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산딸나무
소산1
2025. 5. 30. 10:48

산딸나무
소산/문 재학
훈풍이 하늘거리는 오월이 오면
짙어가는 녹음(綠陰)을 하얗게 밝히는
산딸나무
화려하지는 않아도
순백의 왕방울 같은 새하얀 꽃
눈부신 경관을 이루며
강렬(强烈)한 유혹의 빛을 뿌린다.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과 더불어
붉게 영글어 가는
울퉁불퉁 도깨비방망이 딸기
군침을 돌게 하는
달짝지근한 맛이 싱그럽고
하얀 나비처럼 집단(集團)으로
층층이 내려앉은 자연의 신비로움
십자형(十字形) 장식용(裝飾用) 꽃잎들이
사방으로 환하게 밝히는
사조화(四照花) 별칭(別稱)이 정겹다
트래블 루트(광명)25.05.24 10:56
道公/서명수25.05.24 08:49
산딸꽃잎이 새하얗고 화려합니다.
딸기가 익으면 정말 환상입니다
고운 향의 詩 감사 드립니다.
所向 정윤희25.05.25 06:56
산딸나무 장관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사시는 선생님 건강한나무를 오래도록 바라보시며 행운과 건강을유지하세요.
고운 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산딸나무.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소당/김태은25.05.24 08:40
아시는 것도 많으시고 시인 수필. 세계여행 다니시며 책도 발간 하시고 정말 합천에 잰틀맨!
전 아직까지 한권도 다 못 읽고 허리 다처서 누워서 강아지하고 놀고있어요
죽을번 했어요. 아직 죽기는 싫거든요!? ㅎㅎ
문재학 시인님 안녕 하셨지요
요즘 산딸나무가 얼마나 은근히 화려하며 보기 좋은지요
저도 남강 변에서 고운 나무를 보았습니다. 참 아름다웠답니다
예전에는 못 보던 나무 같던데 가을이면 더 곱게 물드는가 봅니다
요즘은 꽃의 종도 많아져서 피고 지고 연을 이어지는 아름다운 계절 입니다
아름다운 강산이지요
늘 건강 챙기시구요
좋은 일만 가득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