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전등사

소산1 2025. 6. 6. 06:52

전등사(傳燈寺)

소산/문 재학

 

정족산(鼎足山아늑한 품속에 터 잡은

천육백 년 역사에 빛나는

그 이름도 정겨운 전등사

 

산 능선을 타고 흐르는

단군의 세 아들 전설에 얽힌

나지막한 성곽 삼랑성(三郎城)이 반기고

 

흥미로운 설화가 깃든

칠백 년 수령의 대형 은행나무가

호기심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화려한 조각이 아름다운 대웅전

전설로 내려오는

모서리마다 처마를 받히고 있는

나부상(裸婦像)이 이채로운 빛을 뿌리고.

 

우람한 거목(巨木)들과 고즈넉한 자연풍광들

사찰의 그윽한 향기는

득도를 향한 묵언(默言수행(修行)

도량(불도를 닦는 곳)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 강화도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창건됨.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글 감명 깊었습니다
강화도 역사 깊은 곳.... 여행 하기 좋은 철 이지요
시인님 축복의 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눈보라25.06.02 17:14

전등사가 천육백년 되었군요
역사가 깊은 고지높은 사찰이군요
차원높은 시어를 장식해주신 문재학 시인님 감사합니다~()

 
삑살2옥도25.06.01 08:24
감사합니다
고즈늑한 전등사 여러번 들렸보지만 갈때마다 고찰다운 기품을 느껴봅니다
행복한 6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여정(영등포)25.06.01 05:19

전등사 역사가 엄청 납니다.
사진 글 참 고맙습니다. 행복한 6월 되세요.

 

 아롱이.25.05.31 13:05

오늘도 올려주신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카페로 모셔 갑니다요~
추천도장 찍고 갑니다 👍

 

 雲岩/韓秉珍25.05.31 06:32

소산 선생님 영상 13도로 시작되는 5월 마지막날 토요일 상쾌한 아침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떠나는 5월 마무리 잘 하시고 오늘도 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최원경25.05.31 16:13

전등사 하면 강화도가 생각나게하는 고찰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울림25.06.01 04:24

전등사 절 가보고 싶습니다.
소산 문재학님 수고하셨습니다.

 

수정25.05.31 09:35

소산 문재학 시인님 안녕하셨죠
강화도 전등사 어렸을 때 학교에서 소풍간 기억이 있습니다. 까마득 하네요
시인님 쓰신 내용도 하나도 모르구요. 그저 재미로 따라 갔던 것 같아요
은행나무는 생각이 나는군요. 옛생각 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늘 건강 하시구요. 좋은 일 만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