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겨울밤 풍경

소산1 2016. 1. 31. 10:24

겨울밤 풍경|★....일반 게시판

소산/문 재학 | 조회 91 |추천 1 |2016.01.24. 10:04 http://cafe.daum.net/enkamom/KWfw/36642 

겨울밤 풍경

소산/문 재학


혹독한 추위의 기습(奇襲)

맹위(猛威)를 떨치는 칼바람에

앙상한 나목(裸木)들이

잉 위

사납게 울부짖고


얼어붙은 대지를 구르는

낙엽의 비명소리

꿈을 잃은 절규(絶叫)

애처롭기만 하다.


홀로 걷는 바람의 길

종종걸음 위로 뿌리는

온기(溫氣) 잃은 가로등 불빛도

긴 그림자로 일렁이는 밤


투명한 얼음 꽃을 피우는

송곳바람의

매서운 회오리에

쏟아지는 별빛조차 싸늘하여라



雲泉/수영 16.01.24. 10:19
소산님 많이 줍지예~1
소산님의 많은 시글 좋은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서해 16.01.25. 09:48
떨어지는 기온보다 더 무서운건 겨울바람 이겠지요..
글을 읽노라니 괜시리 서늘해지네요...ㅎ
잘읽고 갑니다..

백초 16.01.24. 17:34
칼바람 무지 추워요 겨울바람 시어가 너무 훌륭하십니다

  야헌 김현만. 16.01.25. 18:48
겨울이 깊어감니다
이또한 지나갈 것이기에 두렵지는 않습니다 소산님 글에서 오대산
노인봉 바람이 느껴 지네요
스산한 겨울이지만 봄을 기달리는
마음은 새롭습니다
건필 하소서

여울/성경자 16.01.24. 11:06
옷 사이로 파고드는 칼바람
잔뜩 움츠린 어깨는 무겁게
느껴지는 추위입니다
따뜻한 글에 편안히 머뭅니다 
    
大河/ 임용식 16.01.24. 15:09
하얀 눈꽃세상
아름다운 글 가슴에 꽉 차내요...
언제나 무게있고 가슴을 흡벅 채워주시는 글 감사드립니다...
매서운 날씨 세상은 꽁공 얼었네요...
훈훈한 울 카페와
사랑의 새봄을 맞아해야죠
매화꽃 개나리꽃 만발한 남쪽 나라로
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국인석 16.01.24. 22:17
겨울 바람과 함께 찾아온 한파에
별빛마져 꽁꽁 얼어 붙고 말았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구요.고운글 감사합니다.소산 문재학 시인님!

윤우 : 김보성 16.01.24. 23:42
추운 날씨를 글에서도 묻어나게 표현하여 주시네요..
건강하신 가운데 늘 행복하세요..   
  
꽃망울. 16.01.24. 15:14
겨울바람을 멋지게 지으셨군요 고맙게 즐감하네요 므흣                                                
 
   눈보라 16.01.24. 18:16         
소산 문재학님시인님 ~
시어가 혹독한 겨울을 잘~ 표현 해 주셨습니다..
울 겨울 들어서 제일로 추운것 같습니다..
잘 엮어 주신 겨울바람,,찬사의 박수 드려요

썬파워 16.01.25. 00:02
매서운 한파가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지방엔 폭설로 결항까지 겨울밤은 더욱 춥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소산 시인님 건강하세요!

성을주 16.01.24. 10:53         
겨울 긴 밤에 할아버지께서 구워주신 고구마가 생각납니다
주신 글 잘 읽습니다~
 
꿀벌 16.01.24. 12:18
겨울바람이 요즘 제철 만난듯이 신바람이나서
칼바람이 불어댑니다 멋진시글 감사합니다
강추위에 건강하시고 휴일 잘보내세요~~
 
홍두라 16.01.24. 12:53
얼어붙은 대지를 구르는비명
소리꿈을 잃은 절규(絶叫)가
애처롭기만 하다
좋은 시글 담아갑니다~

美風 김영국 16.01.24. 12:25

안녕하세요?
시심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습니다
오후 들어 조금 누그러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춥습니다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따뜻한 휴일 오후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허천/주응규 16.01.24. 10:53
좋은 글에 온기를 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십시요^^

靑野/김영복 16.01.24. 12:00
소산 선생님,
겨울바람이라는 곱게 내리신 깊은 시심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좋은 휴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진아씨 16.01.24. 10:48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안으로 안으로 들어와서
이제 시베리아 같은 밖엔 나무들만 외로이 서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날이 추울수록 하늘은 더 파랗고 깨끗하고 이쁘더라구요.
겨울같지 않다고 난리치는걸 들어서
겨울왕국의 마법사가 두 배로 찬바람을 보내준것같기도 해요^^
한번 혼나봐라 하구요.ㅎ

문천/박태수 16.01.24. 12:17

송곳바람에 매서운 회오리의 겨울바람..
아름다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운지 16.01.25. 21:14
겨울 바람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시인님 건안하신 가운데 성필만필하세요 ^^*