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하현달

소산1 2017. 8. 1. 11:12

하현달|★--------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34 |추천 0 |2017.07.24. 10:26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154 

하현(下弦)

소산/문 재학


열대야에 지친 새벽녘

창가에 스며드는 달빛그림자

적막도 하여라.

안타가운 세월의 파도가 잠식(蠶食)하였나.

외로운 하현달이 기우네.


고요 속에 풀리는 상념의 타래

그리운 그 옛날

가슴 저미는 임 생각에 목이매이고

이룰 수 없는 만월의 꿈은

서러움으로 북받친다.


밤하늘을 녹이는

뻐꾸기 울음소리

귓전을 울리는데


희미한 빛을 하염없이 뿌리는

처연(悽然)한 달빛 따라

꿈에 젖은 추억들이

세월의 깊이로 아려온다

 


홍두라 17.07.24. 19:38
하현달은 자정 무렵에 동쪽으로 고개를 내밀지요
이때부터 달이 뜨는 시간은 점점 새벽으로 가지요
좋은 글 감상합니다~ 
 
靑松 김정식 17.07.24. 15:42
새벽 하현달 만월의 꿈
젖은 추억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김삿갓
2017.07.24. 12:30

"고요속에 풀리는 상념의 타래"
실로 멋진표현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멋진시 잘 감상했읍니다.


문천/박태수 17.07.24. 21:47
꿈에 젖은 처연한 하현 달..
아름다운 글향에 쉬어갑니다.

옥화 17.07.24. 21:04
가슴저미는 님 생각하는 명시를 감상합니다 ~

가을하늘 17.07.24. 15:59
하현달에 마음 적십니다
좋은글에 머뭅니다
비오는 새로운 한주 힘찬 걸음되세요~~

꿀벌 17.07.24. 22:06
요즘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다보면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시인님의 명시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주에도 보람되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조약돌 17.07.24. 12:21
하현달은 왠지 슬퍼 보여요

雲海 이성미 17.07.24. 12:32
밤이 조금씩 길어진 칠월의 하현달이
조금씩 조금씩 기울어 갑니다

은빛 17.07.25. 08:47
좋은글 감상하면서 하현달을 그려봅니다


산월 최길준 17.07.28. 11:31

하현달......희미한 빛을 하염없이 뿌리는

처연(悽然)한 달빛 따라

꿈에 젖은 추억들이

세월의 깊이로 아려온다
....좋은 글향에 쉬었다 갑니다.

翠松 박 규 해 17.07.25. 12:30
추억을 떠 올리는 의미 깊은 고운 시 잘 감 상하고 갑니다.

小奴供 17.07.24. 10:43

ㄳㄳ 시가 참 좋으네여~ 추천합니다.


비발디 사계 17.07.28. 16:05

꿈에 고히 여민 추억 저도 끄집어냅니다 빗소리에 !!!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
늘 강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미량 국인석 17.07.24. 20:01
애틋한 시향에 마음 내려봅니다.
소산 선생님 폭염에 건승 건필하세요!^^

雲岩/韓秉珍 17.07.24. 11:08
소산선생님 좋은 시심 잘 감상했습니다
이번 한주도 장맛비와 폭염에 건강조심 하시고 가정의 안녕과행복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건강조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