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酌川亭

소산1 2010. 3. 19. 18:35
酌川亭|자작 시
소산 | 조회 10 | 10.03.16 08:24 http://cafe.daum.net/fireplacetalk/7F3J/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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酌川亭

                  소산/문 재학

 

 

벚꽃나무 터널 지나

간월산 자락

 

모진 風霜에

鍊磨된 우람한 하얀 岩盤

이름하여 酌川 溪谷이다.

 

방울 방울 티는

玉같은 물

가슴은

설레임으로 가득하고

 

수많은 詩人墨客의

아름다운 詩語들

술잔마다 피어난다.

 

많은 세월을 두고

매끄러운 盤石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

솔 바람소리

甘味로운

想念을 쏟아내며

 

뭇 사람의

발길을 잡는다.

 
아름다운 작천정에서 옛 풍류객들을 상상하며 쏟아 내신 글을보며 남정네는 아니지만 同心으로 느껴 봅니다. 10.03.16 10:22
 
역시 시인 이십니다 다녀가시더니 벌써 이렇게 고운 시향으로 뿜어내시니....건강 하세요. 10.03.16 18:09
 
풍광을 보니 옛날 선비들이 당나귀에 가야금을 싣고, 기생 몇 데리고 갔을 법 합니다. 다음에 한국가면 한번 안내 좀 해 주세요. 아름다운 시, 고맙습니다. 10.03.18 00:05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