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친구의 부음

소산1 2021. 6. 3. 11:26

친구의 부음

소산/문 재학

 

안타까운 부음(訃音)이

슬픔을 적시는 비가 되어

가슴으로 내린다.

 

하나 둘씩

무정세월 속으로

풀잎에 이슬처럼

스러져가는 삶이 애달프라.

 

한번 가면

영원한 이별이라는

쓰라린 그리움의 상처를 남기네.

 

정겨운 그 이름마다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그 옛날 추억의 편린(片鱗)들이

가슴을 아리게 하면서

 

누구나 한번은 가야하는 그길

아 덧없는 인생이여

허무한 삶의 여운이여

 

 

김육주 21.05.23 13:58

뜬금없는 부고가 자주 오니 인생무상이지요
슬픈 시심을 엿봅니다.소산/ 문잭학님~^^

 

石山  21.05.23 12:33

아 덧없는 인생이여,
허무한 삶의 여운이여,
한 번가면 영영 못 오는길  누구나 다들 가야만 하는 길,   슬프다 슬퍼^^~~

 

연산홍금자 21.05.24 20:14

주위에 인연들 소식 없어 전화 하면 요양원 갔다하면  왜 그리 서운한지 ?
친구에 부음 전해올 때 마다 늘 좋은 곳   근심 없고 고통 없는 곳 명복 빌어 줍니다
친구의 부음. 공감 하고 갑니다 ,

 

胥浩이재선 21.05.24 00:12

가까운 친구와의 이별인데  그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애틋한 추모의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思岡안숙자 21.05.24 05:04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면 참으로 마음이 허허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생자필멸의 법칙이니 어쩌겠습니까?
이제 서서히 그런 아픔을 삼켜야 할 날이   도래 할 거라는 생각을 하니 씁쓸하군요.
애틋한 추모의 글 마음 함께 해봅니다.

 

재우 21.05.23 16:07

누구나 한번은 거역할 수 없는 황천 길.
운명적으로 살다가 숙명적으로 가야 할 길.
인생 황혼에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할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러브 정 21.05.25 23:43

슬퍼지네요.   영원한 이별이~
오늘이 마지막인것 처름 현재에 최선을 다해 사랑했어면 좋겠습니다

 

소당/김태은 21.05.23 12:26

지금까지 살아 있음에 감사 한거지요
으제님 대학 동창님 20명이 다 돌아 가시고  두명만 남았다네요 허니 90세 살기는 쉬운  일 아닌가 봐요.

어느날 갑짜기 안 보이면  영원히 간 겁니다 살아 숨쉬고 있을 때 시상  떠 오르면 바로 써 올리세요 ㅎㅎ
점점 머리도 쇠태 해 집니다 .

 

연지♡ 21.05.23 15:50

이젠 친구들이 가는 것들이  곧 자신의 일을 당하신 듯 하다는 어른들의 말씀들이
이젠 곧 자신의 일 같아서    가슴이 져려오는 일들이죠?

 

밍크  21.05.23 23:19

참 허무한 인생이지요
나이의 순서도 없이 가는 저세상 길  누구나 한번은 가는길이지만  친구의 부음으로 많이 놀라셨겠어요
맘대로 되지않는 저 세상 가는길이네요~

 

산나리 21.05.23 17:49

누구나 한번은 꼭 가는 길이지만  부음 들을 때마다 가슴은 쓰려옵니다
저도 줄서서 기다리니 말에요    살아 있음에 감사 하고픈일 하세요 ^^

 

이뿌니 21.05.27 01:58

누구나 가는길   그러나 누가 내곁에서 떠나가는야.....
가장 슬픈사실은 가족이 내 곁을 떠나가는 것이  인생에 가장 슬프고 가슴아픈 일이겠지요...
그리움만 남기고.....

 

산월 최길준  21.05.24 14:57

누구나 한번은 가야하는 그길
아 덧없는 인생이여
허무한 삶의 여운이여
...가면 아뭇것도 아닌것 왜 그리들 살아서 연연하는 지   부귀와 재물과 권력과 명예에

 

김일희 21.05.24 06:44

나이 먹어가니 친구 들의 부음도 종종 대하게 되네요. 감사히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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