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봄이 그립다.

소산1 2011. 3. 6. 10:19

봄이 그립다.

소산 | 조회 17 |추천 0 |2011.02.14. 07:24 http://cafe.daum.net/eyudang/LNH1/1117 

봄이 그립다.

       소산/문 재학

 

여명(黎明)의 빛이

스며드는 새벽

선잠을 깬 눈

창밖을 내다본다.

 

입춘을 지난지가 언제인데

영하 십도를 오르내리는

얼음장에

짓눌린 대지

 

무심한 달빛만

하염없이 부서지고 있다.

 

가슴을 시리게 하는

무거운 침묵 속

환청으로 들리는

째깍거리는 초침소리

 

적막을 깨뜨리며

세월을 헤아리니

포근한 봄은

언제 오러나

 
산나리 11.02.14. 14:03
사람들은 봄을 그리워 하지요, 한파속에 긴- 겨울 때문인가요, 여름을 그리워하고 겨울을 그리워 하진 않지요. 이제 봄이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다녀갑니다.^^

 

센스 11.02.16. 17:28
이제 머지않아 여기저기서 봄의 향연이 느껴지겠지요? ㅎㅎ
 
 
구심 11.02.14. 11:56
가슴을 시리게하는 겨울을 뒤로 하고
꽃피고 새가우는 봄을 무척이나 그립게 쓰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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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미소 11.02.14. 11:10
우리 모두 봄을 기다리니 곳 올거에요.^^*
 
원산지 순천 11.02.14. 21:33
포근한 봄 남녘 어디메서 움트고 있을테지요~
 
 
제일/정영진 11.02.14. 22:49
저도 봄을 기다립니다 ^^* 건안하세요
 
 
당신멋져 11.02.15. 14:09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온다고 전호ㅏ가 왔습니다,
따뜻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