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별빛 속삭임

소산1 2022. 10. 14. 10:12

별빛 속삭임

소산/문 재학

 

초롱초롱한 별들이

투명한 가을밤 하늘을 수놓으면

보석처럼 남아 있는

추억의 앙금이 살아난다.

 

향기로 흔들리는 임이시어

아시는가

사랑의 눈빛으로 누리던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한

은하(銀河)로 쏟아지던 행복을

 

밤마다

별빛 속삭임에 물든 사랑

애달픈 임의 미소가

그리움의 장막 너머로

아른아른 더욱 가까이 떠오르고

 

젖어서 슬픈 운명

이 밤도 홀로

외로움 달래는 상념은

감미로운 추억 속으로 달려간다.

 

 

최원경22.10.08 16:44
겨울 밤 별빛에 취해 임 생각 하는군요 ㅎㅎㅎㅎ 고운 시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소당/김태은22.10.08 12:0
고운추억 속삭이며 즐거운  나날보내세요
 
꿀벌22.10.09 20:30
좋은 명 시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낭만 즐기시고 행복한 연휴 되세요~~
 
산월 최길준22.10.09 23:33
젖어서 슬픈 운명   외로움 달래는 상념
인생이란 무얼까 참으로 알 수 없는 여로 속으로 미궁속으로 빠져 봅니다.
 

 황포돗대22.10.10 21:46

별 빛 속삭임을 아시니요.  검은 하는 에 별들이 총총하게 박혀있으면서 각자의 빛을 내고 있지요.

잘 보구갑니다

 

눈보라22.10.09 05:41
문재학 시인님 ~
고품격 시어에...밤마다  별빛 속삭임에 물든 사랑에  푹 젖고 싶어요~ ㅎ
고운 시작에 아늑한 쉼을 얻습니다~^()
 
협 원22.10.11 10:35
빛같지도 않은 빛..별빛
셀수 없이 많은 별들과 무한대 공간에 살고 있는 별들
그 별빛은 왜 그렇게 시인들의 한축을 잡고 놓아주지 않을까...?
 
所向 정윤희22.10.09 19:36
가을이면 추억의 그리움만 새록새록 남아  애절한 그리움만 남아 있어요
선생님 간혹 여행도 다녀 보시면 좋습니다
건강하게 가을을 즐기세요^^
 
진춘권22.10.10 11:17
별빛 속삭임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산나리22.10.08 17:57
옛날 님도 좋지만 새로운 님을 찾아 보세요
로맨스 그레이 사랑 ~~ ㅎㅎ    멋지게 노년을 불태우세요
 
 
화성22.10.09 08:01
 소산 님
별빛속에 추억으로 발을 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완탁22.10.10 02:29
외로움은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잘 극복 하시기 바랍니다.    글 감사합니다
 
 
雲岩/韓秉珍22.10.08 10:53
 소산 선생님 10월 두번째 토요일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쌀쌀한 날씨에 건강유의 하시고 코로나19 조심하시고 가족과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곤쇠넝감22.10.09 07:44

소산님도 나처럼 홀로이신가?

나도 할매가 떠난 지 3년이 지났는데  가는 곳마다 함께 갔던 곳이라 생각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