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빈집 풍경

소산1 2012. 3. 2. 18:28

 

[[시인 문재학]] 빈집 풍경|【 특별회원 1실 】
소산/문재학 | 조회 67 |추천 0 |2012.02.22. 08:52 http://cafe.daum.net/goodsisamo/55l4/3363 

 

 

빈집 풍경

                         소산/문 재학

 

차가운 바람에

떨고 있는 문풍지소리

 

아득한 세월 속

하얗게 빛이 바랜

추억을 불러낸다.

 

한때는

부산스러운 삶의

영화(榮華)도 누렸건만

 

적막감이 감도는

댓돌위로

 

떠나간 이의 면면(面面)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쌓일 뿐

 

이따금 찾아드는

산새 소리조차 쓸쓸하다

 

허무(虛無)한 인생살이가

새삼

가슴을 시리게 한다.

 

 
雲海 이성미 12.02.23. 08:57
길게 느끼던 겨울이 이제 봄맞이 하려고 합니다
문풍지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문지방 조차 없는 세상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늘 고운글 새깁니다 건필 하세요 선생님

 

돌테
12.02.22. 23:01
소산님의 글을 대하면 어찌이리 마음이 푸근 해질까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이러다가 열성팬 되겠습니다 ㅎㅎ

 

설화 12.02.22. 15:30
우리네 삶을 잘 표현하신 글 빈집 풍경은 허무한 인생살이가 얼마나 쓸쓸한가를
잘 나타내셨네요 빈집에서 잠시쉬어갑니다

 

모닥불 12.02.25. 14:21
폐가는 어찌보면 삶의 무덤같기도하군요. 알알이 맺힌 삶의 흔적도 모두 사라진 빈 앞마당에 부는 바람이 스산하게 느껴집니다. 인생무상을 실감하는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행운유수 12.02.25. 16:53
가슴에 아련히 와닿는 싯귀를 읽으면서 어릴 적에 살던 고향을 떠 올렸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순이신랑
12.02.22. 11:12
없어진 고향집이 생각납니다
좋은글 주셔서 향수에 젖여봅니다
 
해바라기마을 12.02.26. 15:19
빈집은 침묵과 정적만 쌓여,,
떠나간 이의 면면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쌓일뿐,,
문풍지 뚜드리는 찬 바람만 스치는군요~~
아득한 세월에 빛바랜 추억이 어린 시향에,,,
문재학님,,감사 드립니다,

 

  이뿌니 12.02.23. 15:04
집 뒤엔 울창한 숲....남향판에 정말 집 터는 최고로 좋은 곳 같습니다,
앞 마당에 나무 몇구루와 잔디좀 심고 꽃나무 몇 구루 심고
양지 바른 저 마루에 앉아 콩 깍지 고루고 있는 할머니 모습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을씨년스런 지금에 집은 온데 간데 없고 따뜻한 저녁밥 짓는 굴뚝에 연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 님과 함께 라면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박노을
12.02.23. 07:50
때로는 삶이 빈집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러 옛일을 생각하다 갑니다~
언제나 건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5 12.02.23. 01:12
한때는 부산스러운 삶의 영화(榮華)도 누렸건만
뒷뜰에 부는 바람소리... 새삼 가슴을시리게한다.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白雲/손경훈 12.02.22. 11:43
방치된 옛 영화로움이 흔적만 가득하고
모두 가버린 빈집의 쓸쓸함이 가득함속에 추억만 그리고 있는 빈집이
애처럽게 보이네요
시간의 흐름이지요
 
初 戀 (초련) 12.02.23. 20:56
옛추억 그리시는 시인님 고우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밤 행복 하시고 향필 하세요
 
행복한하루 12.02.22. 16:49
사람이 마음을 비우면 너무 아름다운데 ..
집은 비어 있으니 아득한 세월 속 빛 바랜 추억만 덩그러니 !!
적막감만 감도네요 .
님의 고운 시향에 함께 합니다 . 감사합니다 .
 
가을하늘 12.02.22. 17:37
고향의 텅빈 집이 을씨년스럽습니다
내 삶의향기가 가득했던 그곳이~~~
 
빛고을 12.02.22. 19:11
노령시대에 접어들면서 농촌에는 빈집들이 많어 졌읍니다.
10년후면 마을 마을은 빈집 풍경만 가득 하겠지요~
늘 건안하시고 편안한 수요일밤 되세요~~~
 
맑은하늘가 12.02.23. 06:15
시골마을의 빈집들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한때는 삶이 아름답게 펼쳐졌던 집들이지만
이제는 한적한 고즈녁만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지기 12.02.23. 09:47
한때엔
밥술이나 먹고 살았음직한 고옥의 마루 밑
분주한 발길들로 닳았을 댓돌이
너무 쓸쓸하다 못해 적막하기만 하나이다
언제 또다시
장짓문 여닫는 소리들로 왁자지껄할런지요
한동안 서성이다 가나이다
강녕하시고 건필하소서
 
德雲 곽재욱 12.02.24. 10:24
빈집을 보면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지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함박꽃 12.02.22. 09:23
아 그러네요.
썰렁한 빈집 정말 정막감만 드네요.
인적은 모두 떠나가고
농촌엔 그나마 젊은 사람이 60대라고 하니 그들 마져 저세상으로 떠나면
우리네 농촌은 누가 지킬것인지 ?
그나마 요즘 간간이 들려오는 귀농인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고은글과 고은 이미지 감사합니다.
건안하시고 건필 하시기 바람니다.
 
 
소당/김태은 12.02.22. 18:28
요즘엔 한옥이 유행입니다 잘 고처서 살면 참 좋은 집인데......하하
허무한 인생살이 맞습니다 맞고요 시심이 부럽기만 합니다
 
황금빛 노을 12.02.22. 19:04
님의 글 앞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졸작이지만 댓글 남깁니다.... 초가 삼간이면 어떠랴/ 하늘을 지붕삼아/ 바람소리 풍경삼아/ 물소리, 새소리 병풍삼아 지내면/ 세상의 흐름이 어찌 아니 미울쏘냐/ 허허로운 세월에 우리네 인생/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세상/ 자연을 벗 삼아 남은 생을 살아보세./

 

미연 12.02.22. 21:16
사진실력 ...굿 ! 빛바랜 추억 더듬어 봅니다
 
청담 12.02.23. 06:56
뒤를 돌아보는 허전한 마음으로 쉬어갑니다.
예리하고 아름다운 시심이 부럽습니다.

 

연지 12.02.28. 13:13
시어가 부럽습니다 빈집 아깝네요 ㅎㅎ

 

 
고달영(珍山) 12.02.22. 13:46
좋은글 작품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목양일학 12.02.22. 19:32
참 글을 잘 쓰십니다?
 
은영 이 성 지 12.02.23. 09:11
좋은 글 보고 다녀갑니다.
건강하세요, 선생님, 여러 선생님.
댓글도 사랑과 관심입니다, 댓글 달래 주세요.
꼭이요,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
은영은 내일 금요일 약간 근무입니다.

 

원산지 순천 12.02.22. 12:07
적막감이 감도는 댓돌위로
한 가족이 오붓하게 살았던 풍경이 그려집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당신멋져 12.02.22. 16:29
빈집 풍경 /소산 문 재학 시인님의 고운 글 감사 합니다.

 

소향 정윤희 12.02.22. 10:16
아유 선생님 허무한 인생사...
너무 자탄 하지 마시어요..
고운 시향 뵙고 갑니다^.^
건안하시어요
 
叡璡 이 혜숙 12.02.22. 12:55
가끔 남편과 시골 길을 달리다 보면 빈집이 눈에 띄게 많습디다.
한적한 시골 초가집 얻어 조용히 살고픈 마음이 굴뚝같은데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모두 도시로 떠나고 더욱 썰렁한 농촌풍경입니다.
건필하십시오.
 
熊座 백용현 12.02.22. 17:22
에고, 우리 시골집도 전기세만 주고 빈집으로 십 여년인데,...
집도 사람 손타지 않으니 사그러들고,... 소산님 가슴이 아픔니다.
 
청류하 12.02.22. 19:03
어릴때 고향집 풍경이 눈앞에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희노애학이 함께하던 곳이 이젠 그리움으로 남아 추억하게 합니다.
향수에 젖게하는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마라선교 12.02.23. 10:57
한참 오래전 설날 아침에 때 때옷입고 북적이든 때도있었으련만
너무 황양한 적막감이 스잔하군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
 
華晛 손현희 12.02.23. 13:12
ㅇ요즘 시골에 가면 주인 잃은 집이 참 허전해 보입니다
고운글에 감사합니다
 
인적이 오가지 않은 집은 기운조차 없어 흙담도 무너지고 한다네요
한때 온 가족들로 부산했던 가족들이 하나 둘 객지로 떠남에 그자리 외롭게 남겨진 빈 집들이 많은가 봐요
빨리 주인들을 맞아 기운 넘치는 옛모습으로 되돌아 갔으면 좋겠네요
저는 한적한 시골집이 그립습니다.

 


함박눈 12.02.22. 10:48
네 요즘은 그런 빈 집들이 많이 접할수가 있지요
넘 쓸쓸합니다 오늘도 행복 하십시요~
 
햇 살 12.02.22. 11:55
시골가면 그런 현실이 안타깝지요
건강 하세요~

 

천사 12.02.22. 20:52
왜 우리 시골집에 저기에 있는겨~ㅎㅎ
 
송암57 12.02.25. 08:23
요새 농촌 한켠에 쉽게 볼수 있는 풍경이지요. 그풍경이 제대로 그려지네요.

 

지금도피는꽃 12.02.22. 18:17
옛추억만 고스란히안고있네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과함께 성필하세요.
.
지산 고종만 12.02.26. 12:40
사진으로 보아도 그리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시어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혜연 배영옥 12.02.22. 13:33
사랑가득 행복가득 웃음이가득한 화요일 겁게 시작하시고
날마다 건강하세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는것 아시져
좋은아침 상쾌하게 시작하세요 ..^^*
.*'*.♧.*'*.
'*. LOVE .*'
 "*""*"
ⓡⓞⓢⓔⓓⓐⓨ
@>>----(.^)/
☞☜사랑은
늘(*^o^*)행복하고
(^*^)미소짓게
하는 것이랍니다(*^}{^*)그리운님.고운하루되세요
빈집의풍경
고은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메일되면 띄웁니다 ~~빵긋

 

  崔 喇 叭 12.02.23. 12:02

집이 너무나 좋군요 그런데 빈집이라니요 사람이 없는 집이라면 정말 정막하고 쓸쓸하겠지요 좋은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新綠 12.02.26. 14:32
사람이 없는 집이라면 정말 정막하고 쓸쓸하겠지요

 

창밖 12.02.22. 11:05
산새 소리조차 쓸쓸한 산사의 고즈넉함의 풍취..
 
문신희/신희 12.02.22. 13:06
빈집이라도 잘 가꾸면 훈훈하거 따뜻할 집인데..
 
베다니 12.02.22. 18:06
집이나 사람이나
나이가 들면 썰렁해 지기마련인가봐요
집하고 각씨는 가꿀 탓이란 말처럼
온기빠진 집이나 사람은
돌아보는이 없는게
우리들의 일상이지요
서글퍼 집니다.
 
아가사 12.02.23. 00:00
집을 감싸안듯 병풍처럼 둘러있는 대숲이 좋습니다~
대숲을 스쳐가는 바람의 물결소리도 멋있을 듯하구요~
지붕은 최근에 다시 손을 본듯 깨끗한걸 보면 헐어낼 집은 아닌듯 싶습니다~
집터가 예쁩니다~
삭막한 마당을 예쁘게 가꿔보고 싶군요~
꽃밭도 만들고 텃밭도 만들고~
양지바른 한켠에 장독대도 만들고~
사진속의 폐가에서 행복한 상상에 빠져 봅니다~~ㅎㅎㅎ

운지 12.02.22. 12:48
고즈넉한 분위기, 쓸쓸함이 엄습해오는 빈집에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건안 성필하세요

 

  천국열쇠 12.02.22. 13:42

시골에가면 빈집들이 많지요. 옛 추억을 생각하며 글속에 머물다 갑니다

화초 12.02.22. 10:09
쓸쓸한 시골의 실정을 시화로 엮어 주셔서 즐감 합니다. 봄이 샤방하게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므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