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열대야

소산1 2010. 8. 9. 07:49
열대야|자작 시
소산 | 조회 14 | 2010.08.05. 09:34 http://cafe.daum.net/eyudang/LNH1/879 

열대야

             소산/문 재학

 

후덥지근한 열기를 씻어내려

사워를 해도

끈끈함이 묻어나니

 

뒤척이는 몸부림에

살갗이 알알한

냉기가 그립다.

 

어둠속에 흐르는

코고는 소리조차

부러운

리듬으로 다가오면

 

또르르 구르는

풀벌레소리

가슴을 헤치는 가을바람

창밖에서 기웃거리는

꿈을 꾼다.

 

자연에 순응하는 고통은

오늘도

칙칙한 더위를 걷어내면서

열대야를 이겨낸다.

 
마지막 몸부림치는 무더운 날씨인것 같아요 ~~8일이면 말복이고 7일이면 입추이니......하하 10.08.05. 12:25
 
요즈음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 들려 오니 , 가을이 문턱에 들어설 거에요. 조금만 참으시면..... ㅎㅎㅎ 10.08.05. 16:39
 
한여름 개울에서 달빛을 베고 멱감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에어컨 없어도 잘도 넘겨던 한여름 왜 지금은 그때가 추억으로 그리울 까요..... 10.08.06. 06:55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어제 한 숨 못잤네요 이럴 때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고운글 주세요 10.08.05. 11:22
 
더위에 위안이 되는 좋은 글 감상 잘 했습니다. 10.08.06.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