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만월

소산1 2011. 11. 21. 19:39

 

소산 | 조회 55 |추천 0 |2011.11.12. 21:02 http://cafe.daum.net/eyudang/LNH1/1753 

만월

소산/문 재학

 

만월(滿月)이 반가워

뜰 앞에 홀로 서니

긴긴밤

고독이 먼저 따라 나서고

 

달빛그림자 밟고

적막 속에 추억이 살아난다.

꼬리를 물고서

 

삶의 여울목마다

피어나는

그리운 임의 모습

꿈인 양 아득하고

 

애틋한 그리움은

멍으로 다가오니

 

만월도

이내가슴 채우지 못하는

서러움이드라.

 

 
소당/김태은 11.11.13. 12:57
달빛그림자 밟고

적막 속에 추억의 님 그림자....

달밤이면 살아온 날들이 다 그립지요~~
고운 시어에 쉬었다 갑니다.
  이뿌니 11.11.16. 02:08
어쩜 그렇게 시를 잘 쓰세요.
시상이 그렇게 잘 떠오르십니까?
작가님은 작가 님 이시네요.

우리 서방님이 달을 무척 좋아 하세요.
초생달 보름달 그믐달...
그중 보름달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보름만 되면 오늘 보름이지 하고 밤 하늘에 달을 보느라
커탠을 걷어 올리고 달을 보곤 하답니다

  

蕙亭 박 연희 11.11.13. 14:56
가득 담겨진듯 다가가면 텅...비어진 ...
사람사는 것도 같은가 봅니다.. 시인님~ 남은 시가 편히 보내셔요^^
 
白雲/손경훈 11.11.14. 09:22
만월도 같이보는이에게는 행복을 쓸쓸함으로 보면 서러움이 더합니다
인생도 어울려야 행복이랍니다
  
白蓮 백옥례 11.11.17. 10:45
만월에도 가슴차지 않는 서러움 깃든 시향에 머뭅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초란/박순기 11.11.12. 23:35
달을 꽉체운곳에 무엇이든 풍부할줄 알았는데 홀로 맞이한곳이라 쓸쓸함은 더하지요 공감합니다 궁중속에 외로움이듯 ........ 화려함속에 초라함.......늘 비워있는듯한 마음
짝이 없으면 늘 외롭지요 고운밤 되세요
 
센스 11.11.15. 17:47
소산님의 시심이 부럽습니다~^^ㅎㅎ
 
청담 추연택 11.11.16. 17:32
달밝은 밤이면 생각나는게 많지요 ~~~
여러가지 생각하며 잘 쉬어갑니다

 

雲海 이성미 11.11.12. 23:47
긴긴밤 만월의 그림자드리울때 엣추억이 살며시 고개 들기도 한답니다
고운글 고맙습니다 선생님
 
澐華 김정임 11.11.13. 17:35
선생님의 귀하신 시향에 쉬어갑니다. 날씨가 겨울로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하신 날들이 되소서~!
 
竹虎/김홍만 11.11.15. 06:38
시인에게 만월은 시를 짓게 하는가 봅니다

   

石水 11.11.13. 11:30
애틋한 그리움 어찌 만월로도 채울 수 있을까요..
그리움 인간에겐 꼭 필요한 암 덩어리가 아닐까 싶네요..
눈물은 감정의 찌꺼기를 배출하는 하나의 스트레스방법이라네요..
그리움의 눈물은 어떠실련지요..

 

원산지 순천
11.11.13. 12:38
만월도 채우지 못한
애틋한 그리움
임의 모습 아른거리니
재 너머 추억 찾으러 떠나는 마음
고운글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보물섬 11.11.13. 20:24
늦가을의 만월
그속에 비춰지는 임의 모습.
애뜻한 그리움도
이내 가슴 채우지 못함이니.
만월의 쓸쓸함 서러움 뿐이네..
아름다운 시어에 잘 머물렀습니다..^^

 

  문경자(21회) 11.11.14. 21:24

풍족한 글감이 많아 한 가득 쓸 수 있는
그런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민
11.11.13. 17:01
만월도 채워주지못하는 고독,시심으로 달래는가...시인님 감상 잘 했습니다

 

동부산 11.11.13. 15:37
만월/
만월도 이 내가슴 채우지못하는 서러움...그러게요
그리움이 멍으로 다가오신다니...안타까움이네요..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고운 향필하소서!~

 

  강은숙 11.11.17. 14:30
잘 읽고 갑니다.

 

꽃삽 11.11.13. 01:14
만월에 따라나서는 쓸쓸함이 시상을 물들입니다
고운 시상에 머뭅니다 꽃삽 어딨지?
 
紅衣 곽재욱 11.11.14. 17:39
만월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떠 올리게 합니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可林김형곤 11.11.14. 22:02
안녕하십니까?
어제 우연히 하늘을 올려다 보니 둥글게 뜬 달이 너무나 시리게 보이더군요.
늦가을의 보름달은 그리움이 가득한지 맞춘 눈길을 거두어오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천리향/귀련 11.11.18. 08:41
아름다은 것을 바라보면
가슴에 맺힌 일들이 더 쓸쓸해지기 마련인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솔명 11.11.12. 22:55
만월의 기쁨은 허허로운 마음 한자락 채우기엔 부족한가 봅니다...

 

엘리제 11.11.14. 15:26
가슴에 애련한 서정시 한참 무물어 봅니다

   

청암류기환 11.11.13. 09:42
문시인님! 우리 만남 곧 이루어 질것 같습니다.
11월 마지막주.....본 회 회장님 모시고 문학 공부도 하고(시조 강의 예정)
즐거운 하루 보내시자구요. 기다립니다.
 
叡璡 이 혜숙 11.11.13. 15:03
달이 꽉 찬 만월이라도 이내 가슴 체우지 못하면 우짭니까.

 

샬라 11.11.13. 11:08
좋은 글 많이 생산하세요..

11월 모임떼 뵐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靑思 김성학 11.11.13. 15:53
만월의 밤에
그리움을 그리신 시향이 예까지 흘러내려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蕙亭 박연희 11.11.14. 15:56
여린 가슴을 그리신 시인님 마음 훔쳐보 듯 합니다^^ 안녕하신지요?
 
정정리 11.11.15. 02:11
만월의 밤에 임그리는 시인님의 심정을 헤아려 봅니다 건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