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추억속의 고향

소산1 2010. 8. 10. 10:23
추억속의 고향|자작 시
소산 | 조회 17 | 2010.08.07. 08:22 http://cafe.daum.net/eyudang/LNH1/882 

추억속의 고향

                소산/문 재학

 

땀방울 쏟아내는 삼복(三伏)이면

한 가닥 청량제 같은

아련히 떠오르는

그 옛날 고향의 여름

 

목-물로 씻은 더위

평상(平床)으로 모여 들고

모락모락 모기 불

풋 내음 연기

매캐한 그 향기가 그립다.

 

도란도란

별빛을 벗 삼은

속삭임이 그립고

부모형제의 숨결이 그리워라

 

초가(草家) 지붕위로

피워 오르는 저녁연기

시골 정취(情趣)의 닭 울음소리

삶의 향기가 가슴을 적신다.

 

지금은

되돌아 갈수 없는 그 시절이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산나리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때는 그랬지요,저녁을 먹은후 평상에 모여 도란 도란 이야기 꽃에 .... 쏟아지는 별을 보다 잠이 들기도 하고... 지금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으니...^^ 10.08.07. 08:32
 
되돌아 갈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 ~~~별 구경 하기도 힘든 서울의 생활.......몸과 마음이 바쁘기만 하네요 하하 10.08.07. 22:31
 
소산님 글속에서 시골살던 기억속으로 갑니다...한여름밤 갯가에서 주어온 비틀이 고동 군인모를 쓴 고동 살마서 모기불에 눈이 매워도 도란 도란 모여앉아 탱자 나무가시로 머리핀으로 바늘로 고동 속 파먹던 우리집 마당 정말 다때여치우고 그때로 돌아 가고싶습니다. 10.08.08. 06:50  
어린시절의 추억은 항상 아름답지요, 눈으로 그림이 그려집니다.아름다운 그림이------ 10.08.09. 16:14
되돌아 갈수는 없지만 그 아름다운 추억들이 지금을 있게 만들지요. 고운글에 함게합니다. 감사합니다 10.08.07. 20:19
 
인간은 더러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 10
우리 고향에서는 등멱이라고 합니다만... 그 때가 그립네요. 10.08.07.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