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겨울밤|

소산1 2011. 1. 23. 19:33

 

소산/문 재학 | 조회 17 |추천 0 |2011.01.22. 08:50 http://cafe.daum.net/peoplewhite/99yS/38742 

겨울밤

              소산/문 재학

 

귓전을 울리는 바람소리조차

외로운 겨울밤

 

흰눈보다 시린 달빛

창백한 달빛

가슴으로 파고든다.

 

잠 못 이루어 뒤척이며

상념의 나래를 타고 오는

당신의 고운미소

마음을 흔드는 추억의 꽃

 

정염(情炎)을 불태우는

부드러운 숨결

방안가득 향기로 피어날수록

 

당신을 그리는 마음은

긴긴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애잔한 흐느낌이 된다.

 
 
 
원산지 순천 11.01.22. 14:20 new
겨울밤 흰눈보다 시린 창백한 달빛 가슴으로 파고들어 잠 못이루는 날이 많네요~고운 시향 담아봅니디~^^*
 
제일/정영진 11.01.22. 17:37 new
겨울밤은 유난히 길게 느껴지지요 외로움이 더욱 다가옵니다 건안하세요
 
당신멋져 11.01.22. 18:02 new
긴긴 겨울밤
할머니 옛이야기
듣는 시절은 지났습니다,

컴퓨터가 좋긴 좋아요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니까요

   

29회백재용 11.01.22. 12:01 new
긴겨울밤 찬바람 불어오는 고향의 뒷동산 청초한 달빛아래
부엉이 울부짖는 애절한 소리인양 가슴으로 스며드는
선배님의 따스한시어 잘읽고갑니다~
 
문경자(21회) 11.01.22. 13:03 new
세미실의 겨울 밤이 생각납니다.
호롱불 가물거리던 초가집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밤새는줄 모르고 옛날 이야기에
졸음을 참으며 듣던 때가 그립네요.
 
이로운 겨울밤 ...님을 그리는 애잔한 시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