하염없이 젖어드는

만추(晩秋)의 노을

 

황혼(黃昏)의 저편

어둠의 장막(帳幕) 속으로

아쉬움의 그림자로 내려앉네.

 
산나리 12.11.13. 17:06
스러지는것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 신록 보다는 다홍색의 단풍이~ ~일출 보다는 붉게 타는 일몰이~~~
즐감하고 다녀 갑니다. 정모 날에 뵈어요 *.*
 
시인 김현만. 12.11.14. 07:52
가을깊어가는날 낙엽도 하세월 그리워 하고
우리네삶도 저가을 들녁처럼 소스란히 내어주고 가야지요...
만추에 노을빛에 머물다 가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좋은 일들로 이가을 한아름 체우소서...
 
모닥불 12.11.13. 17:29
노을이 아름다운 저녁녘이 시어로 물드는 글 입니다.
고맙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제임스러브 12.11.13. 17:30
깊어가는 가을에 서편 저쪽으로 보이는 노을의 모습...
아름다움을 느낄새도 없이 저물어가는 노을의 모습이 그리움으로 가득하네요....
 
草岩나상국 12.11.14. 20:25
문재학 시인님의 만추의 노을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아 봅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가을과 겨울 사이에 서서
지는 낙엽을 그려 봅니다.
늘 건강 하세요.

 

허천/주응규 12.11.13. 19:25
문재학 시인님 만추의 일몰 곱게 내리신 고운 시에 머물러 쉼하니다
감사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입니다 건강하십시요^*~
 
백초 12.11.14. 18:52
숨 가쁜 일상속에 ....만추의 일몰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정모날 봅시다
 
웃는이 12.11.15. 04:51
만추의 일몰~좋은글 잘 보고 즐감합니다 감사드리고... 항상~건강 하세요~*^^*

 

백합 12.11.13. 22:01
선생님의 좋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하염없이 젖어드는 만추의 노을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선화공주 12.11.14. 06:37
아파트 건물 사이로도 노을은 지네요~!
멋진 시한수에 행복의 노을이 지네요 아름답게!~ 아름답게~!
 
花野/김연화 12.11.18. 09:28
선생님 좋은시향에
따듯이 손길놓아봅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셔서
문운이 충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시인과 꼬마장군 12.11.13. 18:21
좋은 시 접하며 갑니다.
만추가 좀 길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강건하시고 향필하십시요.
 
티니 12.11.13. 18:21
...황혼의 저편
어둠의 장막속으로
아쉬움의 그림자로 내려앉네.

만추의 일몰..
아름다움만 생각했었어요.
뒤에 남는 아쉬움이 강하게 전해집니다.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淸思 임대식 12.11.13. 19:49
황혼(黃昏)의 저편
어둠의 장막(帳幕) 속으로
아쉬움의 그림자로 내려앉네
고운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즐건시간 되세요
 
賢草 김광식 12.11.13. 20:00
풍경의 바람 타고
하염없이 젖어드는
만추(晩秋)의 노을

고운시심에 머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전경전 12.11.13. 23:47
오늘도 깊고 깊은 소중한 글심으로 함께 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꽃 강기섭 12.11.14. 23:15
삶은 그렇게 만추의 일몰처럼 그리움으로 다가오네요
아름다운 삶을 꿈꾸어 봅니다

 

등대지기 12.11.13. 23:59
만추의 일몰에서 느껴지는
허전한 가슴이
까닭없는 그리움으로
하염없는 회한에
젓게 하는
가슴속 만추의 인생길 에서
황혼의 저편 밀려오는
어둠의 그림자를
거역 하고픈 나약한
인간의 자화상이 보이는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것이 부질없는
몸부림 이겠죠.
우주의 섬리에 따라 순응
하는게 자연인의
갈길 인가요.

선생님의 글은 심오한
철학적 의미가
있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
숙연한 마음으로
감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所向 정윤희 12.11.14. 10:33
어김없이. 조용히.
또 하루의 날개를 접고
가을의 저녁하늘이 붉게 물들어 갑니다

선생님 자연의 섭리
우주의 섭리
우릭가 따라가야 하겠지요^^*
 
청암류기환 12.11.13. 16:24
내일에는 또 내일의 새로운 해가 떠 오르겠지요?
고귀하고 뜻있는 오늘 하루 잘 보내셨지요?
행복하신 밤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華晛 손현희 12.11.14. 21:06
이 아름다운 가을도 이제 막 내리네요
겨울이 와서 너무나 춥습니다
곱게 물든 글에 쉬어 갑니다
 
정정리 12.11.16. 00:52
만추의 노을 참 좋은 정경입니다 지금 시점에 딱 맞는 시제를 엮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풀빛내음 12.11.17. 00:37
꽉들어차는 가을 속에...
지는 저녁놀도..가슴시리도록..계절을 부풀려놓아버렸네요..
시인님 멋진시향 감사드리구요..행복가득한 주말 되시어요.ㅎ
 
협원 12.11.13. 18:48
소산 님 내 그림자도 저 장막 넘어로 스며들려.. 마지막 불꽃 밝게 태우려 버둥댑니다

 

은실 12.11.13. 22:08
아! 감탄사가 나오네요. 선생님.
아주 멋진 시향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단순 하면서
진리 깨운 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찌 고운 시지요.
귀한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녁이 되세요. 존경합니다.
 
황초롱이 12.11.14. 09:21
만추의 일몰......삶의 끝자락이.....연상되네요......우리네 삶......비슷하지여.......^^
 
문학담당 12.11.14. 18:01
까닭없는 그리움이 흐르네. 멋진표현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꿈초롱 12.11.14. 11:23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