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봄소식
소산1
2023. 2. 15. 10:27
봄소식
소산/문 재학
졸 졸 졸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겨울 물소리에
봄기운이 묻어나고
날렵하게
나목(裸木)을 휘젓는 앙증맞은 산새들 날갯짓에
감미로운 봄 향기가 일렁이었다.
양지쪽 서릿발 녹이는
포근한 햇살 한 줌에도
설렘이 가득한
화사한 봄 꿈이 살아나고
새하얀 솜털로 중무장하여
엄동설한(嚴冬雪寒)의
혹독한 추위를 털어내는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
그 신비로운 숨결 따라
성급한 봄은
그렇게 소리 없이 오고 있었다.
所向 정윤희23.02.11 19:05
남쪽에서 올라오는 봄 소식 감사합니다
아직 대구는 건조하고 황사바람이 붑니다
좋은 소식 감사드립니다^^ 아침 저녁 온도 조심하세요.
소당/김태은23.02.11 18:30
봄 기운이 가득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고운 시 즐감했습니다 ㆍ
건안하시죠?!
남쪽에서 봄 소식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새봄 기다리면서 좋은 시 글에 머물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雲海. 이 성미23.02.11 20:20
멀지않아서 남으로 봄 소식을 안아다 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