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물안개

소산1 2010. 10. 23. 09:31
소산/문재학 | 조회 10 | 2010.10.16. 09:09 http://cafe.daum.net/goodsisamo/55l4/1958 

물안개

              소산/문 재학

 

새벽 찬 공기

바람소리로 머무는

쓸쓸한 강가

 

대기를 뚫는

빛 그림자

 

물안개 꽃

곱게곱게

상념의 향기로 피어오르네.

 

차가운 가로등 불빛

수면위에 길게 흔들리면

 

강물에 어리는

말없는 옛 추억

물안개 꽃으로 핀다.

 

여명(黎明)의 빛이

물들이는 강

 

빛 머금은 안개꽃

실바람 타고 활활

아침을 밝히고 있네.

 
 
 
竹虎/김홍만 10.10.16. 18:54
새벽 물안개가 피어나는 강가에 서면 무한한 상상을 하게 되지요 늘 문운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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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현만. 10.10.17. 20:32
새벽을 깨우는 안개사이로 히미한 가로등불빛 시계추처럼 흔들이면 여울이 그리움을 놓고갑니다 아침이 오는 서정 詩 에 머물다 가옵니다..건필 하소서.
 
 
설화 10.10.18. 10:08
물안개 피는 강가에서 희미한 옛추억을 그려보는 고운시 속에 머물다갑니다
 
 
나무 10.10.20. 18:51
말없는 옛추억..물안개 꽃으로 핀다...언제나 고운 시..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